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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 화

진정석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눈앞에는 먹음직스러운 음식이 가득했지만 심각한 생각에 빠진 진정석은 입맛이 없었다.

반대로 그의 맞은편에 앉은 강하랑은 연바다가 집어다 주는 음식을 먹으면서 천천히 음미하고 있었다.

“교수님, 왜 안 드세요?”

가만히 앉아 자신을 보고 있는 듯한 진정석에 강하랑은 결국 고개를 들고 말했다.

“여기 식당 맛은 괜찮은 것 같은데, 혹시 교수님 입맛에는 안 맞는 거예요? 그래서 안 드시고 있는 거예요?”

호텔 식당의 음식은 대부분 무난한 맛이었다. 여행객을 더 많이 끌어들이기 위해 호텔에선 심지어 현지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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