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3361 - Chapter 3370

3650 Chapters

3361 화

소남은 오랜만에 침대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원아가 일어난 후에도 침대에 그녀의 향기가 남아있었기 때문이다.그는 눈을 감고 잠에 빠져들었고, 마치 원아를 안고 자는 듯한 착각에 빠졌다. 그렇게 무의식중에 늦잠을 자고 말았다.“보아하니 많이 피곤하신 것 같아요, 좀 더 쉬셔야 할 것 같아요...”원아는 무겁게 말하며 마음속에 의문을 가득 품었다.‘출장 때는 그렇게 차갑던 이 남자가 이제는 나를 안고 놓지 않으려 하는데, 정말로 나를 마음대로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으로 여기는 걸까?’그녀는 이렇게 생각하기를 원하지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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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2 화

예전에 장정안이 있었고, 이제는 페트르까지...정말로 번거로움이 끊이지 않는다!소남은 원아의 표정 변화를 보며 그녀가 얼마나 초조해하고 있는지 눈치챌 수 있었고, 바로 원아를 달래며 말했다.“평소처럼 생활하면 돼요. 하지만 내가 배치한 사람들을 떼어놓지 말고, 모든 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세요.”“당신은...”원아가 대답하려던 순간, 핸드폰 벨소리가 그녀의 말을 끊었다.소남의 핸드폰이 울리고 있었다.원아는 말을 멈추고 그가 먼저 전화를 받으라고 할 수밖에 없었다.전화는 동준이 걸어온 것이었다.소남은 전화를 받으며,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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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3 화

‘문소남 대표는 3일 만에 돌아와 인수까지 성공했다. 이걸 어떻게 해낸 거지?’앤디는 드디어 깨달았다. 세상에는 자기 보스처럼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감사합니다.”소남의 얼굴에는 어떠한 오만함도 없었고, 성공을 기뻐하는 표정도 보이지 않았다. 마치 인수가 그의 계획에 있었던 일처럼, 크게 기뻐할 일도 자만할 일도 아닌 듯했다.마르코스는 그의 이런 침착함을 매우 높이 평가했다. ML그룹에서 오래 일하면서 그는 작은 성과만 있어도 자신의 앞날이 밝다고 착각하는 자화자찬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다.결국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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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4 화

“과찬이십니다. 저는 그저 사업가일 뿐입니다.”소남이 대답했다. 그는 일부러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었고, 마르코스의 능력을 알기에 설령 자신이 부정하더라도 그가 진실을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소남에게는 실제로 자신만의 작전팀이 있었지만, 이 팀은 공포의 섬처럼 비도덕적이거나 돈만 주면 어떤 일이든 하는 그런 팀이 아니었다.이 팀은 그저 소남이 상업계에서 마주하는 장애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을 뿐이었다.마르코스의 집안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람들이 존재할 테니, 소남은 마르코스가 비록 지하 세력을 싫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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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5 화

문소남이 어떤 수단을 사용할지는 페트르가 ‘염초설’에 대한 집착의 정도에 달려 있을 것이다.“가장 심각한 상황은 어떻게 될까요?” 마르코스가 물었다.“그 사람은 R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될 겁니다.” 소남은 솔직하게 대답했다. 협력하는 이상,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중요했다. 페트르를 언급할 때 그의 눈에는 살기가 번뜩였다.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여자를 노리는 자를 그냥 두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마르코스는 눈살을 찌푸렸다. “문 대표님, 이렇게 솔직하면, 제가 대표님을 막으려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페트르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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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6 화

“페트르가 타고 온 비행기는 착륙했나?” 소남은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그 이유는 마르코스 때문이 아니라 페트르 때문이었다. 자신도 한 가문과 적이 되고 싶지 않았지만, 원아를 위해서라면 그 사람들과 적이 되는 것도 상관없었다.동준은 손목시계를 보았다. “대표님, 아직 약 20분 남았습니다. 페트르가 타고 온 비행기는 곧 착륙할 예정입니다. 마르코스 대표 쪽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마르코스 대표는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어.” 소남이 말했다. 마르코스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소남은 그가 반드시 자기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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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7 화

공진은 차를 몰아 마르코스와 앤디를 호텔로 데려다주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마르코스는 서둘러 엘리베이터로 들어갔고, 앤디는 말없이 그를 따라갔다. 마르코스의 빠른 걸음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앤디는 잘 알고 있었다.객실로 돌아온 마르코스는 여행 가방에서 문서를 꺼내 열었다. 소남이 말한 그 문서를 꺼내려는 순간, 앤디가 조심스럽게 말했다.“대표님, 정말 보시겠습니까?”만약 마르코스가 이 문서를 본다면, 문소남이 말한 것처럼 마르코스의 인생은 큰 변화를 맞이할 것이다.“모든 것을 분명히 하고 싶어.”마르코스가 문서를 꺼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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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8 화

마르코스는 조용히 문서를 다시 접어 크라프트지 봉투에 넣었다.“알겠습니다. 하지만 대표님, 저는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앤디는 말을 아끼면서도 자신의 의지를 내비쳤다.마르코스는 고개를 저었다.“안 돼. 네가 네 자신을 아끼지 않고, 네 약혼녀를 생각하지 않는다고 해도, 네 행동은 나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거야. 그래서 다른 사람을 이용해야 해...”“그분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앤디는 미간을 찌푸리며 그 사람이 정말 믿을 수 있는지 의문을 가졌다.“핸드폰 꺼.”마르코스는 말하며 일어나서 서랍에서 다른 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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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9 화

마르코스가 전화를 받는 순간, 수화기 너머로 엄청난 소리가 들려왔다. 스피커폰을 켜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객실에 있는 마르코스와 앤디가 모두 그 소리를 선명하게 들을 수 있었다. [핸드폰 왜 계속 꺼져 있었어? ML그룹을 너 같은 놈한테 맡겨도 정말 안심할 수 있는 거야?] 페트르의 호통은 엄청난 폭발력을 지니고 있었다. 마르코스는 페트르의 분노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페트르의 고함을 들으며, 마르코스는 페트르가 저지른 더러운 일들을 떠올렸고 손이 제어할 수 없이 떨렸지만, 그는 평소처럼 차분하게, 느릿느릿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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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0 화

어차피 문소남도 공진을 며칠 동안 마르코스의 전용 운전기사로 배정했기 때문에, 공진도 특별한 말은 하지 않고 마르코스의 지시에 따랐다. 공진은 공항에 도착한 후, 공항 출구에서 페트르를 찾아냈다. 페트르는 불만을 품고 바로 물었다. “마르코스는 어디 있나?” 공진은 R국어를 알아듣지 못해, 영어로 물었다. “죄송합니다, 선생님. 제가 R국어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뭐라고 하셨습니까?” 페트르는 짜증스럽게 영어로 다시 물었다. “마르코스는 어디 있나?” “마르코스 대표님은 지금 호텔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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