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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51 화

“강 박사님, 제발, 제발 임재민 좀 구해주세요. 이 사람 다 저 때문에 이렇게 된 거란 말이에요. 저 진짜 임재민을 이렇게 가만히 내버려 둘 수는 없어요...”

강석일은 그러는 유나를 보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강제로 뇌에 있는 핏덩어리를 없애려고 뇌에 침을 놓는 것도 위험합니다. 이분 같은 상황은 제가 꼭 성공한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그냥 최선을 다하겠다고밖에 할 말이 없네요.”

바로 이때, 이송혜가 병실로 들어왔다. 이송혜는 강석일을 보고 순간 멈칫했다. 그녀가 입을 열려고 할 때 유나가 눈살을 살짝 찌푸리면서 부드러운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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