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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1화

“뭔 차이가 있죠?” 문지해가 갑자기 끼어들었다.

“우리와 함께 간다! 우리가 이 사람을 데리고 갈 것이다!”

“그럼, 당신들이 저희를 함께 데려가는 건 어때요?”

문지해는 장난을 치고 있었다.

문지해의 장난에도 사악한 귀매는 예상외로 협조를 잘하고 있었다. 문지해의 물음에 일일이 답하고 있었다.

아마 뼛속에 새겨있는 노인 공경의 미덕이 그를 이렇게 예의 있게 만들었을 것이다. 악당이 되어도 몸에 배긴 습관을 잊지 않은 모양이다.

“우리가 널 데려가는 건 차마 보장을 못하겠구나."

“먼저! 너의 그 개 다리를 부러뜨리고 팔을 부러뜨린 다음, 눈알도 뽑을 것이고 이참에 혀도 잘라 버릴 것이다. 이빨이나 코며 너의 그 ‘세 번째 다리’도 모조리 다 잘라 버리겠다. 목숨만 남겨둔 채 자를 수 있는 사지! 너의 몸 곳곳을 다 망가트려 버릴 거야!”

귀매은 아주 잔인하게 말했다.

익살스러운 그의 모습 옆에 있는 사람들은 웃음을 참느라 바빴다.

“젠장! 당신 지금 개밥을 만들고 있나요? 이것도 자르고 저것도 잘라. 아니면 저희 그냥 개밥을 얻어올까요?”

문지해는 웃으며 말했다.

옆에 있던 이도현은 바로 할 말을 잃었다.

저 노인네가 평생 말이란걸 해본 적이 없는지 이도현은 어이가 없었다. 자신한테 혼잣말이라도 걸면 됐지, 자객들이 우리를 죽이려 온 이 긴박한 상황에서도 수다를 떨 수 있다니 참으로 어이가 없었다.

이봐, 저 사람들은 우리를 죽이러 온 거라고. 지금 수다를 떨고 있다는 게 말이 돼? 아주 자기들끼리 이산가족 상봉을 하고 있네!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이도현은 직접 나섰다. 마침 음양 보법, 그가 수련하고 있는 이 미묘한 신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다.

순간! 그는 귀매의 그림자처럼 순식간에 지면에서 사라져 버렸다. 이윽고 수많은 적은 전류가 공중에 번쩍이며 유령의 몸 속으로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귀매는 깜짝 놀랐다.

“뭐야! 뭐가 이렇게 빨라, 내 몸속으로 들어온 건 또 뭐야?”

모든 것이 너무 갑작스러웠고 그것의 속도는 너무 빨라 귀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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