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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93 화

유서혜는 눈에 띄게 무서워했다. 심준호 뒤를 따라 서정원 사무실로 들어오면서도 어찌할 바를 몰라했다. 눈시울은 붉어져 있었고 얼굴에는 눈물 자국이 있었는데 그녀는 서정원을 힐끔힐끔 바라보면서 고개를 숙이고 억울해하고 있었다.

심준호의 얼굴에도 선명한 멍 자국이 있었고 입가도 빨갛게 부어있었는데 어두운 얼굴빛을 하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래도 돌아는 왔네?”

서정원은 의자에 앉아서 입술을 오므리고 있었는데 심준호를 보자마자 치밀어 오르는 화를 참지 못했다.

‘머리에 문제라도 생겼나? 자신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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