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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4 화

두 손이 최성운에게 잡힌 서정원은 힘껏 저항해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서정원 씨, 대체 무엇 때문이죠? 왜 약혼식을 취소한 거죠?”

서정원이 침묵으로 일관하자 최성운이 다시 한번 물었다.

최성운의 모습을 본 서정원은 잠깐이지만 마음이 흔들렸다.

서정원이 아름다운 눈을 감는 순간, 최성운과 시아가 서로를 꼭 끌어안고 있던 모습이 다시금 눈앞에 떠올라 그녀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몇 번 심호흡한 뒤 다시 눈을 떴을 때 서정원의 눈빛은 냉담하기 그지없었다.

“왜냐고요? 최성운 씨도 잘 알 텐데요?”

최성운은 멍해졌다.

‘내가 뭘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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