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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그녀의 정체의 모든 챕터: 챕터 671 - 챕터 680

1614 챕터

0671 화

구급차가 병원에 도착했고 의사는 유서혜의 상처를 살핀 뒤 그녀에게 말했다.“조심성이 없으시네요. 이 정도면 골절이 심한 편이에요. 적어도 4, 5달은 지나야 움직일 수 있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조심해야 해요. 너무 무거운 건 들면 안 돼요. 지금 젊은이들은 대체 왜 이런지... 간호사에게 얘기해서 석고붕대로 고정할 거예요. 일단 입원해서 며칠 동안 관찰해야 해요.”유서혜는 흠칫했다. 그녀는 심준호가 그 얘기를 듣고 미안해할까 봐 걱정되어 의사를 향해 옅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제가 부주의로 촬영할 때 팔을 다치게 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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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72 화

그곳에서 그녀는 다시 한번 주가영을 만났다. 주가영은 저번에 만났을 때보다 더 초췌해져 있었다. 하지만 손윤서를 본 그녀는 이내 정신을 차렸다.“드디어 왔네요. 절 언제 구해줄 거예요?”주가영은 기대 가득한 얼굴로 손윤서를 바라보았다. 지금 그녀는 손윤서를 유일한 지푸라기로 생각했다. 그녀는 이 빌어먹을 곳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뭐든 할 수 있었다.“뭐가 그리 급해요?”손윤서는 덤덤히 웃으며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다. 그녀는 가방 안에서 열쇠 하나를 꺼내 몰래 주가영의 손에 쥐어줬다.“오늘 저녁 7시에서 8시 사이에 당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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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73 화

손윤서는 그녀가 탈옥하게 도와주기까지 했으니 못 할 짓이 없을 터였다.주가영은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그래요, 다 얘기할게요. 하지만 앞으로 당신은 날 도와 이곳을 벗어나게 해줘야 해요. 난 더는 해성시에 있고 싶지 않아요. 난 해외로 뜰 거예요. 안전한 곳으로 갈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당신이 알고 싶은 모든 걸 알아낸 뒤 날 다시 감옥으로 보낼 수도 있잖아요?”‘나랑 딜하자는 거야?’손윤서는 본능적으로 실눈을 떴으나 천천히 찡그렸던 미간을 풀고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주가영의 요구를 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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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74 화

“무슨 일이에요?”최성운은 눈살을 살짝 찌푸렸다. 임창원은 그의 유능한 조수였기에 웬만한 일이 아니면 절대 이런 때 최성운에게 연락할 일이 없었다.임창원의 초조한 목소리가 전화 건너편에서 들려왔다.“대표님, 큰일입니다. 오늘 사람을 시켜 감옥에 있는 주가영 씨 근황을 알아보라고 했는데 주가영 씨가 감옥에 없다고 합니다. 아마 탈옥한 것 같습니다!”“뭐라고요?”최성운은 단번에 미간을 찡그렸다. 그의 목소리를 들어 보니 몹시 화가 난 것 같았다. 그는 본능적으로 서정원과 시선을 주고받았고 이내 자신의 감정을 갈무리한 뒤 낮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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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75 화

미셸은 최성운의 이름만 떠올려도 저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갔다. 꿈에서도 항상 그를 생각했고 눈을 감으면 그의 얼굴이 아른거렸다.그러나 그녀는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것이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 생일 파티를 핑계로 최성운을 보고 싶은 것이었다. 그와 말이라도 나눌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았다.그렇다고 해서 단지 말만 나누고 싶은 것도 아니었다.미셸은 계속 최성운을 만나고 싶었고 그와 아주 많은 일을 하고 싶었다. 단지 아는 사이로는 부족했다.그러나 최성운은 서정원과 만나고 있고, 그가 서정원의 약혼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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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76 화

“당연히 좋죠.”오청연은 신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가 시선을 돌린 순간, 그녀의 눈빛에 언뜻 의기양양함이 스쳐 지나갔다.‘서정원, 네가 아무리 알려주지 않으려고 기를 써도 결국엔 이렇게 다 알게 됐잖아? 내일 이 소식을 수잔에게 얘기해줘야겠어. 그러면 재밌는 그림이 나오겠지?’별장.서정원은 휴대전화를 힐끗 보았다. 미셸이 그녀에게 위치를 보냈다. 그녀는 옆에 앉아있는 최성운을 바라보며 당부했다.“미셸이 조금 전에 메시지를 보내왔어요. 내일 8시에 그녀의 생일 파티에 참석할 거예요. 이 위치를 보니 도시 외곽의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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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77 화

서정원과 요셉이 소리가 들리는 쪽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의문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요셉과는 달리 서정원은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남자를 보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동시에 의문도 들었다."여긴 왜 왔어요?"서정원이 고개를 갸우뚱하며 물었다."내가 아직 연락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온 거예요?"최성운이 잔뜩 성이 나서 걸어왔다. 두 사람이 대화하는 장면을 보고 질투가 단단히 난 그는 서정원한테 설명하고 싶지 않다는 듯 그녀의 손을 자기 뒤로 홱 끌어당기고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집으로 가요."서정원은 아직 상황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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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78 화

"성운 씨, 무슨 일이에요? 갑자기 왜 온 거예요?"서정원의 질문에 최성운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은 채 빠른 속도로 차를 몰아 집에 도착했고 이윽고 서정원이 현관문을 ‘철컥’ 하고 닫자 그는 기다렸다는 듯 그녀의 얼굴을 감싸 쥐고 거칠게 키스를 퍼부었다.반대로 서정원은 갑작스러운 입맞춤에 미처 피하지도 못하고 ‘읍읍’ 하는 소리만 낼 뿐이었다. 그러다 입술을 깨물렸는지 피비린내가 입안에서 진동했다.최성운은 한참이 지나서야 그녀를 놓아줬고 눈가는 빨갛게 달아오른 채 거친 숨을 내쉬고 있었다. 서정원은 눈살을 찌푸리며 최성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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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79 화

최성운이 약한 모습까지 보이며 해명을 하는 모습에 서정원도 자신의 기분을 풀어주려는 그의 마음을 알았는지 표정이 많이 누그러졌다.서정원은 자신이 고작 춤을 췄다는 일로 왜 최성운이 이렇게까지 화를 내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었을 뿐이었다. 자신의 행동까지 통제하려 드는 건 애인이라도 싫었으니까."질투가 난 건 이해해요. 하지만 나를 조금은 믿어 줬으면 좋겠어요. 오늘 같은 상황은 성운 씨가 내 모든 행동을 통제하려 든다는 기분까지 들었단 말이에요."서정원은 지금 처음으로 최성운한테 이런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녀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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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80 화

오청연이 자신 있게 말했다."그럼 이 일은 나한테 맡겨줘요. 내가 잘 처리할 테니까."수잔이 오청연한테 품고 있었던 일말의 의심도 그녀가 서정원의 디자인을 알아냄으로써 완전히 사라져버렸다."그럼 저는 좋은 소식 기대하고 있을게요. 당연히 일 처리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겠죠?"레오 작업실이 두 사람을 고소한다고 해도 그들은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고 때가 되면 서정원의 불패 신화도 한순간에 철저히 무너지게 될 것이다. 수잔은 오랫동안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 그녀는 벌써 서정원이 무너지는 모습을 상상이라도 했는지 커피를 홀짝이며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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