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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0 화

그녀는 떠나기 싫은 건 아니었다.

다만... 이상하게 미련이 남았다. 대체 무엇 때문에 미련이 생긴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 미련이 어디서 온 것인지 찾아보고 싶었다.

또 어쩌면 상대에게서 반드시 떠나야만 하는 이유를 듣고 싶은 것일 수도 있었다.

“유성아, 난 너랑 함께 떠나기 싫은 건 아니야.”

강하랑은 다시 그의 시선을 마주 보며 다소 복잡한 심경이 담긴 표정을 지었다.

한참을 머뭇거리던 그녀는 결국 말을 꺼냈다.

“난 그냥 우리 지금도 그럭저럭 잘살고 있는 것 같아서, 그래서 굳이 떠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을 뿐이야.”

물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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