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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0화

조혜영은 잠시 침묵을 지키더니 입을 열었다.

“저 두렵지 않아요! 오라버니만 무사하다면 전 죽어도 괜찮아요. 오빠만 괜찮으면 전 안심이에요!”

“오라버니 이젠 빨리 가세요! 그리고 오라버니 가족들한테도 연락하세요. 제가 헬리콥터를 보내서 가족들을 데리러 간 후 외국으로 보내줄게요! 내일 꼭 볼 수 있게 제가 보장할게요.”

“오라버니! 서씨 가문의 사람들이 도착하기 전에 서둘러 가요! 아직 늦지 않았어요!”

“오라버니! 좀만 참으면 괜찮아진다고. 오라버니의 실력으로는 몇 년만 지나면 더 이상 서씨 가문을 두려워하지 않을 거예요. 그때가 되면 다시 돌아오세요!”

조혜영은 속사포로 많은 말을 했다. 자기 자신도 돌보지 않은 채 자기를 걱정해 주는 모습에 이도현은 감동하였다.

조혜영은 양심이 없는 다른 여인들보다는 나았다. 아니, 훨씬 더 나았다.

그녀를 한 번 구하기 위해 여기까지 온 것이 헛수고는 아닌 것 같았다.

하지만 조혜영은 여전히 이도현의 실력을 과소평가하고 있었다. 고대 무술 가문이 비록 강하다 할지언정 이도현이 과연 그들을 두려워할까? 태허산이 과연 무서워할까?

이도현은 그녀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고개를 저으며 입을 열었다.

“저는 가지 않을 겁니다! 제가 고대 무술 가문을 노여움을 많이 샀거든요. 하지만 단 한 번도 그들은두려워한 적은 없어요.”

“배씨 가문의 사람들도 죽여왔고! 구씨 가문의 사람들도 죽여봤어요! 강씨 가문의 사람들도 한때 스쳐보았고,선우 가문들과도 싸워봤죠!”

“그리고 선진 가문의 조씨 가문 사람들도 죽였어요!”

이도현은 마치 자신의 전투 성과를 보고하듯 그동안 자신이 공격하고 죽인 고대 무술 가문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네? 오라버니! 오라버니께서 말씀한 것이 전부 사실이에요?”

조혜영은 어안이 벙벙하였다.

충격을 받은 나머지 조혜영은 자신이 현재 이불을 들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린 채 손에 힘을 뺐다. 손에 있던 이불은 아래로 미끄러지며 깜짝 놀랄 만한 흉악한 그것이 자신도 모르게 모습을 드러내고 혼이 빠진 표정으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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