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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2화

이씨 집안 쪽에서는 이지민과 그녀의 부모님을 제외하고 이승하, 이승연, 이연석이 모두 참석했다.

이승하는 원래 서유를 데려오려고 했지만, 서유는 김초희의 마지막 프로젝트가 상씨 집안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의 아내 신분으로 참석한 후, 나중에 김초희의 신분으로 상씨 집안과 프로젝트를 접촉하면 발각될까 봐 오지 않았다.

상연훈은 육성아를 만난 후 귀국해서 두 명을 더 만났지만 적합한 사람을 만나지 못했고, 그의 할아버지가 이씨 집안과 선을 주선해 주었다.

그의 할아버지는 이씨 집안의 행동 방식을 꽤 좋아했고, 상연훈은 이승하가 상씨 집안을 다스리는 방식을 꽤 높이 평가했다.

이승하는 다른 사람들과 달랐다. 전혀 연맹이나 세속적인 방법에 의존하지 않고, 순수하게 프로젝트와 실력으로만 승부했다.

그의 동생 이동하는 북미 시장에 진출할 때 상씨 집안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빼앗았다.

비록 일은 이동하가 했지만, 뒤에서 이 모든 것을 지휘한 사람은 이승하였다.

상연훈은 마음에 들지 않아도 이승하의 실력을 탐색해보려는 생각으로 만남에 응했다.

지금 직접 보니 이 남자의 분위기가 꽤 강해 보였고, 그의 모든 행동에서 귀티가 느껴졌다.

그는 자신의 큰형이 그를 만나면 꽤 좋아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결국 둘 다 비즈니스 세계의 선두주자들이니까.

그는 이승하를 살펴본 후 참석한 사람들을 하나씩 훑어보았고, 맑은 시선이 결국 이지민에게 머물렀다.

육성아와 마찬가지로 약간 긴장한 듯했고, 마음이 다른 곳에 있는 것 같았다. 아마도 또 다른 사연 있는 금수저 아가씨인 것 같았다.

다만 이번에는 또 연극을 도와줘야 하는 건 아닐까?

그렇다면 그는 나중에 대스타인 둘째 형에게 연기를 좀 배워야겠다.

상연훈이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동안, 이지민의 부모님이 이지민에게 그를 위해 차를 따르라고 했다.

옷매무새가 단정한 이지민이 일어나 작은 주전자를 들고 그의 잔에 차를 따랐다.

“연훈 씨, 보이차에요. 천천히 드세요.”

이지민의 목소리가 꽤 듣기 좋아서 상연훈은 그녀를 한 번 더 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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