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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76 화

“당연히 좋죠.”

오청연은 신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가 시선을 돌린 순간, 그녀의 눈빛에 언뜻 의기양양함이 스쳐 지나갔다.

‘서정원, 네가 아무리 알려주지 않으려고 기를 써도 결국엔 이렇게 다 알게 됐잖아? 내일 이 소식을 수잔에게 얘기해줘야겠어. 그러면 재밌는 그림이 나오겠지?’

별장.

서정원은 휴대전화를 힐끗 보았다. 미셸이 그녀에게 위치를 보냈다. 그녀는 옆에 앉아있는 최성운을 바라보며 당부했다.

“미셸이 조금 전에 메시지를 보내왔어요. 내일 8시에 그녀의 생일 파티에 참석할 거예요. 이 위치를 보니 도시 외곽의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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