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의 모든 챕터: 챕터 3351 - 챕터 3360

3650 챕터

3351 화

마르코스는 눈앞의 작은 농가 음식점을 보며 어머니가 말한 그 농가 요리가 이곳일지 궁금해했다.“티나 씨의 설명을 들으니 더욱 기대되네요.”“그럼 들어가시죠. 예약한 방은 아담해서 시끄럽지 않을 거예요.”티나는 농가 음식점의 작은 정문을 열고 마르코스와 앤디를 안내했다.“숙녀분들 먼저 들어가세요.”마르코스가 신사답게 말했다. 원아는 그 말을 받아들여 먼저 들어갔고, 앤디는 문을 잡고 티나에게 먼저 들어가라고 손짓했다.티나는 두 사람의 배려를 이해하고 아무 말 없이 뒤따라 들어갔고, 원아와 티나가 모두 들어간 후에야 마르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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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2 화

앤디는 옆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들으며, 문 대표가 빨리 돌아오지 않기를 속으로 기도했다.“그건 잘 모르겠어요. 문 대표님은 우리에게 업무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말씀하지 않으시거든요.”원아는 웃으며 말했다.티나도 덧붙여 물었다.“마르코스 대표님, 문 대표님을 만나야 할 일이라도 있으신가요?”“아니요, 그냥 물어본 거예요. 다만 문 대표가 돌아오시면 부탁드릴 일이 하나 있긴 해요.”마르코스가 생각에 잠긴 듯 말했다.네 사람이 식사를 마치고 나니 이미 날이 어두워졌다. 마르코스와 앤디는 다른 손님들과 달리 밤을 즐기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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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3 화

마지막으로 원아는 헨리의 숙제를 검사를 했고 문제는 없었다. 서명을 하고 나서 아이들에게 숙제를 다시 책가방에 넣으라고 말했다.헨리가 숙제를 다 넣은 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누나, 요즘 계속 늦게 오시던데, 아빠가 일을 너무 많이 시키시는 거예요?”원아는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이쑤시개로 과일 한 조각을 집어 헨리 앞에 건네주었다.“내일이면 제시간에 출퇴근할 수 있을 거야.”“정말 잘 됐어요!”헨리는 기뻐하며 과일을 한 입 베어 물었다. 사실, 지난 며칠 동안 마르코스를 접대하느라 원아는 늦게 돌아오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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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4 화

“이모, 우리 형은 얼굴 꼬집히는 걸 싫어하니까, 대신 저를 꼬집으세요.”헨리는 눈을 굴리며 스스로를 ‘희생’해 형을 보호하기로 결심했다.“좋아, 좋아. 그럼 앞으로는 이모가 우리 헨리를 꼬집고, 네 형은 안 꼬집을게.”이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세 명의 귀여운 아이들을 보며 속으로는 원아가 부러웠다.‘이렇게 사랑스러운 세 아이를 둔 원아는 정말 행복하겠다! 근데 내가 진짜 원아를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할 수 없네... 왜 이 모든 걸 다 가졌으면서 해외로 도피하려 했을까? 좋은 남편과 세 명의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있는데,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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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5 화

원아의 가벼운 숨소리를 들으며 소남의 눈빛은 한층 더 부드러워졌다.그는 이미 방 안의 어둠에 익숙해져, 이불을 덮고 달콤한 잠에 빠진 여인의 모습을 선명하게 볼 수 있었다.“정말 매정한 사람이네.”소남은 속으로 나지막이 한숨을 쉬며, 원아에게 살짝 불평을 내뱉었다.‘이 여자가 내 전화도 받지 않았고, 메시지로만 설명을 했어. 내가 그렇게나 많이 전화를 했었는데도, 마치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내 상황을 조금도 신경 쓰지 않았어...’‘만약 현욱이네 할아버지가 집으로 찾아오지 않았더라면, 내가 출장 내내 이 여자의 목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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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6 화

원아는 순간 욕심이 생겼다. 모든 것을 잊고 소남을 꼭 껴안고 끝없이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하지만, 그건 불가능한 일이었다.이성은 원아에게 다시 얼른 일어나지 않으면 소남이 깨어날 것이라고 말하고 있었다.‘지금 연이도 이 집에 함께 지내고 있는데, 만약 연이가 우리 둘이 같은 방에서 함께 있는 것을 본다면, 분명 오해할 거야... 비록 지금 연이와 나는 사이가 좋지만, 연이도 옳고 그름을 명확히 구분하는 사람이니, 내가 절대 이 따스한 순간을 탐내면 안 돼...’이렇게 생각하자 원아는 살짝 몸을 뒤로 빼며 소남의 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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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7 화

오현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서둘러 찬장에서 인삼 한 봉지를 꺼냈다. “맞아요, 삼계탕에는 인삼이 좋죠. 이 인삼은 문 어르신께서 장 기사님을 통해 보내신 거예요. 교수님과 대표님에게 몸 보신하라고 주신 거죠. 대표님이 돌아오시면 국을 끓이려고 했는데, 오늘 저녁에 바로 만들어 드려야겠네요.”원아는 오현자의 손에 들린 인삼을 바라보다가 받아서 살펴보았다.백 년 된 노인삼이었다. 문씨 집안은 보양식에 부족함이 없었지만, 문현만의 세심함은 여전히 대단했다.아침 식사가 거의 완성될 즈음, 이연도 아이들과 함께 내려왔다.요즘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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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8 화

원아가 말했다.요 며칠 동안 이연에 관한 보도와 포럼의 이야기가 잠잠해지는 듯한 느낌이었다.사람들이 소문에 지친 건지, 아니면 기자들이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찾지 못해서 그런 건지, 혹은 송현욱이가 누군가를 시켜 핫이슈를 억누른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하지만 어쨌든 외부가 조용해진 건 이연에게 좋은 일이었다.그렇지만, 사람들은 기억을 가지고 있고, 송씨 집안도 마찬가지였다.송씨 집안의 사람들은 이연이 겪었던 일을 기억할 것이고, 이번 일이 잠잠해지더라도 나중에 이연과 송현욱 사이에 큰 일이 생기면, 이연의 과거에 관한 기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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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9 화

소남은 말을 멈추고 날카로운 화살 같은 시선으로 눈앞의 여리여리한 여인을 훑어보았다.그는 이연이 겪었던 많은 고난이 자신과 원아와 관련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했다.하지만 그 고난에 대한 보상이나 복수는 모두 행했고, 빚진 것은 있지만 이연을 낮춰보는 마음은 전혀 없었다.이연도 소남의 날카로운 시선을 받으며, 송현욱과 오래 생활한 덕분에 어떤 매서운 눈빛도 다 겪어왔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이유 모를 불안감에 휩싸였다.그녀는 억지로 태연한 척하며 말했다.“어젯밤 문 대표님이 돌아왔을 때, 저는 아직 잠들지 않았었어요.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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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0 화

‘한 사람이 어떻게 두 사람에게 동시에 마음을 줄 수 있지?’‘믿을 수 없지만, 문소남이 직접 고개를 끄덕였으니... 도대체 왜?’‘문소남이 이러는 것은 초설 씨에게 무책임한 짓이잖아!’‘만약 원아가 마음을 다잡고 돌아오면, 여전히 당당히 문소남의 곁에 설 수 있을 것이고, 어쨌든 둘은 부부로서의 명분이 있으니, 원아는 문소남의 합법적인 아내이니까... 결국 손해를 보는 건 초설 씨일 거고... 왜냐하면 초설 씨는 아무것도 가지지 못했고, 문소남과의 사이가 대중들 앞에서 드러나면, 욕을 많이 먹고 ‘내연녀’로 비난받는 건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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