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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3 화

그 순간, 그녀는 어쩔 줄 몰라 하며 그 자리에서 멍하니 서 있었다. 이내 현관문이 열리고 왕 아주머니가 밖에서 걸어들어왔다.

“정원 씨?”

이 시간에 집에 사람이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던 왕 아주머니는 그녀를 보고 깜짝 놀랐다. 서정원은 조금 서운해하면서도 이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아주머니.”

‘왕 아주머니가 매일 오후 이곳에 청소하러 온다는 걸 왜 깜빡한 거지?’

“정원 씨, 그 짐가방은 뭐예요?”

그녀의 손에 들린 짐가방을 보며 왕 아주머니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이 집을 떠나려고요. 최성운 씨한테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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