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의 모든 챕터: 챕터 3371 - 챕터 3380

3650 챕터

3371 화

앤디는 페트르를 마르코스가 준비해 둔 객실로 안내했다. 페트르는 방을 둘러보며 눈살을 찌푸리고 물었다. “마르코스는 어디 있지?” “대표님께서 방을 정리하시고 지금은 자신의 객실로 돌아가셨을 겁니다.” 앤디는 짐작했다. 마르코스가 페트르를 맞이하러 내려오지 않은 이유는 이 방에 어떤 특별한 준비를 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그 준비란, 페트르에게 똑같이 돌려주기 위해 이 방에 도청 장치를 설치한 것이었다. 마르코스는 반격을 준비하고 있었고, 자신을 위해 문소남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려 했다. “흥, 이 망할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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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2 화

지금까지 자신이 원하는 여자를 얻지 못한 적이 없었다! 페트르는 여전히 화난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 자신의 목적을 말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자 마르코스가 물었다. “삼촌, 늘 동양의 사람들과 땅을 무시하셨던 분이, 이번에 이곳에 오신 이유가 다른 사람 때문인가요?” 마르코스의 말은 거의 한 번에 페트르의 목적을 암시했는데, 페트르는 인정하지도, 부인하지도 않은 채, 차가운 얼굴로 그저 호통쳤다. “내 일이 언제부터 너 같은 무지한 젊은이가 추측할 수나 있는 것이었더냐?” 마르코스는 이전에 페트르에게 경고한 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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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3 화

“대표님, 정말 이른 아침부터 술을 드시려는 건가요?” 앤디는 문 대표와의 통화를 마치고 나서, 마르코스가 술잔을 바라보며 멍하니 있는 것을 보고 걱정스럽게 물었다. 평소 마르코스는 일하는 날이든 휴일이든 쉽게 술을 마시지 않았고, 특히 낮에는 더욱 술을 피했다. 앤디는 마르코스의 상태를 염려했다. 어쨌든 부모님의 진짜 사건의 정황을 이제 막 알게 된 마르코스가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 “아니 버려줘.” 마르코스는 술잔을 테이블 위에 내려놓았다. 오염된 술은 그가 마실 수 없었다.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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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4 화

동시에, 동준도 조가영의 떨리는 목소리를 알아채고는 그녀를 달래듯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괜찮을 겁니다. 조가영 씨는 우리 회사 직원이니, 문 대표님이 자기 직원에게 무슨 일이 생기게 두지 않을 겁니다.” 이전에 퇴사한 직원이 동준에게 몇 가지 이야기를 들려준 적이 있었다. 그때가 되서야 동준은 자기 보스 문소남이 A시에서 거의 폭풍을 일으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런 문소남을 따라 일하다 보면, 조가영도 상당한 압박을 느끼게 마련이었다. 가끔씩 권력 있는 사람들이 일부러 트집을 잡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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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5 화

티나는 동준의 난처한 표정을 보고 더 궁금해하며 물었다. “대표님께서 무슨 일을 시키셨길래 그러세요? 제가 도와드릴까요?” 만약 누군가 동준을 도와준다면 당연히 좋겠지만, 송재훈 같은 남자는 티나가 덜 접촉하는 것이 좋았다. 여자 입장에서 그런 인간들과 너무 가까워지는 것은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동준은 티나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송재훈을 믿지 못하는 것이었다. 그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런 까다로운 사람은 제가 상대하는 게 낫겠어요. 아, 맞다, 제 책상 위에 처리해야 할 문서 몇 개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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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6 화

동준은 차분하게 대답했다. “심문은 경찰이 할 일이지, 우리 대표님의 일이 아닙니다. 두 분 경찰관님께서 바쁘신 일이 있으시면, 먼저 가셔도 됩니다.” 두 경찰은 서로를 바라보며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오늘 아침에 송재훈의 신고를 받고 그의 회사로 출동한 후, 재훈이 지목한 사람을 체포했다. 그러나 재훈이 경찰서에 사건을 정식으로 보고하지 않았기 때문에, 경찰들은 상황을 파악하려고 했지만, 재훈이 그들을 T그룹으로 데려왔던 것이다. 경찰들은 지금도 여전히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송재훈은 동준을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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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7 화

재훈은 얼굴빛 하나 변하지 않았다. 동준이 그가 말하는 것이 허풍이라는 것을 폭로해도, 그는 조금의 죄책감도 느끼지 않았고 대신 소리쳤다. “동 비서 그렇게 말 하지 마. 내가 이번에 경찰관들을 부른 이유는 내가 그 입찰사업계획서 훔친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야. 나도 피해자인데, 당신들이 경찰이라면 이런 일을 처리해야 하는 것 아닌가?” 경찰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재훈은 다시 말했다. “문소남이 계속 우리 집에 와서 나한테 트집을 잡는데, 이렇게 해서라도 문소남한테 내가 직접 오해를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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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8 화

응접실은 잠시 동안 침묵이 흘렀다. 20분이 지나자, 재훈은 다시 참을성을 잃고 물었다. “문소남 왜 이렇게 꾸물대는 거야? 대체 오겠다는 거야 말겠다는 거야. 가서 알아봐.” “송 사장님,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제가 대표님께 확인해보겠습니다. 정말 시간이 안 되신다면, 다른 날로 미뤄야 할 것 같습니다.” 동준은 자리에서 일어나 말했다. “다른 날? 또 오라는 거야.” 재훈은 차가운 얼굴로, 이미 20분 넘게 기다렸는데, 사람을 만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다음 기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분노를 감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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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9 화

소남은 진실을 알고 있었지만, 굳이 밝히지 않았다. 경찰들도 있는 상황에서 송재훈이 진실을 인정할 리 없으니, 왕지강의 말을 따라 질문을 이어갔다. 왕지강은 고개를 저으며 불안한 눈빛으로 말했다. “다른 연락처는 없습니다. 그 입찰 사업 계획서가 T그룹에서 온 것인 줄도 몰랐습니다...” 소남은 더 이상 질문하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경찰들에게 말했다. “이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주십시오.” “알겠습니다.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조사를 하겠습니다. 이제 이 사람을 데려가겠습니다.” 두 경찰은 동시에 일어나 왕지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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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0 화

‘그때 거의 성공할 뻔했던 일을, 이 여자가 항상 나서서 내 일을 방해하고 있어!’ “어라, 이게 무슨 일이야? 문소남이 애지중지하는 금사빠가 여기 있네?” 재훈은 음흉한 웃음과 함께 원아에게 다가가며 일부러 목소리를 높여 주변 사람들이 들을 수 있게 이목을 끌었다. 원아는 눈을 살짝 굴리며 그를 무시할 작정이었다. ‘송재훈 같은 사람과 다투는 것은 나만 피곤해질 뿐이야... 게다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손을 대는 것도 좋지 않고...’ “가지 마.” 재훈은 원아의 길을 막으며 눈을 가늘게 뜨고 그녀를 살피며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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