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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2화

“너…. 이 악마 같은 녀석.”

“악마다! 저 자는 악마다, 악의 힘을 지배하는 악마….”

블러드 킬의 수십명 자객들이 이도현을 노려보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필승 시나리오였던 그들의 예측이 오늘 이런 상황으로 변해버리다니, 그들은 이도현이 이리도 강력할 줄 생각지도 못했다.

“저 사람이 혹시 우리의 제2의 보스를 죽인 사람이 아니야?”

그들은 제2의 보스를 죽인 사람이 다른 사람이라는 소식을 들었고, 또한 이도현의 나이를 짐작해 보면 지금의 실력으로는 절대로 제2의 보스를 죽일 형편이 아니었다고 판단하였다.

하지만 지금이 상황에 놓이자, 그들은 꼬치꼬치 남의 가정사를 캐묻는 아주머니들로 변해 주체 못 할 충동을 가지고 있었다.

빌어먹을! 이것이 정녕 실력이 없다는 거야?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우리 모두 쓰레기나 다름없잖아!

“정보가 틀렸다!”

“빌어먹을 사령관, 젠장 망할!”

“이도현은 제2의 보스를 죽인 사람인데, 씨발 누가 도대체 실력이 없다고 분석한 거야!”

“빨리 도망쳐….”

블러드 킬의 십여 명 자객들은 신속 정확하게 상황 파악을 하고 단호하게 각자 살길을 찾아 뿔뿔이 흩어져다.

그들은 바보가 아닌 자객! 정면승부를 한다면 바로 목숨이 날아간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

옆에 있던 문지해는 이 장면을 직접 마주하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와 같은 레벨의 황급계 강자 세 명이 이렇게 지레 겁을 먹고 바로 도망쳐버리다니.

문지해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거라 예상하였고 그것에 맞게 이도현을 보호할 준비, 스승님이 도망칠 수 있게끔 시간을 벌 준비도 다 하고 있었다.

그는 백 살이 넘은 불구의 몸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본보기가 되어 효순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알려주고 싶었다.

그러나 누가 알았겠나, 조직의 우두머리가 죽임을 당하자, 나머지 부하들이 뒤도 안 돌아보고 부랴부랴 도망칠 줄이야.

빌어먹을, 백 살을 살면서 이런 경운 또 처음이다!

문지해가 혼란스러워하자 이도현은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가고 싶은 자들이여, 모두 다 도망을 마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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