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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1화

이도현은 충격적인 뒷모습을 남긴 채 모두의 시선 속에서 사라졌다.

몇 초가 지나서야 사람들이 웅성대기 시작했다.

갑자기 온 연무장이 발칵 뒤집혔고 수많은 사람으로 들끓기 시작했다.

"헉… 미쳤네…"

그런 반면, 조혜빈의 삼촌들은 개똥을 밟은 듯 안색이 어두워졌다.

그들이 초대한 고수들은 지금 모두 얼굴이 창백해진 동시에 한숨만 내쉬었다. 그들은 그 무술 교류대회에 올라가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아마 지금쯤 땅바닥에 누워 있었을 것이다.

'사람이 아니네!'

그들은 무도고수나 뱀파이어 이지만 결국엔 사람이다. 하지만 이도현은 이미 사람을 벗어난 수준이었다.

이도현의 거만한 몸짓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깊이 새겨져 있었고 그 모습은 건드릴 수 없는 꼬리표로 되고 있었다.

이도현은 사람들이 경악하는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미 조씨네 정원을 떠나 산기슭에 내려왔다. 썰물처럼 밀려드는 바닷물을 보고 있었던 그의 마음은 도무지 진정될 수 없었다.

방금 작전 중에서 이도현은 특히 조씨 가문의 오래된 무술 교류대회에서 많은 기운을 느꼈고 이 오래된 기운들은 조씨 가문 일대의 고수들이 남긴 것이라고 느꼈고 이 기운들 속에서 뭔가를 얻은 것 같았다.

이로써 이도현은 곧 또 돌파할 것 같았다!

"사부님… 저를 좀 기다려주세요!"

이도현이 눈을 감은 채 바다의 기운을 느끼고 있을 때 그의 등 뒤로 문지해의 소리가 들려왔다.

"아이고, 사부님… 왜 이렇게 빨리 뛰십니까! 사부님께서 이기셨으니 이젠 잘난척해도 될 땐데 왜 도망가세요?"

"사부님은 이 점에서 제자인 저 보지 못합니다. 만약 저라면 많은 사람 앞에서 힘껏 싸워 이겨 체면을 세우겠습니다. 바로 이것 때문에 싸우려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조씨 가문의 여인! 헤헤헤, 사부님은 무조건 쟁취할 수 있어요. 지금 사부님께서 승리하신다면 그대로 결혼 골인이에요…"

"헤헤… 농담이에요… 이런 눈빛으로 저를 보지 말아 주세요…"

문지해의 말은 정말 재미있었다. 그는 이도현의 살인적인 눈빛을 보더니 갑자기 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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