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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4화

상호는 땅에 세게 부딪혔다.

그의 몸에 주렁주렁 달려 있던 병과 깡통이 바닥에 떨어졌고, 각종 독충이 깨진 깡통 속에서 기어 나왔다.

이 독충들은 매우 흉악해 보였고, 피비린내를 맡으며, 상호의 팔에 올라타서 갉아먹기 시작했다.

“아...”

상호는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그는 몸에 들러붙은 독충을 무턱대고 털었다.

이도현이 웃으며 다가가 상호를 몇 차례 걷어차자 상호는 뼈가 부러진 듯 바닥에 늘어져 꼼짝도 하지 못했다.。

“너 이 자식…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겁에 질려 이도현을 바라보는 상호의 눈빛은 공포에 질려 있었다.

조혜영도 깜짝 놀라 이도현 곁으로 달려가 몸을 부르르 떨며 말했다.

“오라버니… 아니죠? 오라버니께서 그럴 리가, 왜 폭력을 쓰세요!”

이도현은 상호를 번쩍 들더니 말했다.

“조금 있으면 알게 될 거예요. 할아버지 방으로 가요!”

조 어르신의 방문을 여는 순간 사악하고 흉악한 기운이 엄습했다. 으스스한 느낌이 무서운 기분을 들게 했다.

이도현은 침대 위에 말라빠진 조 어르신을 보고 자신의 추측을 확신했다.

“말해! 조 어르신께 무슨 주술을 걸었어!”

상호는 눈을 부릅뜨고 머리가 어지러워 났다. 그는 놀란 눈으로 이도현을 바라보았다.

“이놈아! 빨리 나를 놔줘. 나는 모르는 일이야!”

“주술이라니. 전설에서나 나오는 것을 너는 믿냐! 말도 안 되는 소리!”

조혜영은 얼굴이 하얘져서 물었다.

“오라버니, 할아버지가 주술을 당하신 거예요?”

이도현은 대답하는 대신 상호를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말하기 싫으면 그만둬! 나도 궁금하지 않으니까.”

“주술을 쓴 사람이 아닌 이상, 주술을 풀 수 없다 생각하지 마. 그까짓 주술, 염국의 기술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이도현은 쓸데없는 소리를 더 하지 않고 바로 상호를 발로 걷어찼다.

“너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도현은 그의 가슴을 한 대를 걷어차서 심한 고통을 느꼈다.

그는 벽에 “쿵” 하고 부딪치고는 숨을 멈췄다.

상호는 더는 숨을 쉴 수 없었다!

죽을 때까지도 그는 자신이 차여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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