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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2화

“할아버지께서 아직 정정 하실 때, 저를 많이 도와주셨어요. 게다가 제가 경매도 잘 추진해 그들의 눈엣가시가 됐어요.”

“사실 할아버지가 후원해 주실 때는 조금 두려워하셨는데, 할아버지께서 아프신 후로 저를 겨냥하기 시작했어요.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면 정도가 더욱 심해질 거예요.”

“제가 조씨 가문의 수장이 되더라도 오래 버티지 못할 거예요.”

조혜영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잘 알고 있었고, 세력이 빈약한 그녀가 서씨 일가에 발을 붙일 리가 없었다.

이도현은 잠시 생각에 잠기다가 말했다.

“제가 할아버지를 살린다면 조씨 가문에서 아가씨의 말을 따를 거라 확신하실 수 있으세요?”

“물론이죠. 제가 조건 하나 더 추가할게요. 앞으로 조씨 가문은 제 말을 들을 뿐만 아니라 저에게 복종해야 해요!”

이도현은 생각하다가 말했다.

“그 동안의 일을 되새겼는데 혼자의 힘으로는 절대 안 돼요. 반드시 세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실력이 있어야 일을 더욱 쉽게 해결할 수 있어요.”

혼자 힘으로 잃어버린 선학신침을 찾고, 스승님을 위해 복수한다면 세월이 다 지나갈것이다.

“네?”

조혜영은 이도현의 말에 아연실색했다. 그녀는 그의 말에 실망했고 가슴이 미어지게 아팠다.

조씨 가문은 어쨌든 고전 무술 가문이다. 게다가 고전 무술 가문 중 가장 부유한 가문이다.

비록 지금은 가문이 위기에 처했지만, 이도현한테 굴복할 정도는 아니다.

이도현은 대단한 사람이지만 조씨 가문은 몇백 년 동안 이어온 가문이다. 이도현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무서운 가문이다.

조혜영이 허락하더라도 조씨 가문 사람들이 허락하지 않을 것이고 그녀의 앞길을 막아설 것이다!

조혜영은 이도현의 건방진 말투에 현혹되어 앞 구절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

이도현은 당연히 조혜영이 무슨 생각인지 알고 웃으며 말했다.

“잘 생각해 보세요. 제 말은, 제가 만약 아가씨의 할아버지를 구한다면 말이에요!”

“네? 오라버니께서… 우리 할아버지를 구할 수 있다고요?”

조혜영은 뒤늦게 알아듣고 반응을 보였다.

이도현은 고개를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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