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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그녀의 정체의 모든 챕터: 챕터 231 - 챕터 240

1614 챕터

0231 화

“제가 접은 거예요.”최성운은 눈썹을 치켜세우며 의아한 표정을 짓고 있는 서정원을 보았다.“여기에 있는 종이학은 제가 하나하나 직접 접은 거예요, 어때요. 맘에 들어요?”마음에 들긴 하지만, 다만...서정원은 미간을 찌푸리더니 다소 어이가 없다는 눈길로 최성운을 힐끔 쳐다보았다.“최성운 씨, 그렇게 할 일 없었어요?”최성운은 손을 뻗어 그녀의 미간을 문지르며 다소 속상한 표정을 짓더니 입을 열었다.“로맨틱한 거 원한다고 하지 않았어요?”‘로맨틱이라...’그녀는 그저 말만 그렇게 했을 뿐이었지만 최성운이 정말로 해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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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2 화

그리고 지금 그녀는 이제 막 그와 연애를 시작한 상태였기에 이렇게 바로 결혼을 하고 싶지 않았다.“그렇군요.”최성운은 고개를 숙이더니 그녀의 귓가에 대고 나직하게 말했다.“일찍 결혼하고 싶지 않다고 했으니 나도 강요하지는 않을게요. 그래도 일단 먼저 약혼은 해야 해요.”그의 뜨거운 숨결이 그녀의 목을 감싸자 서정원의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서정원이 뭐라 대답하기도 전에 최성운이 그녀의 손을 확 잡았다.손에서 느껴지는 시원한 온기에 서정원은 고개를 떨구고 확인했다. 최성운이 빠르게 길고 가느다란 그녀의 네 번째 손가락에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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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3 화

“약혼이라, 그래...”최승철은 호쾌하게 웃더니 이내 집사 여진구에게 말했다.“진구야, 얼른 가서 달력을 가지고 오너라.”달력을 펼쳐보던 최승철은 안경을 끼고 다시 몇 분간 자세히 달력을 빤히 바라보았다. 그러더니 이내 고개를 들고 최성운과 서정원을 향해 말했다.“이달 18일이 아주 길일이구나. 그럼 바로 이날로 약혼식을 올리거라.”“18일은 좀 너무 빠듯하지 않을까요?”서정원은 다소 어처구니가 없었다. 오늘 이미 10일이었고 18일까지 8일이라는 시간밖에 남지 않은 것이었다. 빠듯해도 너무 빠듯한 시간이었다!그녀가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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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4 화

“안젤라, 왜 아직도 화장을 안 한 거야? 반 시간 뒤면 곧 공연이잖아.”안젤라의 동료 앨리스가 휴대폰만 빤히 쳐다보고 있는 안젤라를 보며 말했다.바에서 공연하는 여자들은 모두 영어 이름을 가명으로 썼다.안젤라도 마찬가지였다. 그녀의 본명은 주가영이었다.주가영이 고개를 들고 그녀를 힐끔 쳐다보며 답했다.“알았어요.”“뭘 그렇게 봐?”앨리스가 궁금한 듯 그녀에게 다가갔다.그녀의 휴대폰에는 최성운과 서정원이 약혼식을 할 예정이라는 기사가 켜져 있었고, 그걸 본 앨리스틑 부럽다는 듯 말했다.“안젤라, 너도 최성운과 서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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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5 화

오늘 밤에 약혼식에서 그가 서정원에게 준비해 둔 서프라이즈만 생각하면 최성운은 자신도 모르게 옅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그는 마디마디가 선명한 큰 손으로 핸들을 꽉 잡고 운성 그룹으로 갔다.순간, 흰색 원피스를 입은 여자가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모습으로 달리면서 뒤를 돌아보고 있었다. 그렇게 그 여자는 도로로 뛰어들게 되었고 달리던 최성운의 차 앞으로 돌진하였다.최성운의 안색이 눈에 띄게 굳어지면서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다.‘끼익...’타이어가 아스팔트 길과 마찰하는 소리가 들려왔다.비록 최성운은 신속하게 브레이크를 밟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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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6 화

“꺼져!”수염이 있는 남자는 수표에 적힌 숫자를 확인하더니 눈을 반짝이며 황급히 수표를 주웠다.“바로 꺼지겠습니다. 바로 꺼질게요.”“성운 오빠, 고마워요.”주가영은 최성운의 손을 잡고 오랫동안 그리워했다는 눈길로 그를 보면서 다시 만난 기쁨과 놀라움, 그리고 격앙된 감정을 얼굴에 드러냈다.할 말이 아주 많았지만 어떤 말부터 꺼내야 할지 몰랐다.손에서 전해지는 주가영의 차가운 온기에 최성운은 눈을 가늘게 뜨더니 다소 의심하는 듯한 어투로 말했다.“당신이 정말 시아라고?”“네, 제가 시아예요.”주가영은 한 치의 망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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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7 화

“연락되지 않는다고요?”유나가 어안이 벙벙한 얼굴로 물었다.“혹시 바쁘신 건 아니에요?”“휴대폰이 꺼져 있어요.”서정원의 눈빛이 점점 어두워졌다. ‘성운 씨는 도대체 지금 뭘 하는 거지?'‘분명 데려오겠다고 해놓고 왜 갑자기 연락되지 않는 거지?'“그럼 배터리가 다 된 거 아닐까요?”유나가 그녀를 달래며 말했다.서정원은 고개를 끄덕였다.“일단 여기서 좀 더 기다려 보죠. 어쩌면 업무를 마치고 바로 올 수 있으니까요.”두 사람은 소파에 앉았고 서정원은 문 쪽만 빤히 바라보았다.“정원 씨, 너무 걱정하지 마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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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8 화

안토니는 익살스럽게 말했다.“그러다 남편이 질투라도 하면 어쩌려고?”서정원은 미간을 찌푸리더니 다소 급박한 어투로 말했다.“안토니, 지금 당장 전화번호 하나 보내줄 테니까 얼른 위치를 추적해 줘.”“응?”서정원의 싸늘하고 엄숙한 목소리에 안토니는 의아한 듯 물었다.“누구 번호인데? 중요한 거야?”“묻지 말고 일단 먼저 위치추적부터 해줘!”서정원은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이내 안토니가 그녀에게 메시지를 보내왔다.「상세한 위치는 알 수 없고 대충 도시 외곽에 있는 명암산 근처로 위치가 잡혀.」명암산?서정원의 안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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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9 화

전 어둠을, 오빠는 개를 두려워했는데...확실히 당시 최성운은 개를 두려워했다.그리고 시아는 어둠을 두려워했다.그래서 최성운은 서정원이 어둠을 두려워한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 그녀가 시아가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하지만 그 뒤에 서정원이 시아가 아니라는 게 증명되었다.그렇다면 눈앞의 여자 주가영이 시아인 걸까?주가영은 떨리는 오른손으로 최성운의 얼굴을 살살 어루만졌다.“맞아요, 성운 오빠. 내가 시아예요!”뺨에서 느껴지는 여자의 온기에 최성운은 어쩐지 불편함을 느꼈다.그는 태연하게 주가영의 손을 잡고 조용히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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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0 화

서정원은 유나가 가리키는 방향을 바라봤고 먼 곳에 롤스로이스 한 대가 세워져 있는 걸 보았다. 시골의 작은 길에 주차되어 있어서 그런지 유독 눈에 띄었다.그것은 최성운의 차가 옳았다. 그런데 최성운이 왜 여기로 온 걸까?서정원은 눈을 가늘게 떴고 마음속 불안이 점점 더 짙어졌다. 그녀는 다급히 택시 기사에게 말했다.“죄송하지만 저 앞에 세워주세요. 감사해요!”“네!”택시 기사는 곧 택시를 최성운의 차 옆에 세웠다.차가 완전히 멈추기도 전에 서정원은 그새를 참지 못하고 문을 열고 차에서 내렸다.최성운의 차는 산기슭의 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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