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도시/현실 / 데릴사위의 역습 / Chapter 731 - Chapter 740

All Chapters of 데릴사위의 역습: Chapter 731 - Chapter 740

910 Chapters

제731화

그러나 총소리가 들리지 않았다.방금 조한빈은 이미 모든 총알을 다 쐈다.“서우 씨...”조한빈은 멍하니 임서우를 보며 말했다. 양정아는 무조건 죽을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살아남았다. 그녀는 겁을 먹은 나머지 바지에 실수했다.“서우야. 부탁할게. 제발 살려줘. 네가 시키는 대로 다 할게.”양정아는 임서우에게 끊임없이 애원했다. 방금 죽을 고비를 넘기고 그녀는 그제야 죽음의 공포를 깨달았다.그녀는 마침내 죽음에 직면하는 것이 이렇게 무서운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너는 죽지 않아도 돼. 다만 평생 감옥살이를 해야 할 것이야. 직접 검찰국에서 가서 양씨 집안에서 했던 모든 짓을 자백해. 그렇지 않으면 어떤 후과를 초래할지 네가 제일 잘 알 거야.”임서우를 양정아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말했다.그의 말을 들은 양정아는 다리에 힘이 풀렸다. 자수하지 않으면 그녀는 정말 끝장날 것이다.“꺼져!”임서우가 담담하게 말했다.“그래. 지금 당장 꺼질게.”양정아는 일초라도 빨리 이곳에서 탈출하고 싶었다. 당황하며 도망치는 그녀의 모습을 지켜보던 임서우의 표정은 평온했다.양씨 집안은 이미 망했고 양철수만 남게 되었다.“늙은 여우 같은 자식. 얼굴을 드러내지 않으면 무사할 줄 알아?”임서우가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양씨 가문에서 이렇게 많은 위법 행위를 저질렀으니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서우 씨, 정말 양정아를 풀어주는 겁니까?”조한빈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양정아가 살아있다는 건 그에게는 또 다른 고통이었다.“이건 네가 신경 쓸 바가 아니야. 이제 너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토론해야지.”임서우가 말하자 조한빈은 갑자기 털썩 무릎을 꿇었다.“서우 씨, 제가 이렇게 협조적인 걸 봐서라도 제발 살려주세요.”조한빈이 몸을 부르르 떨며 대답했다.“걱정하지 마. 오늘은 잘했어. 약속은 지킬 거야. 그러나 감옥은 가야 가야지. 네가 직접 자수해. 그리고 조씨 가문의 재산으로 너희들로 인해 피해받은 시민들에게 배상해 줘. 어때?”임서우는 조한빈을 뚫어
Read more

제732화

그러나 고위층의 명령을 받은 성은지는 이미 검찰국 사람들에게 이 일에 대해 관여하지 말라고 말했다.양씨 가문이 처벌받았다는 소식은 서울 시민들을 매우 놀라게 했다.염씨 가문과 청용파가 가까스로 멸망했는데 양씨 가문이 나타났다. 다행히 그들은 이미 망한 셈이다.서울은 다시 예전의 평화를 되찾았다.서울시 경로당.유독 한 방의 분위기는 다운되어 있었다.양철수는 자기 아들이 손자사위의 손에 죽을지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양정아가 오열하는 모습을 보고 그는 양시언이 얼마나 참혹하게 죽었는지 짐작이 갔다.이제 양씨 가문은 정말 끝장난 셈이다.“아! 개자식!”양철수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는 더 이상 분노를 억누를 수 없었다.“조한빈 이 개자식! 반드시 저 새끼를 죽을 거야.”그는 이를 악물며 말했다.조한빈이 감히 양씨 가문을 배신하다니. 만약 그를 죽이지 않으면 양씨 가문의 체면을 세울 수 없었다.“할아버지, 조한빈은 그저 꼭두각시일 뿐이에요. 우리의 진정한 적은 임서우입니다. 임서우는 정말 지독한 자식이에요.”양정아가 화가 가득 찬 눈빛으로 독살스럽게 말했다.임서우는 전혀 데릴사위 같지 않았다. 그의 수단과 계략은 보통 사람이 생각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시언이는 죽었는데 너는 어떻게 도망쳐 나왔어?”양철수가 물었다.양시언조차 죽었는데 양정아 같은 힘없는 여자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을가?설마 양정아도 양씨 가문을 배신한 건 아닐가?“할아버지! 왜 그런 눈으로 저를 보세요? 설마 저를 의심하는 거예요? 저는 절대 우리 가문을 해치는 일을 하지 않아요.”양정아는 두 눈을 부릅뜨고 양철수를 쳐다봤다.그녀는 지금 갑자기 세상이 무섭다고 느꼈다. 가족이자 가장 친한 사람들조차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하다니.“지금 이 시대는 돈에 눈이 먼 사람도 있고 이익 때문에 배신하는 경우도 있지.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어. 내가 너를 믿을 만한 이유를 말해봐.”양철수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그러자 양정아는 충격을 받았다.그녀는 어쩔
Read more

제733화

양철수가 말하면서 머리를 조아렸다.이때 갑자기 검은 그림자가 어두운 곳에서 걸어 나왔다. 마치 마술처럼 갑자기 나타난 것처럼 말이다.만약 양정아가 이 사람의 존재를 알았다면 깜짝 놀랐을 것이다. 그녀가 방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그 사람은 계속 여기에 있었지만 양정아는 눈치를 채지 못했다.“병신 새끼! 네가 그래도 아직은 쓸모가 있기에 내가 도와주는 거야. 며칠 후, 고수들이 여기에 도착할 거야. 며칠만 시간을 끌 수 있다면 그땐 임서우는 의심할 여지 없이 죽게 될 거야.”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실망한 표정으로 양철수를 바라보며 말했다.“감사합니다!”양철수는 서둘러 고맙다고 인사했다.“병신같은 것들!”그는 차갑게 말하고는 방안으로 사라졌다. 그러자 양철수의 입가에는 사악한 미소가 떠올랐다. 만약 대호법이 기꺼이 나선다면 임서우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양철수가 지금 해야 할 유일한 일은 시간을 끄는 것이다. 며칠만 있으면 도와줄 사람들이 도착할 것이다.신씨 저택.양철수가 신씨 저택에 도착하자 양혜영이 소파에 여유롭게 누워있는 모습을 발견했다.“아빠! 어떻게 오셨어요?”양혜영이 벌떡 일어나며 말했다.“할 말이 있어서 그래.”양철수는 소파에 앉았다. 눈치 빠른 하인들은 서둘러 물러갔다. 거실에는 양혜영과 양철수 두 사람만 남았다.“혜영아, 시언이가 죽었어.”양철수가 슬픈 표정으로 말했다.“네? 어떻게 된 거예요?”이 소식을 들은 양혜영은 마치 벼락을 맞은 듯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살아있던 양시언이 죽었다니. 그녀는 이 모든 것을 믿을 수 없었다.왜 갑자기 이런 일이 생겼을가?“이게 다 네 사위 때문이잖아. 미친 자식.”양철수가 차갑게 말했다. 그는 양혜영이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말이 끝나자 양혜영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임서우가 그랬다고요? 헐, 어쩌지?”양혜영은 당황하듯 말했다.“왜?”양철수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물었다.“전에 제가 임서우를 건드렸는데 설마 나까지 죽일까 봐 무서워요.”
Read more

제734화

지금의 양혜영은 감히 임서우에게 미움을 사지 못한다. 그녀는 임서우가 화가 나서 그녀를 때릴까 봐 겁났다.양철수는 양혜영이 대신 복수를 하길 기대하지 않는다. 단지 그녀가 소란을 피우며 시간을 끌어주기를 원했다.“혜영아, 임서우가 네 친오빠를 죽었는데도 가만히 보고만 있을 거야?”양철수는 눈물을 훔치는 척하며 말했다.“아빠! 제가 무슨 방법이 있겠어요? 어떻게 하라는 말씀이세요?”양혜영은 어이가 없다는 듯 대답했다.“임서우가 네 말을 듣지 않더라도 수아 말은 들을 거잖아. 네가 수아한테 말해.”그러자 양혜영의 안색은 더 나빠졌다. 그녀는 신수아가 자기 말을 들을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하지만 여전히 전화를 걸었다....남한그룹.“수아야, 양시언이 죽었어.”임서우는 대표실에 앉아 담담하게 말했다.“뭐? 설마 네가...”신수아는 깜짝 놀라 의자에서 벌떡 일어났다.비록 그녀는 양혜영의 친딸이 아니지만 어쨌든 양시언은 그녀의 외삼촌이고 모두 친척인 셈이다.“아니, 조한빈이 죽였어.”임서우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그는 신수아를 속이지 않았다. 확실히 그가 손을 써서 죽인 건 아니다.“조한빈이 왜?”신수아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그건 모르겠지만 양씨 가문에서 사람 대접을 받지 못하면서 살았던 거 같아. 그래서 화가 치밀어 올라 살인을 저지르게 된 것 같아.”임서우가 설명했다.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신수아의 핸드폰이 울렸다.“여보, 엄마 전화야.”신수아가 말하자 임서우는 침묵을 지켰고 한참 망설이다가 결국 전화를 받았다.“수아야, 임서우가 우리 외가 사람들을 아주 못살게 만들고 있어. 네 삼촌도 걔 때문에 죽었고. 얼른 집으로 와!”양혜영은 목청껏 소리쳤다.“그게...”신수아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양혜영은 전화를 끊었다.“무슨 일이야?”임서우가 물었다.“우리 엄마가 그 일을 안 것 같아. 지금 외할아버지 집에 있대.”신수아는 굳은 얼굴로 대답했다.“돌아가 보자.”두 사람은 차를 몰고 신씨 저택으로 서둘러 갔다.
Read more

제735화

“할아버지,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되죠. 저는 삼촌을 구하고 싶었는데 조한빈이 이미 돌아버렸다니깐요. 꼭 삼촌을 죽이겠다고 했어요. 만약 제가 나서지 않았더라면 할아버지 손녀도 죽었을 것입니다. 못 믿겠다면 정아에게 물어보세요.”임서우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어디서 헛소리야!”양철수는 화를 내며 욕설을 퍼부었다. 그는 임서우가 정말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했다.그러자 임서우는 피식 웃었다. 그는 이런 상황이 올 거라고 예상하고 조한빈을 이용할 대책을 미리 세웠었다.“할아버지, 이 일은 저도 알고 있어요. 정말 오해의 소지가 있을지도 모르니 차근차근 알아봅시다.”신수아가 나서서 수습하며 말했다. 양철수는 화가 나서 온몸이 떨려왔고 소파에 앉아 쉴 수밖에 없었다.“임서우! 너무한 거 아니야! 자기 친척까지 죽이다니. 시언 오빠는 수아의 삼촌인 거 몰라? 너는 사람도 아니야.”양혜영이 일어서며 소리쳤다. 그리고 말이 끝나자 그녀는 울기 시작했다.“오라버니! 자기 가족의 손에 죽을 줄이야. 임서우가 이렇게 지독할 줄 누가 알았겠어요. 아! 오라버니!”양혜영은 땅을 치며 펑펑 울었다. 그녀의 이런 모습을 보며 임서우는 연기를 참 잘한다며 속으로 피식 웃었다.애틋한 남매인 척하지만, 속으로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다들 잘 알고 있었다.“엄마! 뭐 하는 거예요. 오해가 있다고 했잖아요. 삼촌은 서우가 죽인 게 아니에요.”신수아는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양혜영이 성가시게 구는 모습을 보자 그녀는 혐오감을 느꼈다. 어쨌든 지금의 일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했다.“수아야, 당장 이 살인마랑 이혼해. 이렇게 지독한 사람은 앞으로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몰라.”양혜영은 임서우를 가리키며 독살스럽게 말했다. 그러자 신수아는 눈썹을 찡그리며 차갑게 말했다.“제가 전에도 말했는데요. 저는 서우랑 이혼하지 않을 거예요. 양씨 가문은 확실히 많은 불법적인 일을 저질렀고 삼촌은 서우가 죽인 것이 아니에요. 그러니깐 헛소리 하지 마세요.”“수아야, 왜 고집
Read more

제736화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거야?”양철수는 화를 내며 말했다.“너! 이 개자식!”그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다.“내가 아직도 살아 있는데! 가업 생각밖에 안 해?”그는 버럭 소리를 질렀다.“아빠! 연세도 많으시고 몸도 안 좋으신데 몇 년이나 더 사시겠어요? 지금 제 정신일 때, 양씨 가문의 일부 산업을 저에게 넘겨주세요.”양혜영이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그녀도 양씨 집안의 딸인데 왜 재산을 나눠 가질 수 없겠는가?그녀는 양시언의 죽음 때문에 슬퍼하지 않았고 오히려 잘된 일이라고 생각했다. 만약 양시언이 죽지 않으면 양씨 가문의 재산은 영원히 자신의 것이 될 수 없었다.“정말 열받게 하네! 푸욱!”화가 치밀어 오른 양철수는 피를 토했다.‘이 계집애가 내가 얼른 죽기를 바라고 있는 거지?”“아빠! 괜찮으세요? 보세요. 몸이 안 좋으시니까 얼른 양씨 가문의 권력을 저에게 넘겨주세요. 제가 반드시 우리 가문을 서울에서 가장 강한 가문이 되도록 이끌겠습니다.”양혜영은 관심하는 척하며 말했다. 그러자 양철수는 화가 나서 온몸을 떨었다.‘왜 이런 딸을 낳았지?’“헛소리 그만해. 정아도 있는데 네 차례가 아니야.”양철수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이렇게 단호한 모습을 보자 양혜영도 화가 치밀어 올랐다.“아버지가 죽으면 양씨 가문은 제 것입니다.”양철수는 얼굴을 찡그렸고 화가 나서 쓰러질 것만 같았다. 그는 손을 뿌리치며 이곳을 떠나려고 했다. 이 장면을 본 임서우는 피식 웃으면서 이 부녀가 정말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속으로 비웃었다.“아빠! 어디를 가세요.”양철수가 떠나자 양혜영은 계획이 물거품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 크게 실망했다.그리고 구경거리가 없다며 임서우도 신수아를 데리고 신씨 저택을 떠났다.임서우는 신수아를 회사로 돌려보내고 그는 허씨 별장으로 갔다.“서우 씨, 중요한 소식을 들었는데요. 양씨 집안에서 많은 돈을 들여 용병을 모집하는 것 같습니다. 자수할 생각이 없는 것 같은데요?”허창석은 자기가 알고 있는 모든
Read more

제737화

경로당.“개자식! 다 짐승 새끼야! 어우, 열받아!”쿵쿵쿵.양철수는 격노하며 방 안의 물건을 마구 부수기 시작했다.“할아버지, 무슨 일이세요? 설마 고모가 우리를 도와주지 않겠다고 했어요?”양정아가 겁에 질린 표정으로 물었다.“걔는 이제 양씨 집안 사람이 아니야. 계집애가 시간을 좀 끌어달라고 했더니 쥐처럼 겁이 많아서 나 원 참. 게다가 양씨 가문의 권력을 넘겨달라지 않겠는가. 내가 왜 이런 딸을 낳았지?”양철수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 말을 듣자 양정아는 어리둥절해졌다.양씨 가문의 권력은 그녀의 손에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양혜영은 이미 시집간 사람이기에 양씨 가문 사람이 아니라고 여겼다.양혜영이 뜻밖에도 양씨 집안의 재산을 놓고 자기와 다투려고 하니 양정아는 화가 났으며 절대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단호한 표정을 지었다.양철수가 긴 숨을 내쉬며 말했다.“됐어. 내버려둬. 내가 시킨 일은 지금 어떻게 되고 있어?”양철수는 양혜영을 상대하기 귀찮아하고 있다. 그녀는 지금 귀신에 홀린 듯 돈만 따지고 가족애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런 사람과 양철수는 더 얽히고 싶지 않았다.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양씨 가문이 난관을 극복하도록 대책을 찾는 것이다. 만약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무조건 멸망할 것이다.“할아버지, 제가 이미 다 준비했습니다. 몇천억을 써서 용병 300명 가까이 모집했고 그들의 실력은 모두 매우 강합니다. 다 망명자 신분이라 조씨 가문을 뒤엎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양정아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녀는 직접 조한빈을 죽이고 싶어서 안달이었다.조한빈이 그녀를 배신하다니. 양씨 가문을 배신하다니.절대 그를 쉽게 용서할 수 없었다. 양정아는 반드시 조한빈을 자신의 앞에 무릎 꿇게 하고 사죄하고 심하게 그를 괴롭힌 다음 죽일 것이다.“그래! 먼저 조씨 가문을 멸망시키고 다음 허창석과 임서우를 상대하자!”양철수의 눈에는 한 줄기 빛이 스쳐 지나갔다. 그들이 조씨
Read more

제738화

조한철은 이 생각을 하자 가슴이 미어지는 듯 아파졌다.“아버지! 죽으면 돈이 무슨 소용이 있어요? 우리가 이번 고비만 넘길 수 있다면 앞으로 재기의 기회는 분명히 있을 겁니다.”조한빈이 웃으며 말했다.살아갈 수만 있다면 희망이 있는 것이다.“정말 그럴까?”조한철이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그럼요. 양시언은 이미 죽었고 양철수는 지금 하루 종일 경로당에 숨어 있어요. 지금 양씨 가문은 말도 아닙니다. 만약 이 기회에 양씨 가문을 엎을 수 있다면 우리는 서울에서 일류 가문이 될지도 모릅니다.”조한빈은 탐욕스러운 눈빛으로 조한철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는 이날을 꿈꿔왔다. 양씨 가문에서 받은 억울함이 너무 많아 언젠간 복수하리라 마음을 먹었다.“하지만 정아는 네 아내...”조한철은 앞에 있는 아들이 갑자기 낯설어 보였다. 지금까지 그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것 같다.“조씨 가문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겁니다. 정아가 만약 저희 앞길을 가로막으면 제가 가만두지 않을 겁니다.”조한빈은 사악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아무리 부부라 할지언정 큰 재난이 닥치면 각자의 길을 가기 마련이다.게다가 그와 양정아 사이에는 원래 아무런 감정도 없었다.양정아가 없었더라면 그는 충분히 더 젊고 예쁜 여자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이 생각을 하니 조한빈은 약간 흥분되었다.하지만 조한철은 마음이 불안했다. 조한빈이 사람을 죽인 후 성격이 바뀌고 많이 흉악스러워졌다.언젠가 이익을 위해 자기마저 공격하지 않을까 두려웠다.“100% 자신 있어?”조한철이 걱정스레 물었다.“걱정하지 마세요. 지금 양씨 가문에는 고수가 없어요. 흩어진 모래성 같다고요. 제가 이미 돈을 써서 사람들을 고용했습니다. 곧 양씨 가문을 멸망시킬 거예요.”조한빈은 말을 마치고 큰 소리로 웃었다. 그가 보이게 양씨 가문은 이미 망한 것 같았다.앞으로 조씨 가문은 반드시 부상할 것이고 타자들이 모이기만 하면 조한빈은 손을 쓰기 시작할 것이다.이때 별장 문이 갑자기 열렸다.“누구야? 여기가
Read more

제739화

“여봐라! 다 어디 갔어?”양정아의 말을 듣자 조한빈는 깜짝 놀랐다. 그녀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온 것이 분명했다.조씨 가문의 경호원들은 이 용병들 앞에서 전혀 상대가 되지 않았다. 양정아의 리더하에 조씨 가문 경호원들은 모두 바닥에 쓰러져 간신히 숨을 붙이고 있었다.그들은 빠르게 별장 안으로 돌격했다.“하하하! 조한빈! 이 병신아! 이젠 아무도 너를 도와줄 수 없어. 조씨 집안 경호원들은 다 죽었거든. 지금 너는 혼자야.”양정아가 껄껄 웃으며 말했다.“말도 안 돼!”조한빈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대답했다.수십 명의 경호원이 있었는데 살아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단 말인가?조한빈은 큰 절망감을 느끼며 털썩 주저앉았다.“이 둘을 죽여버려! 감히 양씨 가문을 배신하다니. 자신의 행위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해!”양정아가 피식 웃으며 소리쳤다.“죽여라!”그러자 수백 명의 용병이 돌격해 나갔다.쿵 하는 소리와 함께 조한빈이 무릎을 꿇었다.그는 무술을 익힌 적도 없는 평범한 사람이기에 이런 막강한 공격에 반격할 힘이 없었다.조한철은 털썩 주저앉은 조한빈을 보고 갑자기 실망했다.방금 양씨 가문을 멸망시키겠다고 자신만만하게 말하던 사람이 지금은 이렇게 주저앉아 있다니.“조씨 가문을 너무 쉽게 봤네. 우리를 죽이겠다고? 꿈 깨!”조한철이 소리를 지르더니 강한 기운을 뿜어냈다.그의 진짜 정체는 후천 대사였다.휙 하는 소리와 함께 조한철은 돌격해 나갔다.쿵쿵쿵!그는 강력한 펀치로 용병 십여 명을 쓰러뜨렸다.“아버지! 다 죽여버려 주세요.”조한빈은 이 모습을 보자 매우 흥분했다.양정아도 조한철이 무술을 익힌 사람이라는 것을 알자 깜짝 놀랐다. 이렇게 오랫동안 숨겨왔다니.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럴 만도 했다.조씨 가문이 서울에서 오랫동안 발전해 오면서 조한철에게 숨겨진 비장의 카드가 있는 것도 말이 되었다.“하하하! 쓰레기 같은 것들. 내가 어떻게 너희를 죽이는지 두 눈 똑바로 뜨고 봐.”조한철은 빨갛게 충혈된 눈으로
Read more

제740화

조한빈은 조한철 위에 엎드려 비통하게 울부짖었다. 하지만 자신이 아무리 소리쳐도 늦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병신! 네가 왜 이런 쓸모없는 인간에게 반했을가?”양정아는 오열하는 조한빈을 보며 말했다.조한빈은 남자답지 않게 펑펑 울었다.“양정아! 이 지독한 여자야!”그는 양정아를 노려보며 소리쳤다.“조한빈! 네가 무슨 자격으로 나를 말해? 넌 우리 아빠를 죽인 나쁜 놈이야!”양정아가 시큰둥한 표정으로 말했다.그녀는 조한철의 시체를 보고 있으면서도 아무런 감정 기복이 없어 보였다.“이게 다 임서우 때문이야. 내가 쏘지 않으면 죽을 사람은 나라고!”조한빈이 이를 악물려 말했다.“시끄러워! 병신! 네가 너를 먼저 죽이고 임서우에게 복수할 거야.”양정아는 들고 있던 총은 조한빈에게 겨누었다.쿵!그러자 조한빈은 털썩 양정아 앞에 무릎을 꿇었다.“정아야! 여보! 우리 부부의 정을 봐서라도 살려줘. 앞으로 다 여보 말을 들을게. 시키는 건 뭐든지 다 할게. 살려만 줘.”조한빈은 애걸복걸하였다. 죽음 앞에서 자존심을 버리고 그녀에게 용서를 빌 수밖에 없었다.양정아는 그런 조한빈의 모습을 보면서 미간을 찌푸렸다. 다시 한번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느꼈다.임서우도 데릴사위지만 조한빈처럼 나약해 보이지 않았다.“용서? 양씨 가문을 배신할 때는 언제고? 그땐 이렇게 될 줄 몰랐지?”양정아가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말이 끝나자 그녀는 손을 쓸 준비를 했다.“살... 살려줘!”조한빈은 그녀의 허벅지를 끌어안고 빌었다.“여보! 제발! 우리 예전에 얼마나 좋았어. 다 잊은 거야? 정말 나를 죽일 거야? 우리 사랑했잖아.”그는 펑펑 울었다. 그러자 양정아의 눈시울도 붉어졌다. 그들은 예전에 정말 달콤했었는데 왜 이렇게 되었을가?양정아는 망설이기 시작했다.“이 지독한 여자야! 가 죽어!”조한빈은 갑자기 소리를 지르더니 단검을 꺼내 양정아를 향해 세게 찔렀다. 만약 제대로 찔렀다면 양정아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 그녀는 당황하면서 칼을 막으려고
Read more
PREV
1
...
7273747576
...
91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