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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77 화

서정원과 요셉이 소리가 들리는 쪽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의문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요셉과는 달리 서정원은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남자를 보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동시에 의문도 들었다.

"여긴 왜 왔어요?"

서정원이 고개를 갸우뚱하며 물었다.

"내가 아직 연락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온 거예요?"

최성운이 잔뜩 성이 나서 걸어왔다. 두 사람이 대화하는 장면을 보고 질투가 단단히 난 그는 서정원한테 설명하고 싶지 않다는 듯 그녀의 손을 자기 뒤로 홱 끌어당기고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집으로 가요."

서정원은 아직 상황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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