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이혼한 전남편이 자꾸 집착한다: Chapter 791 - Chapter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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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91 화

“방금 우리도 사진 찍으려다가 제지당하지 않았었나? 혹시 사진 찍은 사람이 있는가? 얼른 삭제하게! 괜히 김 씨처럼 될라!”“에이 설마, 방금 그 사람들이 하는 얘기 못 들었수? 김 씨가 무슨 기술인가 뭔가 하는 거로 합성했다잖어! 그리고 올려서는 안 될 곳에 올렸나 보지. 설마 지난번에 김 씨가 나한테 보여준 그 미인 사진은 아니겠지...”마을 사람들은 각자 한 마디씩 꺼냈다. 물론 대부분 사람은 김종주 마누라에게 무슨 일이냐고 캐묻는 사람도 있었다. 꽤나 심각한 상황에 심지어 네 자매도 캐묻기 시작했다.물론 당연히 알아낸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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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92 화

“그러니까 사진을 찍었다는 건 인정한다는 소리네요?”단시혁은 메스를 빙글빙글 돌리던 동작을 멈추고 서늘한 눈빛으로 김종주를 보았다.단시혁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눈빛도 비슷했다.사실 사진에 대해선 그들도 이미 조사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제대로 확인하고 싶었고 나중에 만약 물어본다면 잘 얘기해 줄 수 있었다.그러나 지금까지도 김종주는 자신이 한 것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으니 그들도 별수 없었다.김종주는 더는 단 씨네 형제들의 눈빛을 견뎌낼 자신이 없어 머리를 푹 숙이고 있었다.한참 지나자 그의 입에서 드디어 다른 말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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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93 화

분명한 고의였다.김종주는 등에 식은땀이 났다. 이번엔 더는 우물우물 말하면서 숨길 수가 없었다.연바다가 강하랑을 데리고 이 정원집을 임대한 뒤로 매일 어떤 생활을 보냈는지, 강하랑의 몸 상태를 보러오면서 끼니를 챙겨주던 진정석에 대해서도 그는 전부 말했다.물론 김종주는 그들의 이름을 몰라 대충 간단하게 설명했다.그들에 대해 몰랐기 때문에 그런 것만은 아니었다. 정말로 말해줄 수 있는 것이 없었던 이유도 있었다.연바다가 처음 이 마을로 이사 온 이틀 동안 마을에선 마치 재밋거리라도 생긴 것처럼 그들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그들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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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94 화

그는 자신이 아는 것을 전부 말했기에 단유혁 등이 더 물어봐도 해줄 수 있는 말이 없었다.이곳에 오기 전부터 그들은 이미 사진을 찍고 유포한 ‘김종주'에 관해 조사했었다. 김종주는 확실히 평범한 시골 사람이었고 무슨 일을 꾸미긴 어려워 보였다.이번에 인터넷에 사진을 올린 것도 아마 김종주가 개인적인 생각인 것 같았고 사진을 합성하여 인터넷에 올린 것 외엔 별다른 짓은 하지 않았다.그리고 연바다와 진정석에 관한 일도 아는 것이 그것뿐이라 그들은 생각했다.비록 연바다에 대해선 아는 것도 별로 없고 만난 적도 없었지만, 지난번 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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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95 화

물론 아무리 괴상한 소리가 들려온다고 해도 누구 하나 단이혁을 말리는 사람은 없었다.어떤 사람은 집 안에서 김종주가 했던 말을 되새기며 단서를 찾아내려고 했고, 또 어떤 사람은 정원을 둘러보기도 했다.만약 그들의 추측이 틀리지 않았다면 이 정원집이 바로 강하랑이 살던 집일 것이다.정원에 있는 테이블엔 먼지 한 톨도 없었다. 아마 매일 누군가가 여기 앉아 있었거나 날이 좋을 때면 여기서 식사를 했을 가능성이 있었다.집 안 거실에도 테이블이 있긴 했지만 햇볕이 잘 들어오는 곳에 배치되지 않아서 그런지 사용했던 흔적이 별로 없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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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96 화

그들이 이런저런 추측을 하고 있을 때 손님을 ‘배웅'하고 온 단이혁이 그들을 정신 차리게 했다.단이혁이 행여나 귀찮은 일거리를 만들게 되었을까 봐 걱정된 단원혁은 그가 돌아오자마자 바로 물었다.“너무 심하게 처리한 건 아니지?”집 안에 있던 사람들은 전부 들었다. 정원 밖에서 들려오는 그 비명을 말이다. 단원혁은 단이혁이 힘 조절이라는 것도 없이 처리했을까 봐 걱정되었다.아무리 이곳이 구석진 시골 마을이라고 해도 마을 주민끼리는 서로 아는 사이였고 평소에도 투덕거리면서 살긴 했지만, 주민들끼리 뭉친다면 외부인이 감당할 수 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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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97 화

“그래, 그럼 오늘은 여기서 자자. 이따 대충 알아서 먹을 것을 사와. 그리고 편히 쉬어.”이 정원집엔 방이 두 개 있었다. 거기다 연바다와 강하랑이 남겨둔 물건이 꽤나 있었고 대부분 바로 쓸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니 형제들끼리 대충 하룻밤 자는 것엔 문제가 없었다.아무리 잘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고 해도 딱히 문제가 되는 건 아니었다. 그들은 텐트와 필요한 생활용품을 챙겨왔기 때문이다.그들에게 잠을 잘 수 있는 곳이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강하랑을 찾는 일이 더욱 중요했다.단원혁은 잠자리를 만들라고 말한 뒤 따로 단이혁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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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98 화

서해시.이곳은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유명한 도시였다. 교통도 편리할뿐더러 이곳엔 인구도 많았다. 아무리 톱스타가 온다고 해도 여행객에게 들킬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곳이었다.심지어 톱스타를 우연히 전철에서 만났다고 해도 팬들은 감히 인사하면서 알아볼 엄두를 내지 못했다. 만약 인사를 하면서 말을 건다면 자신의 톱스타에게 사람으로 가득해 지옥 같은 곳에서 소중한 자리를 양보해야 했기 때문이다.강하랑은 연바다와 이틀을 걸쳐 이곳으로 도착했다. 도시 환경이 아름다웠던 터라 세 사람은 이곳에서 하룻밤 묶기로 했고 그렇게 생긴 자유 시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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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99 화

바닷가를 걸으면서 많은 여행객을 보았다.커플도 있고, 친구도 있고, 가족도 있고... 등 아주 많았다.강하랑은 그들을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부러움이 가득 느껴졌다. 하지만 그럼에도 ‘연유성'이 자신의 곁으로 다가가 안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그녀가 친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서 ‘연유성'은 포함되지 않은 것 같았다.하지만... 하지만 만약 이 세상에 그녀의 부모님이나 형제가 존재한다면, 그녀는 아마도 그들이 가까이 다가와도 거부하지 않을 것 같았다.심지어 그녀는 진지하게 가족과 함께 있는 상상도 해보았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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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0 화

그녀는 떠나기 싫은 건 아니었다.다만... 이상하게 미련이 남았다. 대체 무엇 때문에 미련이 생긴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 미련이 어디서 온 것인지 찾아보고 싶었다.또 어쩌면 상대에게서 반드시 떠나야만 하는 이유를 듣고 싶은 것일 수도 있었다.“유성아, 난 너랑 함께 떠나기 싫은 건 아니야.”강하랑은 다시 그의 시선을 마주 보며 다소 복잡한 심경이 담긴 표정을 지었다.한참을 머뭇거리던 그녀는 결국 말을 꺼냈다.“난 그냥 우리 지금도 그럭저럭 잘살고 있는 것 같아서, 그래서 굳이 떠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을 뿐이야.”물론 그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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