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46화

“그 자식을 불러 와! 얼마나 대단한 놈인지 봐야겠어!”

서씨 이건은 조혜영의 앞으로 와 강렬한 기운을 내뿜으며 말했다.

조혜영은 연약한 여인이었다. 무술을 배우기는 했으나 등급이 낮은지라 서씨 이건을 견딜리 만무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조혜영은 얼굴이 창백해진 채 바닥에 쓰러졌다.

그럼에도 그녀는 이를 꽉 물고 말했다.

“서씨 이건님, 이건 조씨 가문의 일입니다! 그와는 상관없습니다.”

“뭐라고?”

서씨 이건의 눈빛은 음산함을 띠었다.

“서씨 가문을 파괴하는 일을 했는데 상관이 없다니! 그놈을 찾아내, 내가 얼굴을 한 번 봐야겠어!”

조혜영은 커다란 고통을 참으며 몸이 계속하여 떨려왔다. 그러나 그녀는 이도현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다.

조혜영은 이를 악물고 말했다.

“도현 오라버니는 내가 초청했어요. 만약 오라버니가 죄를 지었다 해도 내 잘못이니 화를 풀려거든 나에게 푸세요! 오라버니를 찾지 말고!”

조혜영은 무술에 능한 집안사람으로서 서씨 집안이 얼마나 공포스러운지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하지만 같은 무술 집안이라 해도 서씨 집안은 너무나 강했다.

서씨 집안은 무술 집안 중에서도 경쟁자가 없을 만큼 우수했고 집안의 기품과 실력은 더욱더 공포스러웠다.

이도현도 매우 대단했으나 결국 한 사람이었다. 한 사람이 어떻게 강한 가족과 싸울 수 있겠는가.

이도현이 조혜영에 대한 도움을 되갚지도 못한 채 이도현을 팔아먹을 수는 없었다. 자신이 죽는다 해도 이도현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은 조혜영이었다.

“하하하! 들었느냐! 역시 조혜영이야! 재밌는 여인이란 말이야!”

“네 성격 내가 아주 맘에 들어. 나는 사랑에 목매는 여자들을 좋아해. 남자들에게 모든 걸 내주는 여자들을 말이야. 이런 여자들이 재밌단 말이지! 그리고 맛있기도 하고...”

“누나! 승낙해 줍시다. 그 자식을 더 이상 찾지 않기로 해요. 그러나 이 여인은...내가 마음에 들어요...”

서씨 이연은 곧이어 대답했다.

“그래! 동생이 하는 말은 다 맞아, 네 뜻대로 해!”

서씨 이건은 웃음을 지으며 조혜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