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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85 화

행복한 사람들은 항상 눈앞의 고통은 무시해버리기 일쑤다. 그리고 만약 이때 고통스러운 사람이 단 한 사람이라면 그 사람의 분노는 무한으로 커지게 된다.

대회 참가 자격을 박탈당했을 당시 수잔은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을 느꼈다. 그러다 서정원이 단상에 올라 트로피를 받는 장면을 보게 될 때는 어느새 분노로 바뀌어 시기와 질투가 그녀를 감쌌다. 오청연이 일을 제대로만 처리했었더라면 저 트로피는 자신의 손에 들려 있었어야 했다.

‘레오, 감히 나를!’

서정원과 최성운이 다정하게 대회장을 빠져나왔을 때 시계는 벌써 저녁 6시를 가리키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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