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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3 화

‘문소남 대표는 3일 만에 돌아와 인수까지 성공했다. 이걸 어떻게 해낸 거지?’

앤디는 드디어 깨달았다. 세상에는 자기 보스처럼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감사합니다.”

소남의 얼굴에는 어떠한 오만함도 없었고, 성공을 기뻐하는 표정도 보이지 않았다. 마치 인수가 그의 계획에 있었던 일처럼, 크게 기뻐할 일도 자만할 일도 아닌 듯했다.

마르코스는 그의 이런 침착함을 매우 높이 평가했다. ML그룹에서 오래 일하면서 그는 작은 성과만 있어도 자신의 앞날이 밝다고 착각하는 자화자찬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다.

결국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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