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의 모든 챕터: 챕터 1131 - 챕터 1140

2108 챕터

1131 화

윤슬은 참지 못하고 그를 째려보았다. "내 말은, 나 더이상 차에 있고 싶지 않다고. 그리고, 너는 배고프지도 않니?”부시혁은 미간을 찌푸렸다.그렇다, 그도 확실히 좀 배고팠다.두 사람은 문을 열고 차에서 내렸다.차에서 내린 후에야 부시혁은 여기가 QS 빌라라는 것을 알았다.지금 시간이 이렇게 늦었고 차에 기름도 없다고 생각하니 오늘 밤에는 남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생각하면서 부시혁은 입꼬리를 올리며 기쁨을 숨길 수 없었다. 윤슬은 의심스럽게 그를 보면서 그가 왜 기뻐하는지 몰랐지만 더 묻지도 않고 그를 데리고 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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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2 화

윤슬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럼 집밥으로 반찬 몇 개 대충 만들어 볼까?”“그래, 내가 도와줄게." 부시혁이 일어섰다.윤슬은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네가 도와준다고?”“무슨 문제라도 있어?"라고 부시혁이 반문했다.윤슬은 손에 든 그릇을 만지며 말했다. "너 지금까지 주방 일을 해본 적이 없잖아. 너 할 수 있겠어?”그녀가 그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다.그는 태어날 때부터 호강하며 살아서 이런 사소한 일을 해본 적이 없었다.그의 손도 식칼을 들 손이 아니라 펜을 잡을 손이었다.그래서, 그녀는 그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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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3 화

발소리를 들은 윤슬은 손에 든 식칼을 내려놓고 몸을 돌렸다. 부시혁이 대야를 들고 들어오는 것을 보고 웃으며 물었다. "다 다듬었어?”“응." 부시혁은 고개를 끄덕였다.“빨리 했네”“봐봐, 어때?" 부시혁은 대야를 건네며 최대한 긴장과 기대를 억누르며 정상적인 말투로 물었다.비록 자기가 잘 다듬었다고 생각했지만 윤슬이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그는 긴장되었다.동시에 그는 윤슬이 자기가 잘 다듬었다고 칭찬해 주기를 바랐다. “보자." 윤슬은 작은 대야를 받아 공심채를 한 번 보더니 예쁜 눈썹을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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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4 화

부글부글이때 가스레인지의 냄비에서 소리가 났다. 냄비 뚜껑이 올라갈 정도로 끓었던 것이다. 이 소리에 윤슬은 바로 가스레인지를 바라보았다. “국이 끓었네요.”"어떡해?" 부시혁이 물었다.윤슬은 스위치를 가리키며 말했다. "가스불 끄고 국자로 저은 다음에 국을 한쪽으로 옮기면 돼요.""그래, 내가 할게." 부시혁은 말을 마치고 부엌으로 향했다.문득 뭔가 떠오른 윤슬은 말했다. "저어놓기만 해요. 이따가 내가 옮길게요."부시혁은 한 손으로 이 냄비를 옮길 수 없었다.부시혁도 자신이 못 드는 것을 알고 그녀의 말을 거절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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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5 화

윤슬은 테이블 위에 약상자를 올려놓고 몸을 웅크리고 상자를 열어 약을 꺼냈다.“손 내밀어요.” 윤슬은 면봉의 포장을 뜯으며 부시혁에게 말했다.부시혁은 순순히 손목을 내밀었다.윤슬은 알코올을 면봉에 적셔 화상 부위를 소독했다.소독을 마친 후 그녀는 또 얼음 냉각제 한 병을 꺼내 화상 부위에 조금 뿌렸다.얼음 냉각제를 뿌리자 부시혁은 순간 자신의 손목이 화끈거리지 않고 편안해짐을 느꼈고, 찌푸린 미간도 펴졌다.윤슬은 이를 보고 웃더니 쿨러 팩을 찢어서 데인 곳에 붙였다. "자, 이제 물에 손대지 마세요. 이 쿨러 팩 몇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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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6 화

장 비서는 바로 알아차렸지만 티를 내지 않았다.그는 안경을 치켜 올리며 "대표님, 제가 준비하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부시혁은 알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곧 윤슬은 식사준비를 마쳤다.부시혁은 일어나 부엌으로 가서 함께 음식을 날랐다.비록 다른 것은 잘 못하지만, 서빙 정도는 문제가 없었다.적어도 접시는 그릇만큼 미끄럽지 않다.재료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윤슬은 반찬 세 개와 국 하나를 준비했다.간단해 보이지만 부시혁은 전혀 꺼리지 않았고 오히려 이런 가정식이 평소 그가 먹던 셰프의 정교한 요리보다 더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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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7 화

"진짜?" 임이한은 눈을 가늘게 뜨며 의심하는 눈치였다.부시혁은 언짢은 표정으로 턱을 치켜들었다. “안 믿기면 나중에 직접 확인하던지.”"그래 알았어. 내가 이번엔 믿어 줄게.” 임이한은 수술칼을 돌리며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윤슬 씨가 윤연이라는 여자 난소를 적출하라고 나한테 보냈어. 너 알고 있었어?”"응." 부시혁이 고개를 끄덕였다.임이한이 수술칼을 돌리는 동작이 더 빨라졌다. "알고 있다니 돌려 말하지 않을게. 내가 산부인과 쪽에 윤연 씨 정밀검사를 부탁했는데 이 사람 체질이 좀 특이해서 난소를 체외로 적출할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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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8 화

"임이한이 그렇게 말했어." 부시혁이 찻잔을 돌렸다."내가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 같네요. 윤연이 건강한 줄 알았어요. 생육 계통이 불완전하다니.”“윤연 씨 미숙아 맞아?” 부시혁이 찻잔을 내려놓으며 물었다.윤슬은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윤연이 엄마, 이수지의 소행이죠.”"뭐?" 부시혁은 눈썹을 치켜세웠다. "그게 도대체 무슨 말이야?"윤슬의 얼굴이 조금 차가워지더니 말했다. "내가 다섯 살 때 아버지가 별장을 선물해 주셨는데 이수지가 알게 되었고 마음이 불편했던 모양이죠. 아버지와 결혼했으니 집안의 모든 것이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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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9 화

윤슬은 손을 내밀어 드리이기를 받으며 말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자, 감기 걸리지 않게 빨리 머리 말리고 쉬어." 부시혁이 말했다.윤슬은 대답하고 일어나 머리를 말렸다.부시혁은 계속 고개를 들고 그녀를 바라보며 한순간도 시선을 떼지 않았다.윤슬은 그의 시선에 불편했던지 손동작을 멈추었다. "왜 날 쳐다봐요?""예뻐서." 부시혁은 똑바로 앉아 진지한 표정으로 대답했다.윤슬은 뜬금없는 칭찬에 얼굴이 빨개졌다. “별일이야.”그녀는 고개를 돌려 그를 상대하려고 하지 않았다. 아니면 그의 입에서 또 어떤 닭살 멘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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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0 화

‘됐다, 됐어. 피곤하니까 봐준다. 내일 깨어나면 다시 혼내줄 거야.’그렇다. 그녀는 이렇게 착했다.윤슬은 부시혁의 손등에서 손을 떼고 머리 뒤로 놓은 뒤 다시 눈을 감았다.자신을 가둔 것이 이상한 물건이 아니라 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나니 윤슬은 마음이 편해져서 곧 다시 잠이 들었다.심지어 잠이 든 뒤에는 무의식적으로 뒤로 움츠러들며 자신을 그의 품속으로 더욱 밀었다. 뒤통수를 그 품에 문지르며 편안한 자리를 찾자 그제서야 멈췄다.밤이 깊어진다.다음날 새벽, 날이 어슴푸레 밝았을 때 부시혁은 눈을 뜨고 깨어났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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