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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6화

그의 등장으로 인해 조 씨 형제들이 큰 위기감을 느꼈던 건 아닐까? 그래서 서로 힘을 합쳐 외부 세력에 대항하기 위해서?

현장에 있는 모두가 조씨 가문의 웃음거리를 보고 있는 중 한 노인이 경기장에 나타나 입을 열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기까지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고 저 또한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여기까지 오셔서 관건이 되는 시각에 이런 웃음을 보여주다니. 불친절한 환대에 대해 용서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 로부가 조씨 가문을 대표하여 여러분 모두에게 사과드립니다!”

노인은 말을 마치자마자 현장에 있는 모두를 향해 허리를 굽혔다! 순간 노인의 품격 있는 기백이 분위기를 전환했다.

“저의 이름은 조덕입니다! 조씨 가문의 최고 원로이죠! 그리고 오늘 경기의 심판이자 진행자이기도 하죠. 더 이상 헛소리는 하지 않겠습니다. 오늘 경기는 전과 똑같이 일대일 경기로, 상대를 경기장에서 쓰러뜨리거나 상대가 반격할 수 없을 때까지 공격을 진행하시면 승리로 간주합니다!”

“오늘 경기에 참여하시는 조씨 가문의 자녀들! 각각 5명씩 경기에 참여하게 될 것이며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쪽이 승리하게 됩니다!”

“저희 조씨 가문의 규칙에 따라 승리하는 쪽이 우리 조씨 가문의 가장 후보가 되고, 패할 시에는 자격을 잃게 됩니다!”

경기의 규칙은 명확하였다! 간단히 말해 상대방에게 주먹을 날려 쓰러뜨리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자,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조덕은 말을 마친 후 재빨리 경기장을 빠져나와 무대 중앙을 다른 선수들에게 맡겼다.

조덕이 경기장에서 내려오려는 순간, 검은 그림자가 '펑'하는 소리와 함께 무대 중앙에 날아와 착지하였다.

관중들은 모두 얼어붙었고, 검은 그림자의 주인이 이도현이라는 것을 알고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첫 번째로 올라가다니, 미친 거 아니야? 이런 시합에서는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르는 사람이 큰 손해를 본다는 거 모르나!”

“아직 너무 어려서 그래. 저렇게 허세를 떨다가는 큰코다칠 것인데.”

많은 사람이 의문을 품고 있을 때 이도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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