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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3화

“육도진 우상! 우리 네 문벌이 멸문당한다면 천하의 문벌 모두 단체 폭동을 일으킬 겁니다. 그렇게 되면 한 나라의 우상으로 당신이 앞으로 어떤 고초를 겪을지 지켜보겠습니다!”

겨우 버티고 있던 신씨 일가의 절정 강자가 말했다

육도진은 고개를 홱 돌리면서 못 들은 척했다.

“그게 저랑 뭔 상관이죠? 당신들은 이미 구주왕에게 밉보였어요... 오늘 같은 결과를 예상했어야죠!”

육도진은 눈앞의 국면을 상관하지 않았다. 다른 다섯 명의 절정 강자는 화가 나서 미칠 것만 같았다.

바로 이때 비바람은 점점 더 심하게 몰아쳤다.

더욱 무시무시한 건 엄청난 혈기와 살기가 앞쪽에서부터 이쪽으로 점점 더 가까워진다는 점이었다.

엄청난 살기였다.

민규현의 기세보다 몇십 배는 더 강력했다.

들끓는 살기 때문에 쏟아지던 큰비조차 그 살기를 느끼고 변형되었다.

“엄청난 살기야!”

“누구지?”

육도진은 살을 에는 듯한 살기가 느껴지자 곧바로 안색이 창백해져서 몰아치는 비바람을 바라보았다.

남궁서준, 정태웅, 천현수 모두 무시무시한 살기가 느껴지자 바짝 긴장했다.

살기가 너무 강한 탓에 만약 적이라면 골치가 아팠다.

폭풍우 속에서 한 사람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왔다.

“형님?”

“저하?”

살기 가득한 그가 가까워지자 남궁서준과 정태웅은 곧바로 윤구주를 알아보았다.

그러나 지금의 윤구주는 과거의 그와 완전히 달랐다.

온몸에서 엄청난 살기를 내뿜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표정까지 무자비해졌다.

갑자기 변한 윤구주의 모습에 정태웅, 천현수 모두 의아해했다.

“저하께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왜 온몸에서 이렇게 강렬한 살기를 내뿜는 거지?”

심지어 꼬맹이 남궁서준마저 답답한 표정이었다.

윤구주는 잠깐 10분 동안 자리를 비웠을 뿐이다.

그런데 돌아오고 나서 왜 이렇게 살기가 심해진 걸까?

살기등등한 윤구주는 정태웅과 천현수 등 사람들의 부름을 무시하고 민규현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전장으로 향했다.

윤구주는 마치 사신처럼 전장에 가까워졌다. 이때 모든 이들이 눈이 휘둥그레져서 윤구주를 바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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