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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3 화

“약혼이라, 그래...”

최승철은 호쾌하게 웃더니 이내 집사 여진구에게 말했다.

“진구야, 얼른 가서 달력을 가지고 오너라.”

달력을 펼쳐보던 최승철은 안경을 끼고 다시 몇 분간 자세히 달력을 빤히 바라보았다. 그러더니 이내 고개를 들고 최성운과 서정원을 향해 말했다.

“이달 18일이 아주 길일이구나. 그럼 바로 이날로 약혼식을 올리거라.”

“18일은 좀 너무 빠듯하지 않을까요?”

서정원은 다소 어처구니가 없었다. 오늘 이미 10일이었고 18일까지 8일이라는 시간밖에 남지 않은 것이었다. 빠듯해도 너무 빠듯한 시간이었다!

그녀가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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