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 Chapter 1111 - Chapter 1120

2108 Chapters

1111 화

윤연은 그 자리에 서서 주먹을 꼭 쥐고 눈앞에 두 남녀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얼굴은 무섭게 일그러져 있었고 눈도 시뻘게졌다.그녀의 악의와 질투를 감지한 윤슬은 이마를 찌푸리며 걸어오는 남자를 향해 물었다."무슨 얘길 나눈 거예요?"부시혁은 자신과 윤연의 대화를 그대로 그녀에게 알려주었다.그 말을 들은 윤슬이 냉소를 지었다."사실을 왜곡하는 건 어릴 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네.""본성이 그런데 어쩌겠어.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거야."부시혁이 대답했다."맞는 말이에요. 전에도 아버지의 관심과 사랑을 뺏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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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화

윤슬의 말을 들은 부시혁이 고개를 끄덕였다."맞는 말이야."윤슬이 웃으며 말했다."설사 찾았다고 해도 어떻게 그들과 지낼지 모르겠어요. 같이 살아온 정이 없으니, 가족이라고 해도 그렇고 그래도 절 낳아주신 분들인데 친척이라고 해도 좀 그렇잖아요. 그러니까 차라리 처음부터 찾지 않고 지금을 유지하는 게 상책이죠."그리고 윤슬이 하지 않은 한 마디가 더 있었다.어쩌면 그들은 이미 이 세상에 없을지도 모른다."찾지도 그리워하지도 않는 게 제일 좋지."부시혁이 고개를 끄덕였다.솔직히 윤슬이 친부모를 찾지 않겠다는 말에 부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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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화

윤슬은 자기도 모르게 눈을 감고 손을 내밀어 부시혁의 목을 끌어안았다.방금 찻잔을 씻은 탓에 그녀의 손에는 거품이 묻어있었다.그리고 그 거품이 물방울이 되어 부시혁의 목에 떨어졌다.그에 놀란 부시혁의 몸이 한순간 굳어졌지만, 곧 아무 일도 없는 척했다.다만 더 거센 기세로 그녀에게 키스를 했는데, 마치 복수라도 하는 듯했다.윤슬은 숨이 차서 얼굴이 빨개졌다. 결국 그녀는 그의 허리를 꼬집었다. 그러자 부시혁이 아파하며 그녀를 놓아주었다.그의 품에서 벗어난 윤슬은 한쪽에 가서 요리대를 기대고 숨을 가쁘게 쉬었다.그녀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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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화

경적 후, 부시혁의 차가 움직이더니 도로를 따라 사라졌다.윤슬은 그제야 거실 안으로 들어갔다.그리고 마침 손안의 핸드폰이 울렸다.부시혁이 전화한 줄 알고 얼른 핸드폰을 들어 발신자를 확인했다. 하지만 양강구 관리실에서 걸려 온 전화였다.그녀의 의아해하며 이마를 찌푸렸다.'이상하다. 관리실에서 무슨 일로 이 시간에 연락한 거지?'그녀가 전화를 받았다."여보세요?""윤슬 씨, 안녕하세요. 늦은 시간에 연락드려서 죄송해요."전화 맞은편의 사람이 말했다윤슬은 소파에 앉았다."괜찮아요. 근데 무슨 일이죠?""사실은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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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화

그녀는 한참이나 난리를 쳤지만, 관리실의 직원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고 오히려 지나가는 사람들이 구경하며 그녀를 손가락질했다.창피한 윤연은 이내 바닥에서 일어나 캐리어를 들고 고개를 숙인 채 주차장으로 뛰어갔다.차에 탄 그녀는 일그러진 얼굴로 윤슬에게 전화를 걸었다.QS 빌라.목욕을 마친 윤슬이 욕실에서 나왔다.머리를 말리려고 드라이기 앞에 서자 핸드폰이 울렸다.윤슬은 집에 도착한 부시혁의 안부 전화인 줄 알고 침대 옆에 걸어가 핸드폰을 들었다.발신자가 부시혁이 아니자 반짝이던 그녀의 두 눈이 조금 어두워졌다.'부시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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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화

"확실히 윤연이 할 짓이지."윤슬이 냉소했다.그러자 육재원이 그녀를 걱정하며 당부했다."슬아, 윤연이 돌아온 목적이 천강이라면 천강을 손에 놓지 못한 이상 가만있지 않을 거야. 그러니까 조심해. 당하지 말고.""걱정하지 마, 재원아. 다 계획이 있으니까."그의 걱정에 윤슬이 웃으며 대답했다.육재원이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됐어. 필요하면 나한테 연락해.""응."윤슬 얼굴의 웃음이 더욱 짙어졌다."그럼 끊을게."윤재원이 말했다."잠깐만."윤슬이 그를 불렀다.육재원은 다시 핸드폰을 귀에 댔다."또 무슨 일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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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화

부시혁은 집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익숙한 듯 식탁 쪽으로 걸어가 아침을 위에다 올려놓았다.그리고 윤슬을 바라보며 그녀에게 손짓했다."얼른 와서 먹어.""먼저 드세요. 머리 좀 정리하고 올게요."윤슬이 자기의 머리를 가리키며 말했다.방금 전 옷을 갈아입느라고 머리가 헝클어져 버렸다.그녀는 정돈한 모습으로 남자 앞에 서고 싶었다."그래."부시혁이 고개를 끄덕였다.그러자 윤슬이 방으로 들어갔다.몇 분 후, 머리를 정리한 그녀가 방에서 나왔다.부시혁은 이미 식탁에 앉아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가 나온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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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화

“……” 윤연은 순간 말문이 막혀 얼굴색이 안 좋았다.윤슬은 그녀를 상대하기 귀찮아서 엘리베이터 문을 닫으려고 버튼을 누르려했다.아직 윤슬의 목적층에 도착하지 않았다.“야, 너 뭐해!" 하지만 윤슬이 버튼을 누르기도 전에 윤연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얼른 밖에서 문 여는 버튼을 눌렀다.윤슬은 눈썹을 찌푸렸다. "나 최고층에 가야 해, 뭘하긴 뭘해? 너 안 들어오니까 나는 당연히 문을 닫아야지. 너 때문에 시간을 낭비할 수는 없잖아!”“누가 안 들어간다고 했어." 윤연은 눈을 부릅뜨고 하이힐을 신고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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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부시혁은 얇은 입술을 오므리며 찬성하지 않는 말투로 말했다. "좀 쉬지 그랬어?”“시간이 없어. 일이 너무 많아." 윤슬은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천강이 점점 발전하고 있는 데다가 승진까지 하면서 업무량이 이전보다 최소 두 배는 많아졌다.그러나 비록 힘들기는 하지만, 그녀의 마음은 여전히 매우 만족하고, 매우 성취감을 느끼고 있었다.“참, 무슨 일로 전화했어?" 윤슬은 화제를 돌려 본론을 물었다.부시혁은 고개를 숙이고 자기의 손에 있는 표 두 장을 보았다. "중요한 일은 아니고, 그냥 많은 커플들이 데이트를 하면 영화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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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화

박비서는 회장님이 왜 그렇게 윤연을 미워하는지 알고 있었다.그녀는 육사장으로부터 6년 전 천강이 파산하기 직전, 윤연 모녀가 천강을 살리기는커녕 오히려 전 회장이 주식을 팔아 구해 온 돈을 모두 휩쓸고 가버려 결국 전 회장이 의기소침하여 건물에서 투신자살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전 회장은 윤연 모녀가 간접적으로 죽였다고 말할 수 있었다. 그런데 윤연은 이제 천강이 다시 발전하는 것을 보고 또 돌아와 윤슬 회장과 주식을 빼앗으려 한다. 이런 사람을 회장이 어떻게 싫어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생각하는 사이에 엘리베이터가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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