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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5화

이도현은 자신의 조혜영의 손길을 느낌을 꾹 참으며 침을 하나 빼내어 조 어르신의 뱃가죽을 열었다! 손을 쓰자 어르신 몸 안에 있던 모든 황금 벌레들이 기어 나왔는데 무려 6마리나 되었다.

여섯 마리의 벌레가 나오자 마치 위험을 느낀 듯 이도현을 향해 소리를 내며 날개짓 했다. 벌레들은 이도현을 향해 공격하고 물어뜯으려 했다.

이도현은 차가운 미소를 지은 채 박수 소리와 함께 벌레가 한 마리씩 산산조각이 나서 땅바닥에 떨어졌다.

...

같은 시각.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원나라의 깊은 산속 동굴에서 비명이 들리더니 그다음에는 또 분노의 고함소리가 터져 나왔다.

“아... 누가! 누가 나의 급갑신충을 죽인 거야. 하...”

처참하게 울분을 토하는 목소리는 마치 귀신이 낸것 처럼 섬뜩했다.

...

조 어르신의 방에서, 이도현의 치료는 이미 수순을 밟았다. 그는 또 몇 개의 금색 침을 꺼내 조 어르신의 몸에 찔러 넣었다.

원래도 말라빠져 살 껍질만 남은 조 어르신은 고작 한줄기 숨만 남아 있었다. 그는 이미 죽은 사람과 별반 다를 것 없다. 그는 이도현의 침 몇 번 만으로 정신을 차렸다.

“할아버지...”

조혜영은 믿을 수 없어 외쳤다.

조혜영은 넋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 이도현이 진찰하는 내내 할아버지의 병은 보통의 병이 아니라 환상에 가까웠다.

벌레에, 침에, 약 한 알도 없이 침 몇 개로 조 어르신은 깨어 나셨다.

영화 시나리오도 이렇게 써내지 못할 것이다!

조혜영도 세상 물정을 잘 아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지만, 오늘 같은 광경은 생전 처음이다.

조 어르신이 눈을 뜨고 잠시 주위를 둘러보다가 자신의 CPU를 먼저 켜라고 한 다음 이도현에게 시선을 돌렸다.

“자네가... 이도현인가...”

‘와! 무당인가? 어떻게 나를 알아보시지!’

이도현은 속으로 투덜댔다.

“저를 아세요?”

조 어르신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우리 손녀가 수천억짜리 신농정 공짜로 주었는데 할아버지인 내가 이 남자가 어떤 사람인지 봐야 하지 않겠나?”

“젊은이, 너 꽤 등장 한번 떠들썩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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