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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4화

절정 실력인 그는 그렇게 윤구주에게 순식간에 죽임당했다.

그 광경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뿐만 아니라 심지어 우상 육도진까지 완전히 넋이 나갔다.

“저하, 이건...”

육도진은 눈이 휘둥그레져서 살기등등한 윤구주를 바라보며 입을 뻐끔거렸다. 그는 뒷말을 잇지 못했다.

민규현과 격투를 벌이던 네 명의 절정 강자는 전부 넋이 나갔다.

아무도 윤구주가 단 한 방으로 사람을 죽일 줄은 몰랐다.

게다가 그가 죽인 건 절정 실력의 강자였다.

“둘째야!”

신씨 일가의 노인이 화련금안에 타서 재가 되어버린 모습을 바라본 신씨 일가의 다른 절정 강자는 비통하게 외쳤다.

“감히 내 형제를 죽여? 가만두지 않겠어!”

사실 두 명은 쌍둥이 형제였다.

형제가 윤구주의 화련금안에 당해서 재가 되어 사라져 버리자 노인은 미친 사람처럼 윤구주를 향해 달려들었다.

그의 손에는 장검이 들려 있었다.

장검을 휘두른 순간, 검이 순식간에 윤구주를 덮쳐들었다.

절정의 위력은 절대 일반 신급 강자와 비교할 수 없었다.

눈앞의 신시 일가 절정 강자가 선보인 공격은 몹시 난폭했다.

검은색의 검이 허공을 벴고 무시무시한 힘이 위압을 지닌 채 윤구루를 향해 다가왔다.

온몸에서 살기를 내뿜던 윤구주는 그 공격을 보지도 않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오늘 난 사람을 죽일 것이다. 그냥 재수가 없었다고 생각해.”

그의 표정은 한없이 차갑고 매정했다.

그 말을 하는 순간 매섭게 날뛰던 살기가 순식간에 허공에 떠 있는 신씨 일가의 절정 강자를 감쌌다.

신씨 일가 절정 강자가 휘두른 검이 윤구주의 몸에 닿기도 전에, 윤구주에게서 뿜어져 나온 살을 에는 듯한 살기가 노인의 몸을 휘감았다. 윤구주는 팔을 들면서 주먹을 움켜쥐었고 쿵 소리와 함께 살기가 검은색 손이 되어 신씨 일가 절정 강자를 잡았다.

“죽어!”

주먹을 움켜쥐는 순간, 신씨 일가 절정 강자는 그대로 고깃덩이가 되었다.

또 한 명이 죽었다.

그 광경에 육도진은 식겁해서 간담이 서늘해졌다.

아직 살아있는 제씨 일가의 절정 강자와 공씨 일가의 절정 강자 두 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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