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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수행 비서의 이중 신분: Chapter 141 - Chapter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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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화

진도하는 미소를 지으며 강유진에게 팔찌의 기능에 대해 이야기했다.강유진은 들을수록 팔찌의 마법과 정교한 솜씨에 매료되어 팔찌를 손에 넣지 않을 수 없었다.설명을 듣고 이해한 후 그녀는 기능을 사용해 보고 싶다고 고집을 부렸고, 몇 번의 시도 끝에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이거 어디서 났어요?”강유진은 호기심에 물었다.진도하는 웃으며 대답했다.“그건 걱정하지 마요. 아무튼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마요.” “당연히 보여주면 안 되죠. 이런 마법의 팔찌는 절대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을 거예요.”강유진이 말했다.“그리고 생명을 위협하는 위급한 상황이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 이 팔찌를 보여주지 마요.”진도하는 불안한 마음에 또 한 번 그녀에게 당부했다.강유진이 말했다.“알았어요. 걱정하지 마요. 나 그렇게 멍청하지 않아요.”그 말을 듣고 진도하는 그제야 안심했다.그렇지 않으면 강유진의 셋째 삼촌이 강유진이 이 팔찌를 얻었다는 사실을 알게되면 검은 옷을 입은 남자의 죽음이 강유진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경솔하게 행동한 꼴이 될 것이다....팔찌를 얻은 기쁨은 금방 사라졌다.강유진은 다시 소파에 앉아 걱정했다.진도하는 말했다.“얼른 잠 좀 자요. 조금 있으면 날이 밝아 질거예요.”강유진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도하 씨는 하루 종일 바빴으니 가서 먼저 자요. 난 아직 안 졸리니까.”진도하는 강유진의 속마음을 알고 한숨을 쉬며 말했다.“너무 걱정하지 마요. 우리의 생각처럼 그렇게 심각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하지만 강유진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상황이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것 같아요. 아빠가 일어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아빠에게 전화해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줘야겠어요.” “도하 씨... 먼저 자요. 나는 아빠에게 전화하고 나서 잘게요.”강유진이 말했다.“됐어요. 나도 유진 씨와 같이 있을게요. 유진 씨의 전화가 끝내면 같이 잘 거예요.”진도하가 말했다.그렇게 말한 후 진도하는 갑자기 뭔가 잘못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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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화

“그래, 네 셋째 삼촌이 나를 미행하라고 사람을 보냈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어.”강재용 잠시 생각한 후 말했다.강유진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물었다.“하지만... 셋째 삼촌이 왜 아빠를 감시하도록 사람을 보냈을까요?”강재용은 스스로 비웃는 듯 말했다.“아마도 내가 자기 자리를 빼앗을까 봐 걱정해서 그런 것 같아.”강유진은 깨달았다.이론상으로는 아버지가 기주시 강씨 가문의 다음 주인이 되어야 하지만, 할머니가 주인이 된 지금, 할머니는 분명히 자신의 친아들이 다음 주인이 되기를 원할 것이다.이것이 아버지가 애초에 기주시 강씨 가문을 떠나 성운시로 온 이유이기도 했지만, 그들이 여전히 아버지를 경계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녀는 생각지 못했다.이런 생각을 하며 강유진은 걱정스럽게 물었다.“아빠, 그럼 어떻게 해야 해요?”강재용은 딸의 걱정을 듣고 미소를 지으며 위로했다. “넌 걱정하지 마. 감시하고 싶으면 하라고 하지 뭐.”“하지만...”강유진은 여전히 불안했다.“그 사람들이 아빠를 해칠까 봐 걱정돼요.”강재용은 그녀의 말을 듣고 자신있게 말했다.“걱정하지 마. 그 사람들이 감히 그러지 못해!”강유진은 무언가를 더 말하고 싶었지만 강재용이 강유진의 말을 끊고 말했다.“이 문제는 이쯤 끝내고, 넌 아무에게도 언급하지 말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해.”아버지의 말을 들은 강유진은 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네, 알겠어요.”강재용이 이어서 말했다.“넌 이제 독에 대해 조사하지 마. 무술 고수 대회가 끝나면 넌 성운시로 돌아와. 그때 만나서 이야기하자.”“그래요. 알겠어요.”강유진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딸의 마음은 아버지가 가장 잘 안다고 했던가! 강재용은 강유진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또 한 번 당부했다.“유진아, 꼭 기억해. 마음이 급해서 경솔하게 행동하면 안 돼.”“네.”강유진은 고개를 끄덕였다.전화를 끊은 후 강유진은 진도하를 바라보았는데 진도하의 의견을 묻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진도하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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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화

바로 강유진이 그의 곁에 있기 때문이다.“배고프죠?” 강유진은 진도하를 올려다보며 물었다.“조금요.”진도하는 자신의 배를 문질렀다. 어제 밤새 바쁘게 보냈기 때문에 벌써 배가 고팠다.강유진은 소파에서 일어나며 말했다.“가요. 나도 배고파요. 나가서 맛있는 거 사줄게요.”“알았어요.” 진도하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러자 강유진은 자연스럽게 진도하의 팔을 잡았다.진도하는 잠시 경직되었지만 팔을 빼지 않았다.두 사람은 그렇게 팔짱을 끼고 저택을 걸어 나갔다.마당을 나서자마자 멀리서 여러 사람이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그 선두에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강성호였다.강유진은 강성호가 자기 쪽으로 걸어오는 것을 보고도 진도하를 잡은 손을 놓지 않고 가만히 서 있었다.강성호는 강유진에게 다가가 물었다.“누나, 어디 가는 거예요?”그렇게 물은 후 그의 시선은 진도하의 손을 잡고 있는 강유진에게로 넘어갔고, 그의 얼굴에는 부자연스러운 기색이 보였지만 그는 마음을 잘 추스르고 여전히 미소를 유지했다.강유진은 이미 강성호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 게다가 오늘 강성호의 아버지인 셋째 삼촌이 사람을 보내 아버지를 감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더욱 호의적이지 않았다.그녀는 기분이 좋지 않은 듯 말했다.“강성호, 여기서 뭐 하는 거야?”강성호는 강유진의 태도에 신경 쓰지 않고 여전히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누나가 어쩌다 기주시로 돌아왔는데 내가 어떻게 저녁 식사를 대접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어제 거절했는데 오늘도 여전히 거절하는 건 아니죠?”이때 강성호는 강유진이 또 거절할까봐 걱정되어 덧붙였다.“동생이 누나에게 저녁 식사를 대접하는 건 당연한 일 아니에요?"강유진의 표정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정도로 평온했다.그녀는 진도하를 한 번 올려다보고는 강성호에게 말했다.“가자. 우리도 마침 저녁 먹으러 가려고 했어.” 그들 일행은 강씨 대 저택으로 걸어갔다.그들은 저택 앞 주차장에서 몇 대의 고급 승용차를 몰고 나와 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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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화

진도하는 강용호에게 무관심한 표정을 지었다.그는 화를 내며 말했다.“이 손 놔!”강용호는 진도하의 눈빛에 놀라 어쩔 수 없이 진도하의 옷을 놓아주었다.진도하는 역겹다는 표정으로 자신의 옷을 털었다.그리고는 돌아서서 엘리베이터 밖으로 걸어 나갔다.그는 원래 이 식사에 참여하고 싶지 않았고, 강유진도 참여하고 싶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어쨌든 강성호는 그녀의 친척이고, 그녀는 현재 기주의 강씨 저택에 머물고 있어 자주 마주치기에 강성호의 요청에 여러 번 거부하는 것은 약간 불친절하다고 느껴 동의 할 수밖에 없었다.그런데 그들이 자신을 환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진도하는 스스로 바보를 만들지 않을 것이다.강성호는 입가에 미소를 띠고 옆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아무 상관없다는 표정으로 이 장면을 지켜보고 있었다.이를 본 강유진은 강용호를 매섭게 노려보며 말했다.“내 친구에게 무슨 짓이야?”강유진은 평소 기주의 강씨 저택에 있지는 않지만 어쨌든 그녀는 직계 혈통이었고 신분과 지위가 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두려워했다.강용호도 마찬가지였다.그는 강유진이 자신을 노려보는 것을 보고 감히 한 마디도 하지 못했다.강유진은 차갑게 코웃음을 치며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진도하의 팔을 잡고 말했다.“우리를 환영하지 않으니 우리끼리 밥 먹으러 가요.”이렇게 말한 후 그녀는 진도하의 팔을 잡아당기고 떠나려고 했다.동시에 그녀는 미안한 듯한 눈빛으로 진도하를 바라보았다.진도하는 강유진의 팔을 톡톡 치며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신호를 보냈다.강유진의 잘못도 아니었으니까.이때 강성호는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나서서 말했다.“유진 누나, 화 풀어요. 이렇게 가지 마요.”그렇게 말하면서 그는 엘리베이터에서 걸어 나왔다.강유진은 화를 내며 말했다.“이게 네가 나를 저녁 식사에 초대하는 방식이야? 아니면 나를 협박하려는 거야?”강성호는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유진 누나, 내가 감히 어떻게 그래요!”강유진은 차갑게 코웃음을 치며 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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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화

강유진은 무심하게 말했다.“너희들은 다음 거 타.”그렇게 말한 후 그녀는 엘리베이터 문을 닫았다.강성호와 다른 몇 명의 강씨 성을 가진 사람들은 당황했지만 감히 손을 뻗어 엘리베이터 문을 막을 수 없었기 때문에 강유진과 진도하가 먼저 올라가도록 내버려 둘 수밖에 없었다.강유진과 진도하가 가장 먼저 예약한 룸에 도착했다.강유진은 미안해하며 말했다.“나 때문에 고생했어요.”진도하는 웃었다.“이 말이 왜 이렇게 익숙하게 들리나 했어요. 보통 남자가 여자에게 하는 말 아닌가요?”강유진은 진도하의 어깨를 툭 치며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나 도하씨에게 진지하게 말하는 거예요!”진도하는 당연히 그것을 알고 있고, 강유진이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그녀에게 농담을 했다.진도하가 말했다.“마음에 두지 마요. 난 괜찮아요.”그제야 강유진은 안심했다.바로 이때 강성호는 다른 사람들을 이끌고 룸으로 들어왔다.좋은 자리를 찾아 앉은 후, 강성호는 음식을 주문하기 위해 웨이터에게 말했다.“평소대로 주문할게요.”웨이터는 고개를 끄덕이고 밖으로 나갔다.잠시 후 식탁에 음식이 차려졌다.진도하와 강유진은 술을 마시지 않기 때문에 강성호는 감히 강유진에게 술을 강요할 수 없었다. 할 수 없이 그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술을 마실 수 밖에 없었다.그러나 술을 마시는 동안에도 강성호는 강유진에게 계속 질문을 했다.마치 그가 누나를 걱정하는 것 같은 인상을 주었다.사실 그는 강유진에게 기주도에 온 진정한 목적을 캐물었다.예를 들어, 그는 강유진에게 기주도에 온 지 며칠이 지났는지, 성운시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기주도에 계속 머물고 싶은지 등을 물었다.강유진은 그 모든 것에 대해 시큰둥하게 이야기했다.이로 인해 강성호는 약간 지루함을 느꼈고 가끔씩 강유진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더 했지만, 그 외의 시간에는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그들이 나누는 이야기는 전부 재미 없는 것들이었다.누가 여자친구 몇 명 사귀었는지, 누가 고급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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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화

“당연하지, 니들이 보는 것은 표면적인 것일 뿐이야.”강성호가 의미심장하게 말했다.“그럼 형은 어느 파벌이나 가문이 우승할 것 같아?”강용호는 의아해하며 물었다.강성호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그 물음에 대답하지 않고 고개를 돌려 강유진을 바라보며 말했다.“유진 누나, 이번 무술 고수 대회에서 누가 1등을 차지할 수 있을 것 같아요?”강유진은 이 주제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강성호의 물음을 대충 넘기지 않고 신중하게 생각한 후 말했다.“유씨 가문, 오씨 가문, 강씨 가문은 이미 한 번씩 우승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주씨 가문이 우승 할 수 있다고 생각해.”그녀의 대답은 다른 사람들과는 달랐다.강성호는 다시 한 번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그는 고개를 돌려 진도하를 바라보며 무심한 척 물었다.“누가 우승할 수 있을 것 같아요?”진도하는 이런 주제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끼어들지 않고 강유진 옆에 조용히 앉아 요리를 먹고 차를 마셨다.그러나 그는 강성호가 자신에게 질문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그는 대답하지 않았다.진도하가 강성호의 물음을 무시하는 것을 본 옆에 있던 사람은 참지 못하고 그를 비웃었다.“형님, 우리 같은 집안의 자식들도 이번 대회에서 누가 우승할지 아직 모르는데 평범한 사람인 저 자식에게 물어보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강성호도 웃으며 말했다.“그래. 진도하 씨도 우리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나 봐.”그러고는 한 마디 더 덧붙였다. “진도하 씨, 많이 드시고 부족하면 더 주문하세요.”강성호의 말투는 차분했지만 경멸이 가득했다.진도하가 어떻게 그것을 느끼지 않을 수 있겠는가.그는 갑자기 젓가락을 내려놓더니 말했다.“제가 무술 고수 대회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이번 대회 우승자는 당신들이 예상하지 못한 사람이 될 것 같아요.”“네?”강성호는 진도하가 이어서 무슨 말을 할지 궁금한 듯 진도하를 바라보았다.“그래요?”다른 사람들도 진도하를 쳐다보았지만 그들은 진도하가 어떤 통찰력을 가지고 있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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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화

이 때문에 강성호는 다소 망설였다.자양파가 우승할 수 없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지만 조금은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강유진은 재촉했다.“걸 거야 말거야?”강성호는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그럼 10억 원을 걸게요.”그렇게 말하며 그는 은행 카드를 테이블 위에 내려놓았다.강유진은 고개를 들고 강성호의 은행 카드를 무심하게 받아 들고 말했다.“고작 이 정도만 걸 거야?”강성호는 난감한 듯한 미소를 지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하지만 마음속으로는 강유진을 원망했다.원래 그는 더 많은 돈을 걸고 진도하가 돈을 갚을 여유가 없을 때까지 내기 해서 진도하를 곤경에 빠뜨리려고 계획했었다.그의 계획대로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었지만 강유진이 중간에 끼어들어 진도하와 편을 먹을 줄은 누가 알았겠는가?이 경우 강유진의 재력으로 20억, 40억을 걸어도 강유진을 괴롭히기가 매우 어려울 것 같았다.그래서 그는 차선책으로 한 발 물러나 무작위 베팅을 했다.어쨌든 그는 자양파가 우승할 수 있다고 믿지 않았다.사실 강성호만 믿지 않은 게 아니라 강유진도 자양파가 우승할 수 있다고 믿지 않았고 그녀는 진도하만 믿었다.진도하는 그들의 마음속의 모든 생각에 신경 쓰지 않고 바로 테이블 위에 놓인 모든 물건을 모아서 강유진에게 건네며 말했다.“사람을 찾아서 이 모든 것들을 내놓아요. 이 차와 집은 우리에게 아무 소용이 없어요.”“...”강유진은 진도하만큼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녀는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그래도 무술 고수 대회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죠.”강유진은 진도하를 믿고 기꺼이 같은 편에 서고 싶었지만, 마음속으로는 자양파에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자양파는 오랫동안 젊은 사람을 들이지 않았고, 자양파 노조도 수명이 길지 않아 최고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그러나 다른 파벌에는 새로 등장한 천재적인 신인들이 있을 뿐만 아니라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대가도 있다.따라서 무술 고수 대회를 잘 아는 사람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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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화

그는 말을 마친 뒤 시선이 주위 여러 사람을 향했고 모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진도하는 무덤덤하게 고개를 저으며 의자에서 일어나 강유진에게 말했다. “다 먹었어요? 다 먹었으면 일어나요.”“네, 다 먹었어요.”강유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일어서서 진도하의 팔짱을 꼈다.“그럼 이제 나가요.”진도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나가버렸다.강성호는 그들의 뒷모습을 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얼굴에 옅게 띄고 있던 미소가 서서히 사라지더니 표정이 점점 굳어지며 무섭게 변해갔다.강용호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형, 나 왠지 안 좋은 예감이 들어.”“뭔데?”강성호는 눈살을 찌푸렸다.“진도하 저 녀석이 저렇게 자신만만한 걸 보니 설마 자양파가 정말로 우승할 리는 없겠지?”강용호가 말했다.진도하는 그의 전 재산을 걸었다. 만약 져버린다면 그는 곧 빈털터리가 될 것이다.강성호은 강용호를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 “안심해, 우리가 이겨.”비록 그는 진도하의 자신감이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지만, 자양파가 곧 몰락할 파벌일 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다른 강씨 집안 사람들도 맞장구를 쳤다. “용호야, 우리 성호형 판단이 언제 한번 틀린적이 있었어? 게다가 자양파는 절대 우승할 수 없다는 걸 우리조차도 알고 있다고.”“진도하가 머리를 심하게 다치지 않은 이상 무슨 수로 자양파가 우승할 것이라 생각하지. 하하하.” 일부 사람들도 시큰둥하게 말했다.그의 웃음소리에 모두 같이 웃어대기 시작했다.···다른 한편.진도하와 강유진 두 사람은 나란히 음식점을 나간 뒤 조금 걷기로 했다.강유진이 물었다. “도하 씨는 정말 자양파가 제패할 것으로 생각해요?”“물론이죠.” 진도하는 자신 있게 말했다.강유진은 진도하의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고 의아함을 느꼈다. 그녀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진도하를 바라보았다. “왜 그렇게 확신하죠?”진도하는 맘속으로 생각했다.‘내가 자양파의 대표로 나가는데 자신만만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나?’하지만 그는 결코 그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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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화

진도하가 웃으며 말했다.“제가 내일 자양파 대표료 나가지 않을까봐 걱정 되시나요?”자신의 속마음을 들켜버린 자양파 노조는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솔직히 좀 걱정이 되긴 해. 그래서...”진도하는 손을 저으며 말했다.“염려하지 마세요. 노조 님, 제가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킵니다.”진도하의 확답을 듣고 나서야 자양파 노조는 한시름을 덜수 있었다.아니면 그는 여전히 마음속에 자리잡은 걱정을 잠재울수 없었을 것이다.진도하는 자양파 노조를 바라보며 물었다.“다른 일은 없으신가요?”자양파 노조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이제 별일 없다네.”말이 끝나자마자 자양파 노조는 문득 한가지 일이 떠올랐다.“그리고 저번에 진 선생이 나한테 건넨 약초 목록에서 이미 300여 가지를 찾았어.”“정말요?”진도하는 기뻐하며 말했다.그는 자양파 노조의 일 처리 효율이 이렇게 높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그렇다네 자양파의 약고에서 300여 종을 찾아내고 또 자양산에서 수십 종을 파냈어.”자양파 노조는 자신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진도하가 알아 주기를 바랐다.“하지만 아직 약고의 절반을 정리하지 못했다네. 다 뒤져보면 아마 100여개는 더 채울 수 있을 것 같아.”진도하는 조금 미안해 하며 말했다.“그렇게 서두르실 필요 없어요. 천천히 찾으시면 돼요.”“진 선생의 큰 일을 그르칠까봐 걱정이 앞서.”자양파 노조도 웃으며 말했다.이로써 진도하는 자양파 노조에 대한 호감이 한층 더 깊어졌다.이렇게 생각된 그는 단약 한 알을 꺼내어 자양파 노조에게 건넸다.이 단약은 그가 특별히 강유진에게 부탁해서 가져온 것이다. 지난번에 강유진에게 여러 개를 주었었지만 자신은 단 한 개도 남기지 않았다.자양파 노조가 단약을 건네받고 의아한듯 물었다. “이것은...”진도하는 길게 설명하지 않았다.“직접 드셔보시면 아시겠죠.”자양파 노조는 아무런 의심없이 바로 단약을 삼켰다.한 줄기의 따뜻한 기운이 그의 단전에서 부터 시작되어 온 몸 곳곳으로 퍼져나갔다.그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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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화

자양파 노조는 진도하가 비록 산에 올라와서 그들의 스물 여덟 진형을 뚫고 자양파 사람들을 한바탕 혼내주었지만 결코 진도하를 원망하거나 미워하지 않았다. 어디까지나 자양파 사람들의 잘못이 먼저였다.그래서 그는 마음속으로 오히려 진도하에게 고마워 하고 있었다.진도하는 전에 있었던 일을 마음에 담아두지 않고 자양파를 대표하여 무술대회에 참가하기로 약속했을 뿐만 아니라 방금 그에게 장수할 수 있는 단약까지 주었다.이것은 생명의 은혜나 맞찬가지였다.그가 어찌 감동받지 않을 수 있을까! 그런 진하도가 그에게 이 한 가지 일만을 맡겼는데 그는 또 어찌 정성을 다하지 않을 수 있을까?이어 두 사람은 잠시 더 얘기를 나눈 뒤에야 자양파 노조가 떠났다.떠날 때 그의 발걸음은 많이 가벼워졌다.진도하는 고개를 저으며 강유진의 본가로 들어갔다.저택에 들어섰을때 강유진은 이미 씻고 소파에 누워 책을 읽고 있었다.진도하가 들어오자 강유진이 말했다. “돌아왔어요?”“네.” 진도하는 고개를 끄덕이며 소파에 앉았다.강유진은 진도하를 발로 차며 말했다. “돌아오자마자 앉아있으면 어떻게 해요. 빨리 가서 씻고 와요.”진도하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강유진을 쳐다보았다.강유진이 언제부터 자신에게 이렇게 폭력적이 되었는지...그가 뚫어지게 쳐다보자 강유진은 부끄러워 하면서도 삐딱하게 말했다. “보긴 뭘 봐요? 내가 그렇게 예뻐요?”진도하는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그는 강유진이 왜 갑지기 자신에게 삐딱하게 구는지 알아챘다.그녀에게 자신이 방금 무슨일 때문에 나갔었는지 말해주지 않은것이 문제였다.비록 그녀가 물어보지 않는다 해서 전혀 궁금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방금 친구를 만났어요. 내일이 지나면 당신에게도 소개시켜 줄게요.” 진도하가 갑자기 말하자 이번에는 강유진이 도리어 어리둥절해졌다.강유진은 또 진도하를 발로 차며 말했다. “됐거든요. 뭐하러 갔는지 하나도 궁금하지 않거든요.”“그래요?”진도하는 소파 앞에 서서 강유진을 바라보았다.강유진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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