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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6 화

“페트르가 타고 온 비행기는 착륙했나?”

소남은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그 이유는 마르코스 때문이 아니라 페트르 때문이었다. 자신도 한 가문과 적이 되고 싶지 않았지만, 원아를 위해서라면 그 사람들과 적이 되는 것도 상관없었다.

동준은 손목시계를 보았다.

“대표님, 아직 약 20분 남았습니다. 페트르가 타고 온 비행기는 곧 착륙할 예정입니다. 마르코스 대표 쪽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마르코스 대표는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어.”

소남이 말했다.

마르코스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소남은 그가 반드시 자기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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