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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96 화

그들이 이런저런 추측을 하고 있을 때 손님을 ‘배웅'하고 온 단이혁이 그들을 정신 차리게 했다.

단이혁이 행여나 귀찮은 일거리를 만들게 되었을까 봐 걱정된 단원혁은 그가 돌아오자마자 바로 물었다.

“너무 심하게 처리한 건 아니지?”

집 안에 있던 사람들은 전부 들었다. 정원 밖에서 들려오는 그 비명을 말이다. 단원혁은 단이혁이 힘 조절이라는 것도 없이 처리했을까 봐 걱정되었다.

아무리 이곳이 구석진 시골 마을이라고 해도 마을 주민끼리는 서로 아는 사이였고 평소에도 투덕거리면서 살긴 했지만, 주민들끼리 뭉친다면 외부인이 감당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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