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0241 화

서정원의 눈동자에 복잡한 빛이 스쳐 지나갔다. 그녀는 침통함과 결연함을 품은 채로 최성운을 바라보다가 돌아서서 떠났다.

서정원은 다리가 이상할 정도로 무거워 걸음을 떼기가 힘들었다.

그녀는 넋이 나간 상태로 대문을 나섰고 유나가 거친 숨을 몰아쉬며 다가와 입을 열었다.

“정원 씨, 저쪽은 다 찾아봤는데 최성운 씨는 보이지 않았어요...”

“안 찾아도 돼요.”

서정원은 차갑게 입을 열었고 손톱이 살에 깊이 파고 들어갔다.

손에서 느껴지는 고통이 온몸으로 퍼져나가고 있었지만 서정원은 전혀 느끼지 못했다.

마음속 아픔이 그것보다 천 배,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