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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0 화

연바다는 여전히 턱을 괸 채 그녀가 하는 말을 가만히 듣고 있었다.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한참 뒤 결국 참지 못한 강하랑이 다시 입을 열었다.

“연바다, 네 사죄가 이런 거라면 정말 너무 성의 없다는 생각은 안 들어?!”

그녀의 말에 연바다는 갑자기 웃어버렸다.

“하랑아, 누군가에게 부탁하려면 부탁하는 태도를 보여.”

강하랑은 입술을 틀어 물었다.

연바다는 몸을 일으키더니 웃으며 그녀를 보았다.

아주 느긋하게 말이다. 그는 꼭 우리에 갇힌 작은 짐승이 어떻게든 도망칠 궁리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는 것 같은 눈빛으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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