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전남편이 자꾸 집착한다의 모든 챕터: 챕터 781 - 챕터 790

1393 챕터

0781 화

아까 그의 등을 봤을 때는 이 옷이 아주 못생겼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연바다의 얼굴을 보니... 꽃무늬 셔츠도 나쁘지 않아 보였다.진정석은 더 볼 엄두도 내지 못하고 시선을 거두었다.“도련님, 이 옷은... 참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저...”“그저 뭐요?”연바다가 여전히 변함없는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았다.진정석은 시선을 어디로 돌릴지 몰랐다. 그저 솔직하게 얘기했다.“지금 입기에는 추워 보입니다.”아무리 햇볕이 강한 시기라고 해도 이미 가을이라 기온은 여름처럼 따뜻하지 않았다.지금 가볍게 셔츠만 입고 돌아다니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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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82 화

“네가 그 인간도 아니고 어떻게 장담-”의심의 말은 연바다가 핸드폰을 건넨 순간 멈췄다. 핸드폰에 뜬 내용을 확인하고 난 강하랑은 눈을 크게 뜨면서 생각했다.‘헐, 이런 건 다 어떻게 알아낸 거지?”메일은 그들이 살던 전셋집의 집주인이 진짜 집주인이 아니라는 말로 시작되었다. 진짜 집주인은 얼마 전에 세상을 뜨고 외동딸 혼자 남았다고 한다. 그러므로 집은 진짜 집주인의 조카라고 주장하는 남자에게 주어질 리가 없었다.그리고 남자는 시내에도 내놓은 집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집이라는 것은 자투리 공간을 나무판으로 가려서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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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83 화

한주시.혁이들은 칠흑 같은 안색으로 연씨 가문의 별장에 앉아 있었다.연유성이 다치고부터 지금까지 시간은 어느덧 한 달이 흘렀다. 하지만 지난 한 달 사이에 강하랑의 소식은 하나도 없었다.그동안 연유성은 위험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심하게 다친 탓에 보름 전에야 겨우 눈을 떴다. 대화가 가능한 건 아직 일주일도 되지 않았다.화상의 면적이 하도 넓어서 그의 얼굴은 미처 봐줄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한주의 의사는 몸이 회복하는 대로 성형하는 것을 제안했다.그의 몸 상태는 또 생각보다 멀쩡했다. 그저 험상궂은 얼굴 때문에 괜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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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84 화

단오혁은 강하랑이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알게 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았다.지난달에 그는 해외 대회에 참가하여 결승전까지 올라 휴대폰도 볼새 없이 집중 훈련에 들어갔다.매주 한 번 씩 가족들과 연락을 하는 시간 빼곤 자유 시간이 없었고 매일매일 훈련에만 매진했다.심지어 인터넷도 보지 않아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도 몰랐다. 단오혁은 대회가 끝난 후 휴대폰 가득한 형제들 단톡방 대화를 읽고 나서야 강하랑이 실종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대회 우승 후 팀에 들어오는 광고 협력 제안도 신경 쓸 겨를이 없이 그는 우승한 그 날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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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85 화

비록 그 사진이 대체 어떻게 떠돌게 된 것인지는 몰랐지만 적어도 강하랑이 무사하다는 것만은 알게 되었다.출발할 때 형제들은 최악의 상황도 고려해 보았다.예시를 들면 강하랑이 연바다 미친놈에게 그들은 이해 못 할 감정이 생긴 것이라고 말이다. 인질이 납치범에게 감정이 생긴 사례가 실제로 있기도 했다. 심리학적 용어로 스톡홀름 증후군이었다.만약 강하랑이 정말로 그런 증후군이 생긴 거라면 그들은 이해할 수가 있었다.여하간에 크게 다치고 연바다에게 다시 납치되었고 연바다가 자신을 치료해주니 그런 이상한 마음이 생겨 스톡홀름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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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86 화

전용기에선 여럿이 내렸다. 마치 무언가 조사하러 온 사람처럼 바로 그의 임대 집으로 향했다.김종주는 어안이 벙벙했다.‘이 사람들은 대체 누구지? 전부 티브이에서 나오는 위대한 사람들처럼 차려입고 대체 왜 여기 이런 시골로 온 거지?'‘그리고 이 전용기. 이건 내가 죽을 때까지 직접 눈으로 볼 수 없는 건 줄 알았다고! 너무 멋지잖아! 아니면, 혹시 그 네 자매 중 부잣집으로 시집간 애가 있는 건가? 그래서 이렇게 우르르 몰려온 거고? 아닌데... 전용기까지 타고 다닐 사람과 결혼했다면 저런 낡아 빠진 정원을 왜 탐내겠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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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87 화

네 자매는 전부 먼 곳으로 시집을 갔다. 이 마을로 오자면 최소한 2시간은 걸려야 했다.한번 찾아오는 것이 힘들어 정원의 열쇠를 김종주에게 주면서 관리해 달라고 부탁했고 평소에 그 집을 창고처럼 써도 된다고 말해주기도 했다.그리고 명절 때마다 그녀들은 시골로 내려와 그 정원 집에 이틀간 머물다 가기도 했다.다만 최근 2년 동안 아이들도 생겼고 서로 가정이 더욱 중요했기에 명절에 시골로 내려오는 기회는 점점 적어졌고 설에만 가끔 이틀간 머물다 간 적도 있었다. 게다가 정원은 먼지가 가득해 정원집에 머물다 가지 않고 대충 친척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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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88 화

단씨 형제들의 등장은 수많은 이목을 끌게 되었다.다만 마을 사람들에겐 김종주네 집안일이 더욱 시선이 갔다.같은 마을 사람 일인데 어떻게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있겠는가?그리고 전용기에 대해선 그들은 아마 영화 촬영 온 것이라 여겼다.예전에도 그런 적이 있었다. 구석지고 낡아 빠진 시골에 뭘 찍을 것이 있는지 몰랐지만, 마을 주민들에게 돈 한 푼 주지 않았고 심지어 마을 곳곳 쓰레기만 널어놓았었기에 별로 달갑지 않았다.차라리 그럴 거라면 김종주네 집안일을 구경하는 것이 더 흥미진진했다. 어쩌면 김종주가 그들에게 구타당하는 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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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89 화

“이 돈으로 정원집 하룻밤 묶고 싶은데, 괜찮을까요?”김수희는 어안이 벙벙했다.‘세상에, 이 두께면 백만 원이 넘는 거 아니야? 하루... 하룻밤만 묶겠다고?'김수희는 무슨 상황인지 알지 못했지만, 그녀의 몸은 아주 본능적으로 돈 봉투를 받았고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몰랐다.단이혁은 상대의 의아함을 보아내고 말을 보탰다.“걱정하지 마세요. 정원을 어지럽히는 일은 하지 않을 거예요. 그냥 밤이라서 지낼 곳이 없어서 머물려고 하는 것뿐이에요. 그리고 그쪽 사촌 오빠한테 한 가지 궁금한 게 있네요.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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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90 화

“사, 사진이라니요. 무, 무슨 사진인데요. 지금 무슨 말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경호원에게 잡힌 김종주는 바로 모른다고 말했다.어제 일어난 일이었기에 그는 당연히 몰랐다. 하지만 오늘 이 기세를 보니 단씨네 형제들이 왜 자신을 찾으러 온 건지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그래서 생각도 해보지 않고 바로 모른다고 말했다.게다가 여자들의 사진을 몰래 찍어 인터넷에 올리는 사람이 세상에 그 혼자는 아니었다. 정도가 심한 사진을 올리는 사람도 있었지만 왜 자신을 찾아와 이러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인정하지 않는 김종주에 단이혁도 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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