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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71 화

구급차가 병원에 도착했고 의사는 유서혜의 상처를 살핀 뒤 그녀에게 말했다.

“조심성이 없으시네요. 이 정도면 골절이 심한 편이에요. 적어도 4, 5달은 지나야 움직일 수 있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조심해야 해요. 너무 무거운 건 들면 안 돼요. 지금 젊은이들은 대체 왜 이런지... 간호사에게 얘기해서 석고붕대로 고정할 거예요. 일단 입원해서 며칠 동안 관찰해야 해요.”

유서혜는 흠칫했다. 그녀는 심준호가 그 얘기를 듣고 미안해할까 봐 걱정되어 의사를 향해 옅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제가 부주의로 촬영할 때 팔을 다치게 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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