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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7 화

그의 시아가 돌아왔으니 말이다.

결국 결말은 같았다.

“만약 할아버지께 무슨 일이라도 생긴다면 절대 용서하지 않겠어요.”

최성운이 냉담하게 내뱉었던 말이 귓가에 울려 퍼지자 서정원은 가슴이 저렸다.

‘최성운은 내가 밉겠지?’

그는 할아버지를 그렇게 만든 사람이 서정원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렇게 어느샌가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굵은 빗방울이 서정원의 몸 위로 떨어져 그녀의 옷을 적셨다.

서늘한 밤바람이 불어오자 서정원은 저도 모르게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런데 갑자기 우산 하나가 서정원의 머리 위로 드리워져 바람과 비를 막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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