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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귀환의 모든 챕터: 챕터 431 - 챕터 440

1137 챕터

제431화

한길 따라 들어간 이도현은 이 곳의 장식이 무덤과 같다며 생각하는 동시 이상한 현상을 보았다. 바로 조씨 가문의 아가씨인 조혜영의 존재감이 거의 없는 것 같았다.조씨 가문의 수많은 하인들은 그녀가 지나갈 때면 아무도 그녀에게 인사를 올리지 않았으며 손님인 우리들한테도 눈길 한번 주지 않았다.이도현은 무척 다른 태도로 다른 손님들에게 술을 올리고 있는 하인들을 보았다. 하인들은 자신이 들어가면 공기를 대하는 것처럼 쌩 지나가며 무시를 하였다.술은 올리는 건 상상도 못했고 하인들은 마치 역병의 악마를 보는 것처럼 서둘러 그들을 피했다! 이도현 무리를 대하는 하인들의 태도는 확연히 달랐다.이 장면을 마주한 조혜영의 얼굴은 순간 붉어졌으며 어찌할 바를 몰라 하였다. 그는 서둘러 이도현과 문지해에게 직접 술 한 잔을 올리며 정중히 사과하였다.“이 선생님, 문 사부님! 너무 죄송하네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희 할아버지께서 갑자기 중병에 걸리셨거든요. 진찰하러 오신 의사 선생님들도 전부 돌이킬 수 없는 최악의 상태에 도달했다고 하네요.”“갑작스레 발생한 일이라 미래에 누가 조씨 가문을 물려받을지 할아버지께서 미리 지정해 주시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저희 가문의 몇 명 삼촌들은 벌써 자산을 쟁탈하겠다며 칼을 뽑기 시작했고 현재는 이미 상황이 심해져서 전쟁을 시작할 정도까지 이르렀습니다.”“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저희 혈통은 우세가 없었어요. 그래도 저희 할아버지께서 건강하실 때는 누구도 저희를 괴롭히지는 못하였는데, 지금 할아버지께서 몸져누우시자, 삼촌들은 질세라 본성을 드러내며 저희를 사람처럼 여기지도 않아요.”“보다시피 하인들조차도 조씨 가문의 맏딸인 저를 감히 업신여겨요. 만약 삼촌 중 한 명이 권력을 잡는다면 그때면 아가씨인 전 집 문 밖으로 쫓음을 당할 거예요!”이도현은 조혜영의 말을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그렇게 심하지는 않잖아요? 당신이 권리를 얻지 못하더라도 기껏해야 가족의 핵심에서 쫓겨나지, 당신을 문밖으로 쫓아버리지는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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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2화

조혜영의 말을 듣고 나서 이도현은 어느 정도 이해했다.사람은 돈을 위해 죽고 산다. 돈 앞에서 가족들 간의 핏줄은 아무것도 아니었다.고대부터 현재, 만약 권력의 투쟁 전에서 실패하여 집 밖으로 쫓겨난다, 이건 그래도 핏줄을 보아서라도 한발 양보한 것으로 간주하는 경우, 일부 독한 사람들이라면 아마 싹 다 죽여 씨를 없애는 경우가 다반사였다.이도현은 한탄했다. 이 세상은 때때로 정말 공평하다고. 당신에게 무언가를 주는 동시 무언가를 빼앗아 간다. 가난한 사람들은 돈 많은 사람들의 부를 부러워하지만 반대로 부자는 가난한 사람들의 친정을 부러워한다고 한다.솔직히 말해 모두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도래된 결과일 뿐이다. 인간의 탐욕이 도를 초과하면 자신에게 해가 되어 돌아온다. 사실상 고전 무술 왕국은 평범한 가족이 한평생 써도 쓰지 못하는 정도의 어마어마한 재산을 가지고 있다.그러나 그들은 남들이 가지지 못하는 이 모든 재산을 모두 자기 것으로 만들고 싶을 뿐, 그 누구와도 나누고 싶어 하지 않는다.이도현은 마음속으로 조혜영을 불쌍히 여겼다. 그녀는 오민아와 비슷한 처지였다. 자신의 운명을 좌우지할 수 없는 상황, 하지만 굴복하지 않고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는 불쌍한 여자라고 생각하였다.이도현은 그녀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그럼, 당신은 저의 어떤 도움이 필요하나요? 당신의 삼촌들을 죽여달라는 생각은 아니겠죠? 그럴 경우 저는 아무 도움도 드릴 수 없습니다!”조혜영은 서둘러 답했다.“어떻게 그럴 수 있나요! 이 선생님, 오해하지 마세요, 저 아직 그렇게까지 미치지는 않았어요.”“이 선생님! 오늘 오후 제 삼촌과 사촌들이 저의 집 무술 경기장에서 가문의 수장 자리를 정하는 경기를 펼칠 것입니다. 그때면 각자 실력이 우수한 부하들을 이곳에 속속히 보낼 것입니다.”“그때면 아마 아주 많은 강자와 재벌들이 같이 참가할 거예요.”“이 선생님께서 저의 혈통을 대표하여 경기에 출전하는 것, 이것이 바로 저의 부탁입니다. 당신이 만약 시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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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3화

그 후! 조혜영은 이도현과 문지해과 함께 조씨 가문의 산 뒤편에 있는 무술 경기장으로 갔다.그들이 무술장에 도착할 때쯤 현장은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으면 아직 시작하지 않은 상태였다.예로부터 지금까지 구경을 즐기는 사람들은 많았다.큰 광장에는 수많은 사람으로 빼곡히 차 있었고 그중에는 재벌들도 많았으며 고대 무술 가문을 물려받은 사람들도 꽤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다른 하나는 말할 것도 없고, 여기 조씨 가문에 올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도 몇 명 있었다!조혜영이 이도현과 문지해를 이곳으로 데리고 왔을 때 많은 사람은 이들 무리를 발견하였다.이도현을 본 순간 주변 사람들의 시선은 모두 이도현한테 모였다.그 사람?“이도현?”“저놈 때문에 장천 전신 가문 전체가 향진성에서 모두 다 사라졌어!”“이 악마 같은 녀석! 네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어!”경기장에 있는 사람 중 많은 사람은 그날 희봉산에 있었다. 그들은 그날의 광경을 목격했을 뿐만 아니라 그 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까지 알고 있었다.이도현이 갑자기 나타나고 그 뒤에는 문씨 가문의 어르신이 뒤따랐기에 그 자리에 있던 많은 사람은 충격을 받았다.“이도현의 곁에 왜 문 어르신이 계시지? 이도현이 문 어르신의 셋째 아들을 죽이지 않았어? 왜 문 어르신은 이도현의 뒤를 따라다니며 부하처럼 행동하는 거지!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세상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도현의 등장에 점점 더 많은 사람이 몰려들었다.모든 사람이 충격을 받고 있는 순간 조롱 섞인 목소리가 들려왔다.“이도현! 모두가 널 기다리고 있는데 지금까지 어디에서 뭐하고 온 거야? 지금의 널 봐봐! 어떻게 되었는지! 저런 사람들과 어울려 다니다니! 넌 모르겠지만 우리 조씨 가문은 얼굴은 아직도 뜨겁다고!"이 말을 한 사람은 다름 아닌 조혜영의 둘째 삼촌인 조건희였다!조혜영의 아버지는 조씨 가문의 장남이었지만 일찍 돌아가시는 바람에 조씨 가문의 상속은 조건희가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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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4화

“흠! 너한테는 위아래가 없구나! 버릇없는 것! 잠깐만은 거만하게 놔두지. 경기가 끝나고 두고 보지. 가문의 가장을 화나게 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마!”조건희는 근엄한 목소리로 말했다.많은 사람 앞에서 조카에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다, 이 현상만 보아도 그가 얼마나 멍청한 사람인지 충분히 알 수 있었다.허세가 너무 깃든 나머지 그는 이제 체면 따윈 지키지 않았다. 많은 사람 앞에서 그런 표정을 짓다니, 그는 정말 남들이 비웃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고 수치심을 얼굴에 새겼다.순간! 그의 시선은 다시 이도현에게로 향했다.“당신이 말로만 듣던 이도현이 군. 오늘 우리 조씨 가문에 왔을 때는 손님으로 대접해 주지만 한마디 충고를 해주지. 남의 일에 신경을 끄는 게 좋을 것이야. 아니면 오늘 여기를 떠날 수 있을지 없을지는 장담 못 해.”“물론 지금 나가고 싶다면 우리 쪽에서 사람을 보내서 당신을 나가게 하고 또한 평생 쓸 수 없는 돈도 주겠어! 만약 내 충고를 듣지 않는다면 당신은 죽음보다 못한 삶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야!”조건희의 말이 끝나자마자 현장은 갑자기 고요해졌고 모든 사람은 놀란 나머지 자기 자리에 멀뚱히 서있었다.감히 이도현을 협박하다니, 그는 분명히 낮술을 했을 것이다. 제정신이 아닌 이상 그런 말은 하지 않았으니, 조건희는 현재 허세로 가득 찬 상태였다.이도현도 매우 놀랐고 웃음을 참으며 말했다.“어우 놀라라. 하지만 어쩌죠? 제가 원래 오지랖이 넓어서 남의 일에 참견을 잘해요. 저 지금 안 떠날 거예요. 이 일 저 참여하게 놔두죠. 죽음보다 못한 삶이 뭔지 경험하게 놔두세요.”“뭐?”현장에 있는 모두는 다시 한번 충격을 받았다.이도현이 아무리 강력하다 하지만 상대방은 조씨 가문이었다.아무리 강한 자라 하지만 그곳의 세력은 이기지 못한다고 하였다. 남의 집 안에서 이런 말을 한다는 건 살짝 도를 넘은 발언이었다.그리고 조 씨 가족은 오래된 가문으로서 밖에서는 그리 유명하지는 않지만, 내공으로 따지면 웬만한 고전 무술 왕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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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5화

“뭐? 조혜영, 너 체면은 있는 거니? 수많은 사람 앞에서 이렇게 수치스러운 말을 하다니. 너 남자한테 미친 거지? 미치지 않고야 여기까지 와서 자랑하며 우리 조씨 가문의 얼굴을 하다니.”“흠! 뻔뻔한 년, 너 진심으로 우리 조씨 가문이 망하길 바라지? 그래서 일부러 이런 사단까지 만드는 거지?”조혜영의 삼촌과 사촌들은 조혜영이 고작 남자 친구를 찾는 것이 그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처럼 조혜영에게 언성을 높이며 모진 말을 하였다.조혜영은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반박하였다.“삼촌들, 나 조혜영이 어떤 남자를 찾는지, 당신들과는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나요? 삼촌들이 뒤에서 펼치는 추잡한 일들만 해도 조씨 가문을 충분히 욕 먹게 하고 있어요. 이런 것까지 제가 일일이 말해야 하나요.”“경기장 위에서 무술에 비기는 것이 우리 조씨 가문의 전통이지, 여기서 누가 말하는 것이 더 도리가 있는지를 비기는 것이 아니다.”“당신들은 사람들을 함부로 데려올 수 있잖아요. 심지어 염국의 사람들을 데리고 왔잖아요! 그런데 저는 왜 데리고 올 수 없나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다고 제가 만만하게 보이나요. 그렇게 함부로 괴롭혀도 되나요! 나 조혜영의 남자! 오늘 경기에 참가할 것입니다! 조 가문의 가장, 우리 아버지를 대신하여 뺏어올 겁니다!”조혜영의 아리따운 얼굴엔 차가운 표정으로 뒤덮어졌다.그녀는 삼촌들과 논쟁하고 싶지 않았고 남들이 보는 눈앞에서 조씨 가문의 웃음거리를 만들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참고 넘기엔 삼촌들의 도가 넘은 발언과 행동이 조혜영의 심기를 건드렸다.“하하하! 좋아! 그럼, 네가 데려온 이 남자 얼마나 강력한지 어디 한번 보지.”“조혜영, 너 마음 준비 단단히 하도록 해. 우리가 힘 조절을 못해서 실수로 이 남자를 죽일 경우 너 과부가 될 거야.”“하하하! 둘째 형, 과부가 되면 얼마나 좋아요. 그럼 과부인 조혜영에게 대니를 소개해 줘야겠네요. 건장하지, 심지어 로마국의 젊은 공작이기도 하지. 또 밤이면 어찌나 힘이 넘치는지 세 명의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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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6화

그의 등장으로 인해 조 씨 형제들이 큰 위기감을 느꼈던 건 아닐까? 그래서 서로 힘을 합쳐 외부 세력에 대항하기 위해서?현장에 있는 모두가 조씨 가문의 웃음거리를 보고 있는 중 한 노인이 경기장에 나타나 입을 열었다.“여러분 안녕하세요. 여기까지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고 저 또한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여기까지 오셔서 관건이 되는 시각에 이런 웃음을 보여주다니. 불친절한 환대에 대해 용서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 로부가 조씨 가문을 대표하여 여러분 모두에게 사과드립니다!”노인은 말을 마치자마자 현장에 있는 모두를 향해 허리를 굽혔다! 순간 노인의 품격 있는 기백이 분위기를 전환했다.“저의 이름은 조덕입니다! 조씨 가문의 최고 원로이죠! 그리고 오늘 경기의 심판이자 진행자이기도 하죠. 더 이상 헛소리는 하지 않겠습니다. 오늘 경기는 전과 똑같이 일대일 경기로, 상대를 경기장에서 쓰러뜨리거나 상대가 반격할 수 없을 때까지 공격을 진행하시면 승리로 간주합니다!”“오늘 경기에 참여하시는 조씨 가문의 자녀들! 각각 5명씩 경기에 참여하게 될 것이며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쪽이 승리하게 됩니다!”“저희 조씨 가문의 규칙에 따라 승리하는 쪽이 우리 조씨 가문의 가장 후보가 되고, 패할 시에는 자격을 잃게 됩니다!”경기의 규칙은 명확하였다! 간단히 말해 상대방에게 주먹을 날려 쓰러뜨리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자,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조덕은 말을 마친 후 재빨리 경기장을 빠져나와 무대 중앙을 다른 선수들에게 맡겼다.조덕이 경기장에서 내려오려는 순간, 검은 그림자가 '펑'하는 소리와 함께 무대 중앙에 날아와 착지하였다.관중들은 모두 얼어붙었고, 검은 그림자의 주인이 이도현이라는 것을 알고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첫 번째로 올라가다니, 미친 거 아니야? 이런 시합에서는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르는 사람이 큰 손해를 본다는 거 모르나!”“아직 너무 어려서 그래. 저렇게 허세를 떨다가는 큰코다칠 것인데.”많은 사람이 의문을 품고 있을 때 이도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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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7화

현장에 있는 모두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문 어르신 그가 어떤 실력을 갖추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 황제급의 강자, 문 어르신 존재 자체는 이미 원탑 급이었다. 그런 분이 이도현을 사부님이라 부른다고? 너무나도 충격적인 사실이었다.그리고! 이도현은 문 어르신의 셋째 아들도 죽인 적이 있었다.자기 아들을 죽인 적을 사부님으로 부르는 이 상황은 정말 의아하였다.설마 강한 자들의 세계속에는 아들은 그저 공짜로 주는 보너스 같은 아이템이 아닐까? 쓸 수 없는 상황이 되면 관여 따위 하지 않은 부질없는 존재가 아닐까?물론 충격을 받은 모든 사람들 중 조씨가문들은 제일로 혐오감을 느꼈고 이도현의 존재를 제일 반기고 싶지 않았다.이전에 조씨 가문 형제들도 문씨 가문을 자신의 대회에 참가하게끔 요청을 하였지만 감히 문 어르신을 초대할 엄두는 나지 않았고 문 어르신의 아들을 초대한 적은 있었다.하지만 다른 문씨 가문은 가족에 급한 변수가 생겨서 참가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그들이 초대조차 못 했던던 문씨 가문의 사람을 데려온 것은 이도현이며 심지어 문 씨 어르신이라 여기서부터 이도현과 조씨 가문의 격차는 선명하게 벌어졌다.같은 시각 무대장치에는 원나라의 권술 전문가, 토니가 이도현의 맞은 쪽에 서있었다. 부스럭 소리를 내며 주먹을 불끈 움켜쥐는 그는 기세가 매우 무서워 보였다.동시 그의 몸에는 그로 인해 죽임을 당한 수많은 사람들의 한기가 느껴졌다. 일반인은 상상조차도 못할 살기가 그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사람을 죽이지 않고는 이런 종류의 살벌한 기운을 가질 수는 없었다.늑대가 사냥감을 바라보는 것처럼 토니는 사나운 얼굴로 이도현을 바라보았다. 피에 굶주린 늑대처럼 토니는 사나운 미소를 드러내며 말했다.“꼬마야! 살려줄 기회를 주마. 이 할아버지에게 세 번 머리를 박으며 절을 하고 스스로 알아 꺼지면 죽이지는 않을 거야!”그러나! 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이도현의 응답이 아닌 날아오는 주먹이었다.이도현은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빛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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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8화

“나야 모르지! 하지만 토니는 강했다고! 코끼리를 한 방에 죽이는 걸 봤어!”“흠! 코끼리를 때려죽였다고! 이 쓸모없는 쓰레기!”조혜영도 눈앞의 장면에 충격을 받았고, 그는 이도현이 강한 자라 알고 있었지만, 이리도 강한 상대인지를 상상조차 못 했다.충격을 받은 동시 조혜영은 마음 한편으로 기뻐하였다! 그녀의 마음속에는 입 밖으로 말할 수 없는 생각이 들었고, 순간 얼굴이 붉어졌다.모두가 놀란 와중에 문지해 혼자만이 이 모든 것이 정상이라고 느껴졌다. 같은 시각 문지해는 흥분된 상태로 소리를 지르며 말했다.“대단해, 너무 대단한걸! 역시 사부님 너무 멋져. 이게 바로 무술이지.”아직도 아수라장인 한편 문지해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다음!”문지해의 오만한 목소리에 무대 아래 사람들은 이를 바득바득 갈았다.빌어먹을 이렇게 괴롭히는 게 어디 있어.이렇게 잔인한 수법에 누가 감히 올라가.원나라의 제일 권술가, 코끼리를 한주먹에 쓰러뜨린 존재가 이렇게 너한테 죽임을 당했는데 어떻게 올라가. 심지어 그가 어떻게 죽었는지도 모르는데 우리 보고 어떻게 싸우라고!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한 것 같았다.그리고 거울 좀 봐봐! 몇 살처럼 보이는지!이십, 삼십 대나 겨우 되어 보이는 사람이 이렇게나 잔혹하다니!너의 어머니는 네가 이렇게나 공포스러운 존재인지 알고나 있는 거니?우리들을 다 죽일 셈인 거야!무대 아래 수많은 사람의 마음속에는 이와 같은 생각들이 들었다.이도현은 조혜영의 삼촌 무리를 훑어보며 다시 한번 물었다.“무대에 올라올 사람 더 없나요?”“아까의 허세는 다 어디 갔지? 죽음보다 못한 삶이 뭔지 알려주겠다며. 어서! 기회를 줄 테니 그 삶이 뭔지 좀 보여줄래.”오만한 것! 여전히 오만한 것 바! 이도현은 발언은 적나라한 도발이었다!“어서! 와서 내게 도전해!”이도현은 조롱하는 듯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밑에 있던 사람들은 죽은 듯이 침묵했다! 아무도 끼어들지 못했다.네 동생에게 도전해라!이 망할 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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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9화

“무대에 더 올라올 사람 없나요? 도전할 사람 찾습니다.”이도현의 거만한 목소리가 다시 무대에 울려 퍼졌다.하지만 무대 아래는 여전히 반응이 없었고 아무도 감히 무대에 올라가지 못했다.이도현은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좋아! 노인네! 이쯤 되면 내가 이긴 게 아닌가!”조덕은 이도현의 노인네라는 말에 순간 얼어붙었다. 그러고는 황급히 무대로 올라가 외쳤다.“더 이상 도전할 사람이 없는가? 만약 없다면 승자는 조혜영이 될 것이다!”조덕의 말이 떨어지고 반나절 동안 기다렸지만, 현장은 아무 대답도 없었다. 할 수 없이 그들은 선포했다. 이 경기의 승자는 바로 조혜영이라고!“허허! 여러분! 이제부터 조혜영은 조씨 가문의 우두머리! 당신들 아무 의견 없지요?”이도현은 조혜영의 여러 삼촌과 사촌들을 바라보며 조롱하듯 말했다.이도현의 시선을 마주한 조건희, 조건안등은 치가 떨려 이를 바득바득 갈았지만 차마 대꾸를 하지 못했다.왜냐하면 그들도 죽음이 두렵기 때문이다!이도현은 그들을 죽어라 뚫어보았다. 그의 눈빛은 증오심으로 가득 찼고 순간 분노하며 포효하였다.“내가 너희들한테 묻잖니! 의견이 없는지! 당장 대답하거라!”이도현의 갑작스러운 포효에 조혜영의 삼촌들은 겁에 질려 무의식적으로 대답했다.“아니요. 의견 없습니다.”대답을 들은 이도현은 그제야 미소를 지으며 조혜영을 바라보았다.“축하해요, 이제부터 당신이 조씨 집안의 수장이 될 거예요!”조씨 가문의 수장 자리가 외부인의 한마디로 인해 결정되었지만, 그들은 일말의 대꾸도 하지 않았다.조혜영은 큰 눈으로 이도현을 바라보았다. 이 모든 순간이 꿈만 같았다.이렇게 그녀는 조씨 가문의 수장이 되었다. 너무나도 드라마틱한 상황이었다.하지만! 그들이 반응하기도 전에 간사한 사람들은 아부하며 이미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수장님을 모셔라!”“축하합니다! 수장님.”“수장님, 만세!”한 사람, 두 사람 이윽고 마치 전염병처럼 수천 명의 사람들이 동시에 외쳤다.순간 만세를 울부짖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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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0화

대니는 차이더 가문의 고수로서 공작 신분을 가지고 있어 언제든지 고상한 품위와 기품을 유지하고 있었다. 살아생전 무시당하여 본 적 없는 그는 순간 분노하였다.“너, 무슨 뜻이야?”이도현은 대답하였다.“널 지옥으로 보내겠다는 뜻!”대니는 어이가 없어서 순간 웃음이 나왔다.“하하하. 너 정말 거만하기 짝이 없구나”“넌 나의 로마 배트클럽의 멤버들을 죽이고 카이스라 56세까지 죽였어! 기억나?”이도현은 고개를 저으며 답했다.“내가 너무 많은 짐승을 죽였거든! 당신이 말한 그 몇 마리 되는 짐승들은 전혀 기억나지 않아!”“이도현, 너 죽고 싶어 환장했구나.”대니는 너무 화가 난 나머지 폐가 터질 것 같았고, 분노에 찬 그는 순간 포효를 하며 거침없이 돌진했다.대니는 큰 박쥐처럼 이도현 앞으로 순식간에 날아왔다. 그러고는 피 묻은 주먹을 휘둘렀다.“이 개자식! 황족의 돼지 같은 자식, 지옥에나 가라.”“쾅!”주먹을 휘두르자, 무대에는 거대한 모래바람이 일어났고 순간 피투성이가 되었다. 진하게 퍼지는 비린내 나는 피 냄새는 현장에 있는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들었고, 일부 여성들은 피 냄새를 접하자, 얼굴이 창백하게 변했다.대니의 묵직한 한방은 마치 수라가 던진 것처럼 주먹 아래는 삽시에 지옥으로 변했다. 이도현은 대니의 강력한 공격에도 조금도 겁먹지 않고 부드럽게 손을 들어 대니의 주먹을 움켜쥐었다.대니의 강력한 공격은 순간 멈춰버렸다! 이도현이 대니의 주먹을 움켜쥐자, 그는 공중에 멈춰 섰고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다.이도현의 손은 마치 족쇄처럼 그를 흔들 수 없게 만들었고, 대니는 모든 힘을 다 써서 벗어나려 해도 무용지물이었다.“너 ......”대니는 순간 혼란스러웠고 동시에 정신을 차렸다. 충동적으로 행동했던 몇초 전의 자신이 너무 후회스러웠다! 도대체 왜 이런 짓을 한 거지? 지금은 또 어떡하지?이도현은 그가 홧김에 나서나 마나 상관이 없었다. 그냥 냉정하게 대니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수십 년 전 염나라의 남궁가문이 학살당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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