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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그녀의 정체의 모든 챕터: 챕터 651 - 챕터 660

1614 챕터

0651 화

“강 박사님, 제발, 제발 임재민 좀 구해주세요. 이 사람 다 저 때문에 이렇게 된 거란 말이에요. 저 진짜 임재민을 이렇게 가만히 내버려 둘 수는 없어요...”강석일은 그러는 유나를 보면서 한숨을 내쉬었다.“강제로 뇌에 있는 핏덩어리를 없애려고 뇌에 침을 놓는 것도 위험합니다. 이분 같은 상황은 제가 꼭 성공한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그냥 최선을 다하겠다고밖에 할 말이 없네요.”바로 이때, 이송혜가 병실로 들어왔다. 이송혜는 강석일을 보고 순간 멈칫했다. 그녀가 입을 열려고 할 때 유나가 눈살을 살짝 찌푸리면서 부드러운 목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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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52 화

“됐어, 애도 가졌으니까 잘 먹고 영양도 제대로 섭취해야지.”이송혜는 유나를 보면서 웃지는 않았지만 말투가 예전과 달리 조금 부드러워졌다. 그녀는 유나의 배를 힐긋 보고는 집에 있는 아줌마를 불렀다.“유 아주머니.”유 아주머니라고 불리는 중년 여성 한 분이 이송혜의 부름 소리를 듣고 이송혜에게로 다가왔다.“네, 사모님, 부르셨습니까?”이송혜는 비록 마음에 내키지는 않았지만 어쩔 수 없다는 듯 유 아줌마한테 말했다.“조금 있다 나가서 오리 한 마리 사 오세요. 그리고 아줌마가 잘하는 오리 백숙 끓여서 얘한테 줘요. 재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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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53 화

수잔은 계속 레오에게 밀리는 자신의 처지가 매우 불만족스러웠고 이번 대회를 통해 레오가 누구인지 직접 볼 예정이었다.수잔은 한 달 정도 앞당겨 파리에 도착해 디자인 설계를 위해 영감을 찾고 있었다. 그녀는 대회에서 모든 사람을 놀라게 할 만큼의 우수한 작품을 창작해서 일등 자리를 되찾고 레오에게 본때를 보여줄 생각이었다.며칠 동안, 수잔은 스케치하러 밖을 나가는 걸 빼곤 계속 작업실에서 패션 디자인 설계도를 고치고 있었다. 그리고 사람을 시켜 레오의 신분을 찾게 했다.“찾았어?”수잔은 전화를 받고 조급하게 물었다.전화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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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54 화

“레오와 엄청 잘 아는 사이인데 또 나를 도울 수 있다고...”수잔은 눈을 가늘 게 뜨고 오청연이 했던 말을 되뇌이며 중얼거렸다. 왠지 모르게 수잔은 불안감이 들었다.“난 그쪽 잘 모르는데, 원하는 게 뭐죠?”“절 모른다는 걸 알고 있어요. 하지만 별문제가 되지는 않아요.”오청연은 수잔의 얼굴을 보면서 말했다.‘역시 내 예상대로 너무 멍청한 여자는 아니네.’“그럼 먼저 자아 소개부터 하죠. 해성시 오씨 가문 아가씨, 오청연이라고 합니다. 전에 예술에 관한 뉴스 보도와 신문을 보았다면 아마 제 이름을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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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55 화

“그러게요. 저도 서정원 같은 독한 여자가 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수잔 씨가 걱정되어서 찾아왔어요. 전에 계속 일등상을 받던 수잔 씨가 하루아침에 갑자기 서정원에게 상을 뺏겨서 불만스러워하고 있다는 걸 저도 잘 알고 있어요.”오청연은 수잔의 속마음을 잘 이해한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말했다. 오청연도 많은 일을 겪고 세상 물정과 인간관계에 대해 잘 알고 있었는지라 수잔의 눈에 숨겨져 있는 욕망과 오만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하지만 수잔도 경각심이 높았는지라 오청연의 말을 믿기는 했지만, 아직도 그녀를 완전히 믿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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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56 화

오청연은 머리를 끄덕이며 말했다.“그래요. 난 서정원의 목숨을 원해요. 도와주면 당신이 원하는 모든 걸 줄 수 있어요.”확실히 모험성이 큰 제안이었다. 자칫하면 자신도 목숨을 잃게 될 거란 걸 수잔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의연히 오청연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눈에는 아주 선명한 웃음기가 어려있었다. 그녀도 오청연과 합작하는 게 마음에 든 모양이었다.“즐거운 협력이 되길 바랍니다, 오청연 씨.”“네, 저도 즐거운 협력이 되기 바랍니다, 톱 디자이너님.”두 사람은 서로 웃어 보이면서 악수를 했다. 예쁜 얼굴 아래 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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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57 화

“소식에 따르면 최성운 씨와 서정원 씨가 다음 달 5일 약혼식을 올린다고 합니다. 지인의 소식에 따르면 현재 약혼식장을 고르는 중이라고 합니다.”손윤서는 서정원의 이름을 듣자마자 얼굴빛이 삽시에 어두워졌다. 눈에서는 서정원을 향한 질투와 증오의 감정이 타오르고 있었다.‘내가 성운이 너를 위해 이렇게나 많은 일을 당했는데도 왜 계속 서정원과 있으려는 거야!’‘내가 그 시골에서 온 여자보다 못한 게 뭔데!’손윤서의 눈빛이 아주 차가워졌다. 그녀는 손으로 소파에 있던 담요를 꽉 쥐었다. 손윤서는 최성운이 최씨 가문과 비슷한 사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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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58 화

“됐어, 그만해. 조금 있다가 강의 들으러 가야 하는데 더 때려봤자 소용없어. 쟤 하는 꼴을 봐. 아무런 반응도 없고 재미없잖아. 그냥 가자.”지순옥 옆에서 웃음거리 보듯 지켜보고만 있던 다른 여자 죄수 한 명이 주가영이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서 있기만 한 걸 보면서 순간 기분이 가라앉았다. 그녀는 눈살을 찌푸리고 성가시다는 듯 주가영을 힐끗 보면서 화내는 단발머리 여자의 옷소매를 끌어당기면서 일을 크게 만들지 말라고 말렸다.주가영과 다르게 몇 년만 더 버티면 나가는데 일을 크게 벌인다고 해서 그들에게 좋을 건 없었다.단발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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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59 화

금방 깨어났는지라 임재민은 아직 몸이 많이 허약했다. 그는 많이 초췌해진 유나의 얼굴을 보면서 마음이 아파왔다. 임재민은 오른손으로 유나의 얼굴을 부드럽게 어루만졌다.유나는 임재민이 사고가 난 후로 깊은 잠을 자지 못했다. 누군가 자신의 얼굴을 만지는 손길을 느끼고 비몽사몽하게 눈을 떴다. 고개를 들어보니 임재민과 눈이 마주쳤다.임재민은 깨어난 유나를 보고 힘겹게 웃어 보이려 했다.유나는 멈칫하더니 의아한 눈길로 임재민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꿈인지 생시인지 확인하려고 눈을 비볐다. 시야가 다시 선명해졌을 때 그녀는 임재민이 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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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60 화

“혹시 찬성 씨야?”전화기 너머에는 계속 답이 없었다. 그저 숨 쉬는 소리만 희미하게 들려올 뿐이었다. 유나는 더 캐묻고 싶었지만 이미 마음속에 답이 있었다.유나는 고개를 숙이고 전화를 꼭 쥐고 조심스레 물었다.‘전화를 건 사람, 찬성 씨가 맞는 거 같아.’유나가 물음을 건넨 지 5초나 지났을까, 전화가 뚝 끊겼다. 전화를 건 사람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하지만 이젠 중요하지 않았다.유나는 전화를 건 사람이 황찬성이라는 걸 확신했다. 그녀는 전화를 쥔 손을 내려놓으면서 강한 무력감을 느꼈다. 오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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