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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릴사위의 역습의 모든 챕터: 챕터 741 - 챕터 750

910 챕터

제741화

오늘 양씨 가문의 작전은 매우 은밀해서 아무도 모를 것이다. 하지만 임서우가 어떻게 알고 여기에 나타났을가?“정말 내가 너를 놓아줬다고 무사하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 처음부터 너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라고 사람을 붙여놨어.”임서우가 웃으면서 말했다.오늘 일어난 일은 그야말로 흥미로웠다. 양씨 가문과 조씨 가문은 이제 모든 걸 되돌릴 수 없게 되었다.양정아는 갑자기 얼굴이 새파랗게 되었다. 그녀는 임서우가 그렇게 호의적이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이 모든 게 임서우의 음모라니...“양정아, 지금이라도 뉘우칠 수 있다면 늦지 않았어. 다시 한번 기회를 줄게.”임서우가 웃으면서 말하자 양정아는 수치심을 느꼈다.‘또 어떻게 나를 모욕하려고 저러는 거지?’“임서우! 오늘 한번 끝을 보자!”그녀는 이를 악물며 말했다.“여봐라. 저 자식을 죽여!”하지만 뒤에 있던 타자들은 누구도 움직이지 않았다. 임서우의 뒤에는 모두 총을 든 병사들이었다. 고작 그까짓 돈 때문에 목숨까지 잃고 싶지 않았다.아무도 움직이지 않자 양정아는 화가 나서 온몸을 떨었다.나쁜 자식들! 돈을 받을 때는 그렇게 적극적이더니 이제 힘 좀 쓰라고 하니 모두 겁쟁이가 되었다.“임서우를 죽이는 자에게 200억을 줄게.”양정아가 이를 악물고 말했다. 거액의 포상금을 내걸면 반드시 나서는 자가 있다고 생각했다.200억이라는 말을 듣자 마음의 흔들리는 자들이 있었다.“죽여라!”수십 명의 사람들은 서로를 쳐다보더니 임서우에게로 돌진했다.이번 일만 끝나면 평생 자유롭고 유복한 삶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그러자 임서우가 피식 웃더니 이 타자들 또한 법을 어기는 일을 많이 했으니 죽여도 아깝지 않다는 표정을 지었다.“쏴!”김서윤이 명령하자 탕탕탕하는 소리와 함께 뛰쳐나온 타자들은 모두 바닥에 쓰러졌다.피가 철철 흐르면서 마당 안은 피비린내로 가득 찼다. 허창석과 김지웅도 끔찍한 광경에 눈살을 찌푸렸다. 임서우는 정말 잔인한 사람이다. 그는 이 모습을 지켜보며 눈을 가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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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2화

“다 죽어!”양정아가 이성을 잃고 소리쳤다. 그리고 총을 쏘려고 하는 순간 그녀는 갑자기 손목이 심하게 아파져 오는 것을 느꼈다. 돌멩이 하나가 날아와 그녀 손에 들고 있던 총을 떨어뜨렸다.“하하하! 자기 주제를 모른다니까.”임서우가 껄껄 웃었다.총이 땅에 떨어지는 순간 그녀는 무릎을 털썩 꿇었다. 총이 없으면 그녀는 아무런 공격도 할 수 없었다.“임서우! 내가 자수 할게. 당장!”양정아가 애걸복걸하면서 빌자 임서우는 피식 웃었다. 그녀는 이제야 정신을 차렸다. 하지만 이미 너무 늦었다. 임서우는 몇 번이나 그녀에게 기회를 줬다.“늦었어. 기회를 줬을 때 잡아야지.”임서우는 그녀와 말을 하기도 귀찮아하였다. 김지웅은 사람 몇 명을 불러 그녀를 진정시켰다. 양정아가 아무리 발버둥 쳐도 소용이 없었다.“얌전히 있는 게 좋을 거야. 아니면 더 고통스러울 테니깐.”김지웅이 차갑게 말했다. 그는 양정아의 몸부림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그대로 끌고 가려고 했다.쿵쿵쿵!갑자기 둔탁한 소리가 들려오자 김지웅 등인은 거꾸로 날아갔다. 한 남자의 실루엣이 스쳐 지나가더니 임서우의 안색이 어두워졌다.“공지원!”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선글라스와 모자를 벗고 정체를 밝혔다. 그는 바로 공씨 가문 대호법 공지원이었다.양정아는 공지원을 보자 환하게 웃으면서 무릎을 꿇고 공손하게 말했다.“대호법 님께 인사를 올립니다.”공지원이 나서자 양정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는 공지원의 소문을 익히 들은 바가 있다. 그는 공씨 가문의 대호법으로서 대단한 실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 공씨 가문의 실력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막강했다.예전에 공씨 집안 사람들이 서울에 도착해서 양씨 집안을 찾아가 서울 제일의 가문이 되게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그렇지 않으면 양씨 가문이 어떻게 감히 이런 일들을 저질렀겠는가?“양씨 집안 사람들은 정말 다 병신같아. 꺼져 얼른.”공지원은 양정아를 힐끔 쳐다보더니 담담하게 말했다.“네!”겁을 먹은 양정아는 몸을 떨며 물러섰다.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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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3화

공지원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를 느낀 허창석 등인은 모두 어리둥절해졌다.서울에서 후천 대사의 실력을 지닌 것도 대단한데 선천 대사라니.비록 한 글자의 차이지만 실력은 하늘과 땅 차이였다.허창석은 양정아를 쳐다보더니 양씨 집안에서 이렇게 날뛰는 이유를 알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배후에 이런 거물이 있었다니.“내가 무서워할 것 같아?”임서우가 차갑게 말했다. 선천 대사 정도는 안중에도 없었다.이런 실력은 서울에서 대단했지만 임서우 앞에서는 언급할 가치가 없었다.그가 직접 죽은 선천 대사만 두 손으로 셀 수 없을 정도였다.임서우가 여유롭게 앉아 있는 것을 보자 공지원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는 공씨 가문 대호법으로서 이런 대접을 받은 적이 없다. 서울에서 늘 존경의 시선을 느끼며 살아왔는데 임서우가 그를 전혀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니.“임서우, 네가 대단한 건 아는데. 이번에는 쉽지 않을 거야.”공지원이 차갑게 말했다.휙휙휙!그리고 그림자 열 개가 나타나더니 모두 공지원 뒤에 집합했다.이 열 사람은 모두 가면을 쓰고 있었지만 미세하게 보이는 두 눈에는 살기가 가득했다.게다가 이 10명은 모두 후천 대사였다. 이런 실력이면 서울에서 감히 건드릴 사람이 없었다.부산 전 갑부인 허창석도 자기 실력을 잘 알고 있었다. 만약 임서우가 없었더라면 그는 무조건 도망갔을 것이다.“대화법 님, 빨리 임서우를 죽여주세요.”공지원의 실력을 보자 양정아는 더 흥분된 목소리로 말했다.“닥쳐!”공지원이 소리쳤다. 그러자 양정아는 입을 다물고 더 이상 말을 할 수 없었다.“임서우,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너 하나 상대하는 건 식은 죽 먹기지.”그는 임서우를 노려보며 자신만만하게 말했다.임서우를 죽이기 위해 그는 공씨 가문의 고수들을 절반 가까이 동원했다.반드시 임서우를 죽이리라고 다짐했다.“하하하!”임서우가 이때 껄껄 웃었다. 그러자 공지원은 어리둥절해졌다.‘겁을 먹더니 드디어 미쳤나?’이렇게 막강한 라인업을 보고 겁을 먹어야지 왜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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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4화

10명의 후천 대사가 함께 돌진했다.“서우 씨를 보호해!”허창석이 다급하게 소리쳤다.“그럴 필요 없어!”임서우가 차갑게 말했다.“제가 처리할게요.”김서윤이 앞장서면서 입을 열었다. 그녀는 임서우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 비록 10명이 모두 덤벼들어도 임서우한테는 위협을 주지 않지만 말이다.“괜찮아. 몸 좀 풀어보지 뭐.”말을 마치자 임서우는 뛰쳐나갔다. 그와 동시에 그의 손에는 칼이 하나 더 생겼다.성운찬이 용린 비수였다.“서윤 씨, 서우 씨 괜찮겠죠?”허창석이 걱정스레 묻자 김서윤은 피식 웃었다. 10명의 후천 대사를 상대하는 건 장난이 아닌데 말이다.“걱정하지 마세요. 장난감 10개 정도일뿐이에요. 서우 씨의 옷깃을 스치지도 못할 거예요.”“네?”그 말을 듣자 허창석은 어안이 벙벙해졌다. 후천 대사 10명을 이렇게 거들떠보지도 않는다니?“임서우, 정말 오만하기 그지없네. 오늘은 네 기일이 될 거야.”임서우가 혼자 나서는 것을 보자 양정아는 매우 기뻤다. 그녀는 임서우가 죽음을 자초한다고 생각했다.“잘난 척하긴.”공지원이 피식 웃었다. 이 10명의 후천 대사는 모두 엄격한 훈련을 거쳤다. 모두 대단한 실력이니 임서우가 절대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공지원은 잠시 후 완전히 어리둥절해졌다.임서우는 손에 비수를 쥐고 쏜살같이 사람들 사이를 누비더니 단 1분 만에, 어쩌면 1분도 걸리지 않고 다시 제자리에 돌아왔다.그러자 10명의 후천 대사는 제자리에 멈춰있더니 갑자기 목덜미에서 피가 솟구쳐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의 머리가 잘려서 땅에 하나씩 떨어졌다.후천 대사를 상대하는 건 임서우에게 개미를 죽이는 것과 다를 바 없었다.“헐...”허창석도 이 장면을 보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는 임서우가 손을 쓰는 것을 처음 보았는데 이렇게 충격적인 실력일 줄 몰랐다. 순간 그는 임서우와 같은 편이라는 것을 너무 큰 다행으로 느꼈다.임서우를 위해 일하기로 한 것이 정확한 선택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아니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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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5화

공지원이 고함을 지르며 임서우에게 달려갔다. 그와 동시에 그의 손에는 칼이 하나 더 생겼다. 공지원이 달려오는 것을 보자 임서우는 피식 웃었다.휙!임서우도 뛰쳐나갔고 두 사람은 순식간에 부딪혔다. 모두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조마조마해하며 숨을 죽였다.특히 양정아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혹시 놓진 장면이라도 있을까 봐 정신을 차리고 지켜봤다.만약 공지 원마저 죽는다면 그녀는 오늘 살아서 여기를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가장 덤덤한 사람은 김서윤이었다. 그녀는 임서우의 실력으로 공지원은 안중에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쿵!두 사람이 부딪히는 순간 강한 기운이 사방으로 뿜어져 나왔다. 이때 한 그림자가 거꾸로 날아가는 것이 보였다. 그 그림자는 몇 걸음 뒤로 물러서더니 겨우 몸을 추스르고 피를 토해냈다.그 사람은 바로 공지원이였다.“공지원, 그때 대구에서 한번 살려줬는데, 이번에는 도망 못 갈 거야.”임서우는 용아 단도를 들고 차갑게 말했다. 공지원은 자기가 이런 결말을 맞이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임서우의 손에 죽다니.그는 임서우의 손에 들고 있는 용아 단도를 똑똑히 보았다. 이 검은 아주 특별했다.“드래곤 군신!”공지원은 두 눈을 부릅뜨고 다섯 글자를 내뱉은 뒤 바닥에 숨져 쓰러졌다. 죽는 그 순간에 그는 후회로 가득 찼다. 만약 임서우가 드래곤 군신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그는 누가 뭐라고 해도 덤비지 않았을 것이다.공씨 집안 사람들은 아직 임서우의 정체를 모른다는 아쉬움을 안고 그는 눈을 감았다. 이 소식을 더는 전할 방법이 없었다.“너무 늦게 알았군.”임서우는 땅에 쓰러져 있는 공지원을 바라보며 말했다.만약 드래곤 네이션에 돌아간다면 반드시 가장 먼저 공씨 가문을 멸망시킬 것이다.임서우는 고개를 돌려 양정아를 바라봤다. 양정아는 차가운 그의 시선을 느끼자 깜짝 놀랐다.공지원은 선천 대사의 실력인데 이렇게 죽다니? 임서우는 도대체 정체가 뭘까?다들 병신이라고 했는데 왜 갑자기 이렇게 강해졌지?임서우가 가까이 올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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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6화

양정아는 멍하니 서 있었다.임서우는 정말 사람일까?그녀는 조한빈을 총으로 쏴 죽였는데 왜 임서우는 멀쩡할가?“다 했어?”임서우가 차갑게 물었다.“임서우! 넌 날 죽일 수 없을 거야!”그녀는 소리를 버럭 지르며 그녀는 자신에게 총구를 겨누고 바로 방아쇠를 당겼다.탕!양정아는 그대로 바닥에 쓰러지면서 피를 철철 흘렸다.임서우마저 이 모습을 보고 미간을 찌푸렸다. 양정아가 이런 결말을 맞이하다니.모두 멍해졌고 임서우는 내내 무표정이었다. 이런 피비린내가 너무 익숙한 것처럼 말이다.“가자!”그는 손을 흔들더니 이곳을 떠났다. 양씨 가문과 조씨 가문은 곧 멸망할 것이다.처음부터 끝까지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한 사람을 만나러 가야 한다.김서윤은 그의 뒤를 따랐고 허창석 등인은 남아서 현장을 처리했다.서울 경로당.양철수는 흔들의자에 누워 있었고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무슨 일이 발생할 것만 같은 예감이 들었다.하지만 양정아가 용병 300명을 모집했고 대호법 공지원까지 있으니 임서우를 쉽게 대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그는 공지원의 실력을 너무 잘 알고 있다. 선천 대사인 공지원이 오늘 밤 조씨 가문과 임서우를 죽이고 모든 일을 마무리 지으리라 굳게 믿었다.그는 좋은 소식을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는 점점 더 불안해졌다.처음에 자신만만했던 태도는 온데간데없고 조마조마하게 소식을 기다렸다.쿵! 갑자기 누군가가 방문을 힘차게 걷어찼다.양철수는 흠칫 놀라며 고개를 번쩍 들었다. 그 사람은 늠름하고 의연한 눈빛으로 양철수를 바라봤다.퍽! 방문이 닫혔다.임서우는 경로당 안에 서 있고 김서윤 등은 밖에서 기다렸다.“임서우!”양철수는 놀라서 하마터면 의자에서 떨어질 뻔했다. 그는 급히 일어서면서 말했다.“임서우, 네가 왜 여기 있어?”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공지원이 임서우를 죽이러 간 게 아니었던가? 임서우가 다친 곳 하나 없어 보이는데 그러면 작전이 실패했단 말인가?그럴 리가!열 명의 후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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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7화

“먼저 이 안에 누가 누워있는지 한번 보세요.”임서우가 웃으며 말했다. 그러자 양철수는 얼떨떨해하며 더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그는 천천히 걸어가 슬쩍 곁눈질했을 뿐인데 다리에 힘이 풀리면서 털썩 주저앉았다.수정관에는 시체 한 구가 있었는데 바로 그의 손녀 양정아였다.“정아야! 정아야!”그는 눈물을 펑펑 쏟으면서 소리를 쳤다. 그는 모든 희망을 양정아에게 걸었다. 하지만 지금은 양씨 가문이 대가 끊기게 되었다.“임서우,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해? 우리한테 무슨 원한이 있는데.”양철수는 임서우를 노려보며 이를 갈았다.양씨 가문은 서울에서 잘 나갔는데 임서우가 돌아오면서부터 천지개벽의 변화가 일어났다. 그는 임서우를 직접 죽이고 싶었다.“양정아의 죽음은 저랑 상관없습니다.”임서우가 덤덤하게 말했다.“그럼 어떻게 된 일인데?”양철수는 자기 손녀가 이렇게 죽었다고 믿을 수 없었다.“말하자면 길어요. 다음 선물을 한번 보시죠.”임서우가 손을 내젓자 김서윤이 나무 상자를 들고 양철수 앞으로 걸어왔다. 양철수는 나무 상자 안에 들어있는 물건을 보자 다시 한번 다리에 힘이 풀렸다.그 안에는 사람 머리가 있었다.공지원?“이럴 수가! 이럴 수가!”양철수는 당황하면서 말했다. 공지원은 공씨 가문의 대호법이고 선천 대사인데 어떻게 죽을 수가 있지?하지만 현실은 공지원이 죽은 것이 맞다.’임서우는 도대체 정체가 뭘까?“이 사람 알죠?”임서우는 양철수를 바라보며 물었다.“본 적이 없어. 그저 놀란 것뿐이야.”양철수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그는 마침내 어떻게 된 일인지 깨달았다. 임서우가 그의 죄를 묻으러 온 것이다.만약 공씨 집안과의 관계를 인정한다면 그는 오늘 밤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다.“모른다고요? 이 사람은 드래곤 네이션 공씨 가문의 대호법 공지원입니다.”임서우가 갑자기 언성을 높이며 말했다. 그러자 양철수가 깜짝 놀랐다.“양씨 가문이 이렇게 빨리 급부상하더니 뒤에는 공씨 가문의 지지가 있었군요. 공씨 집안 사람들을 시켜 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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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8화

이때의 양철수는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어쨌든 양씨 가문은 이미 망했으니 그가 지금 살아가는 것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살 만큼 살았고 이젠 죽을 차례라고 생각했다.“죽일 생각 없어요. 제 신분은 모르시는 게 좋을 거예요.”임서우는 장난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자 양철수는 자신을 죽일 생각이 없다는 말에 흠칫 놀랐다.“어차피 곧 죽을 나이인데. 고독하게 살게 놔두는 게 죽이는 것보다 더 고통스럽겠죠?”임서우가 차갑게 웃으면서 말했다.“임서우!”양철수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어쩐지 목숨을 살려주더라니. 남은 날들을 고통과 외로움 속에서 보내려고 의도한 거였다.정말 지독한 수단이다.임서우와 김서윤이 떠난 경로당에는 양철수만 덩그러니 남게 되었다. 그는 살아갈 동력이 없게 되었다. 이젠 의지할 곳 하나 없게 되었다.“서우 씨, 왜 저 늙은이를 죽이지 않았어요?”김서윤이 이해가 안 간다는 듯 물었다. 그녀는 임서우가 줄곧 공평하게 일을 처리해 왔다고 생각했다.“됐어. 어차피 오래 살지 못할 거야.”임서우가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어쨌든 양철수는 신수아의 외할아버지고 오늘 사람을 너무 많이 죽였으니 더 손을 쓰기 귀찮았다.“양씨 가문을 수색하고 사람을 보내서 양철수를 감시해. 이상한 행동을 하지 못하게 말이야.”그는 양철수가 이렇게 가만히 있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양철수가 수상한 행동을 하기만 하면 그는 곧 죽임을 당할 것이다.“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사람을 붙이겠습니다.”김서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가자. 갈 곳이 있어.”임서우는 말하면서 지프차에 올라탔다. 김서윤은 자연스럽게 운전대를 잡았다....신씨 저택.“어때?”신주옥이 물었다. 그녀의 앞에는 가면을 쓰고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한 명 서 있었다. 그 남자는 신씨 가문의 입양한 손자인 신수호였다.“조한빈이 양시언을 죽였습니다. 그리고 양정아가 용병을 데리고 조씨 저택을 쳐들어가 조한빈과 조한철을 죽였고 그녀도 어쩌다 자살하게 되었어요. 두 가문은 이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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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9화

그 말을 듣자 신주옥은 어리둥절해졌다.청주 공씨 가문 대호법?이렇게 대단한 분이 서울에 왔다고? 그런데 그와 부하들이 다 죽었다고?그럴 리가!신수호는 암영문에 가입했고 현재 실력으로 선천 대사와 싸울 수 있지만 이렇게 대단한 실력의 인물을 죽이지는 못한다. 그런데 임서우가 죽였다고 하니 그의 실력은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했다.“보아하니 임서우는 군 생활을 몇 년 정도만 한 것 같은 사람이 아니니 조심해야겠어.”신주옥은 엄숙하게 말했다.“양철수는 아직도 살아있어?”“임서우가 아직 양철수에게는 손을 쓰지 않았습니다.”“역시, 수아는 임서우의 약점이야.”신주옥은 임서우가 왜 양철수를 죽이지 않았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비록 신수아는 양혜영의 친딸이 아니지만 결국 양철수는 그녀의 외할아버지이다. 만약 임서우가 양철수를 죽이면 그와 신수아의 사이는 뒤틀어질 수도 있었다.“얼른 가! 서울은 이제 안전하지 않아.”신주옥이 갑자기 말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밖에서 발소리가 들려왔다. 신수호는 안색이 어두워지더니 갑자기 방안에서 사라졌다.이때 신주옥의 마음은 매우 불안했다.임서우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아이고. 우리 손녀사위가 어찌 나를 보러왔는가? 이렇게 늦은 밤에.”신주옥이 웃으면서 물었다. 그러자 임서우도 웃으면서 대답했다.“할머니, 제가 오랜만에 한 번 와봤어요. 어디 아픈 데는 없죠?”두 사람은 서로 쳐다보더니 의미심장하게 웃었다.“그럼. 얼른 앉아.”신주옥은 예전처럼 임서우에게 무례하게 굴지 못한다.“할머니, 아까 누가 왔었어요?”임서우가 물었다. 그러자 신주옥은 깜짝 놀라면서 그를 쳐다봤다.“그럴 리가? 누가 이 늦은 밤에 여기를 찾아와?”신주옥은 어색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임서우에게 어떤 단서라도 들켜서는 안 된다. 아니면 일이 복잡해질 것이다.“서우야, 무슨 일로 찾아왔어? 솔직하게 말해.”신주옥은 말을 빙빙 돌리지 않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임서우는 분명 그녀를 찾아온 목적이 있을 것이다.“별거 없어요. 그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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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0화

임서우는 무표정으로 소파에 앉아 있었다.“엄마! 뭐 하시는 거예요. 양씨 가문에서 그렇게 많은 나쁜 짓을 했는데 서우도 어쩔 수 없었어요.”신수아는 미간을 찌푸리고 말했다.“헛소리 치지 마! 수아야, 서우는 악마야. 우리 집사람들을 다 죽이고 또 신씨 집안 사람들도 다 죽일 거야. 그러면 모든 재산은 저 자식의 것이 되는 거지. 왜 아직도 저런 악마의 편을 들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어?”양혜영이 욕설을 퍼부었다.“제가 그러지 못할 것 같나요? 그리고 양씨 가문에서 법을 어기는 일을 했기에 제가 손을 쓴 겁니다. 만약 신씨 집안 사람들도 똑같이 행동한다면 저도 역시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임서우가 차갑게 말했다.“이 병신아! 네가 뭔데 참견해? 양씨 가문에서 뭘 하든 감찰국 사람들이 있는데 네가 뭐라고 이 X랄이야. 지금 당장 감찰국에 전화해서 너 같은 살인마를 잡아가라고 할 거야.”양혜영은 화가 치밀어 올리면서 이성을 잃었다.“말조심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제가 무례하다고 탓하지 마세요.”임서우는 양혜영을 매섭게 노려보며 말했다.그러자 양혜영은 깜짝 놀라 더 이상 아무 말도 못 했다.그녀는 임서우에게 군대 친구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만약 잘못 건드리면 비참하게 죽을 것이다.“자기야, 우리 일단 나가자.”신수아는 임서우를 잡아당기며 말했다. 그녀는 임서우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 양혜영과 다투는 것을 피하려고 했다.임서우도 양혜영과 싸우기 싫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었다.“잠깐만! 양씨 집안의 자산이 모두 차압당했다고?”양혜영이 갑자기 물었다.“네, 뭐가 문제죠?”임서우가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그는 양혜영이 절대 가만있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나도 양씨 가문 사람이야. 우리 집 자산은 다 내 것이야. 네가 뭔데 차압해?”그녀는 목청껏 소리쳤다. 양혜영의 말을 듣자 임서우는 피식 웃었다.지금 이런 시기에 아직도 돈 생각밖에 안 한다니. 정말 이상한 여자였다.신수아도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양혜영은 예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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