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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 화

그러나 강하랑은 연바다가 지갑을 전혀 열어보지 않을 것이라곤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니 당연히 지갑에 넣어둔 그녀의 메모지를 발견할 리가 없었다.

‘차라리 눈에 잘 띄는 테이블 위에 메모지를 남겨 놓고 갈 거 그랬네.'

“미안해, 유성아. 멋대로 말도 없이 나가서 걱정 많이 했지?”

연바다는 그녀가 남겼다는 메모지를 빤히 보았다.

그리고 이내 다시 메모지를 지갑에 끼워두고 몸을 돌려 강하랑을 보았다.

“누가 널 걱정해? 이렇게 다 큰 어른을 내가 걱정할 필요가 있나? 창피하지 않냐?”

“...”

강하랑은 순간 할 말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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