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죽이 연속적으로 터질 때 강하랑의 불길한 예감은 적중하고 말았다.“하랑아, 나랑 결혼해 줄래?”그녀의 눈앞에 서 있던 남자는 한쪽 무릎을 꿇으며 어디선가 가져온 꽃다발과 예쁜 다이아몬드가 박힌 반지를 내밀었다. 공중에선 여전히 아름다운 폭죽이 터지고 있었고 어느새 몰려든 구경꾼들은 호응하고 있었다.연바다가 준비한 사람들 외에 길거리를 구경하던 사람들도 몰려와 두 사람을 구경하고 있었고 저마다 웃는 얼굴로 환호하면서 ‘결혼해', ‘받아줘' 같은 말로 분위기를 유도하고 있었다.공중에선 여전히 폭죽이 터지고 있었고 심지어 드론도
Last Updated : 2024-07-10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