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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87 화

영상을 본 손윤서는 손에 피가 나도록 손톱을 물어뜯었다. 최성운을 향한 그녀의 집착이 점점 도를 넘고 있었다. 그녀를 분노케 한 건 비단 프러포즈 영상뿐만 아니라 영상 아래 쓰인 기사도 한몫했다.

〈운성 그룹 대표, 스타진 엔터 대표와 다음 달 약혼식 올리다.〉

손윤서는 기사를 확인하고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는 신경질적으로 사이트를 꺼버린 후 책상을 힘껏 내리쳤다.

손태진이 그 소리를 듣고 얼른 동생 곁으로 다가갔다. 그가 지금 할 수 있는 건 정서가 불안정한 동생을 극진히 케어하는 것뿐이다.

"윤서야, 왜 그래?"

"오빠."

손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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