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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 화

정희연은 바로 입을 다물고 주영숙에게 도와달라는 눈빛을 보냈다.

이번에 주영숙은 급하게 끼어들지 않았다. 정희연이 말실수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녀와 정수환이 아직 이렇게 정정한데, 유산을 운운하는 건 좋은 일이 아니었다.

정수환은 더 이상 말하고 싶지도 않은지 물건을 정리하고 멀어져갔다. 식탁에서 정희연은 주영숙의 눈치를 살피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엄마...”

정수환이 화난 것은 상관없었다. 그는 원래도 그녀에게 별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기분 좋을 때마다 용돈을 주는 주영숙이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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