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의 모든 챕터: 챕터 3341 - 챕터 3350

3650 챕터

3341 화

“티나 씨가 마음속으로 납득할 수 없는 게 있으면 직접 알렉세이에게 물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원아도 알렉세이를 대신해서 결정을 내릴 수 없어서 이렇게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두 사람 사이에 있는 자신보다 티나가 직접 알렉세이에게 묻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했다.티나는 ‘염 교수’의 뜻을 이해하고 고개를 끄덕였다.차 안의 분위기는 다소 무거웠다. 원아는 티나의 슬픈 눈빛을 보며 더는 무슨 말을 할 수가 없었다.공항에 도착한 티나는 핸드폰으로 마르코스가 탄 항공편을 확인했는데 약 30분 후에 착륙할 예정이었다.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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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2 화

T그룹의 운전기사인 공진도 영어를 할 줄 알지만 말을 잘하지 못했기에 마르코스에게 간단히 인사하고 곧바로 마르코스와 비서의 짐을 받았다.이를 본 원아가 말했다.“대표님, 여기는 추우니 먼저 차에 타시는 게 어떻습니까?”“네, 좋아요.”마르코스는 웃으며 원아 일행을 따라 떠났다.그는 이번에 A시에 온 것을 어떤 언론에도 알리지 않았고, ML그룹도 이곳에서는 유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마르코스'라는 사람을 몰라서 본인도 이 아늑한 순간을 즐기고 있었다.“A시의 환경은 정말 아름답고 공기도 맑아요.”마르코스가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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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3 화

마르코스는 티나의 제안에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였다.“네.”티나는 공진과 스케줄을 확인했다.원아는 차량용 냉장고를 열고 마르코스에게 물었다.“대표님, 뭐 마실 것 좀 드릴까요?”“괜찮아요. 고마워요.”마르코스는 고개를 저으며 깊은 눈으로 원아를 훑어보았다.원아는 마르코스의 눈빛을 느꼈지만 불편함을 느끼지 않아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오히려 마르코스와 함께 온 비서에게 물었다.“앤디 비서님, 뭐 마실 것 좀 드릴까요?”“아닙니다.”앤디가 예의 바르게 말했다.원아는 차량용 냉장고 문을 닫았다.마르코스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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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4 화

“이 호텔에는 또 다른 특별한 점이 있을 것 같은데요.”“네, 맞는 말씀입니다.”티나가 웃으며 대답했다.“이 호텔의 건축 설계와 시공은 저희 T그룹이 담당했습니다. 저희 회사를 점검하러 오신 거 아닙니까? 저는 이런 건축 실물을 직접 보시는 것이 보다 더 효과적인 점검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마르코스는 고개를 끄덕였다.‘이 호텔의 디자인은 확실히 아주 좋아. 외관 디자인만 봐도 내부 디자인도 매우 신경 썼다는 걸 알 수 있어.’“티나 씨, 언젠가 R국에서 일하고 싶다면 저희 ML그룹은 언제든지 티나 씨를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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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5 화

원아는 페트르가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페트르의 뒤에는 R국의 막강한 가문이 있었고, 설령 마르코스가 원아를 도울 수 있더라도 페트르는 마르코스를 신경 쓰지 않는 것이 분명했다.원아는 티나를 안심시키며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지만, 속으로는 페트르 때문에 골치가 아팠다.그녀는 페트르가 안드레이와 손을 잡는다면 자신이 어떤 상황에 직면할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페트르가 날 원하니 안드레이가 나를 선물로 페트르에게 줄 수도 있겠지...’‘짧은 시간 안에 페트르의 부하들이 나와 공포의 섬의 관계를 알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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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6 화

앤디는 이렇게 생각하며 마르코스의 커다란 뒷모습을 보고 있었다.‘어차피 우리 보스도 사업을 잘하는 사람인데, 절대 한 여자를 위해 자기 사업을 망치지 않을 거야.’“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아. 문 대표도 당연히 한 여자를 위해 사업을 포기하지 않을 거야. 문 대표는 강자니까 사랑과 사업을 둘 다 잡을 거야. 그래서 3일 이내에 문 대표는 해외 인수 일을 다 마치고 염 교수 곁으로 돌아올 거야.”마르코스는 확신했고, 자신도 강자라 사랑과 일을 동시에 잘할 수 있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알았기에 지금까지 진정한 사랑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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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7 화

앤디는 주머니에서 몇 장의 지폐를 꺼내 직원들에게 팁으로 주려고 했지만, R국 지폐밖에 없었다. 이곳의 지폐로 바꾸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제적인 호텔이라 그런지 직원들은 다른 나라 화폐를 이상하게 여기지 않고 팁을 받은 뒤 바로 객실에서 나갔다.마르코스는 식탁에 놓인 세련되고 푸짐한 음식을 바라보고 있었다.‘이 음식들은 정말 현지 특색을 잘 살렸네.’“보기엔 괜찮군.”앤디도 고개를 끄덕였다.“고급 음식이긴 한데, 많이 먹는 사람에겐 양이 부족할 것 같습니다.”앤디는 말하며 배낭에서 가져온 테스트 키트를 꺼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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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8 화

그럴 때 비서실의 비서들은 한 번씩 자신을 위해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T그룹의 비서실에 들어올 수 있는 직원이면 다 능력이 있고 누구에게 일을 시켜도 잘할 수 있을 것이다.하지만 문 대표가 직접 정한 비서가 있으면 누구도 이의제기할 수 없으며 따를 수밖에 없다.비록 T그룹 손님 중 재벌들이 많지만, 싱글이면서도 마르코스처럼 우수한 기업의 대표는 많지 않았다.그래서 소윤은 티나의 무심한 말투를 듣고 마음속으로 불만을 품고 있었다.‘이번 접대를 나에게 맡겼다면 얼마나 좋을까...’‘내가 반드시 티나보다 더 잘 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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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9 화

원아와 티나는 다시 한번 마르코스와 함께 다른 장소에 도착했다. 떠날 때 원아의 시선이 마르코스를 주시하고 있었다.“마르코스 대표님, 질문 하나 해도 될까요?”“그럼요.” 마르코스가 말했다.“대표님께서 어디를 가시든 앤디 비서님을 따로 떼어놓으시던데, 무엇을 찾고 계신 건가요?”원아가 물었다.마르코스는 원아에게 가족 이야기를 할 생각이 없었다. 자신의 집안 어르신들에게 알려지기라도 하면, 어머니가 위험에 처할지도 몰랐기 때문이다.“예전 기억을 찾고 있어요. 안타깝게도, 이곳들이 너무 많이 변해서 이제는 예전과 완전히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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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0 화

“티나 씨가 준비한 거라면 꼭 맛봐야겠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두 분도 함께 드시죠. 이번에는 제가 대접할게요. 지난 이틀 동안 저에게 가이드를 해 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요.” 마르코스가 신사답게 말했다.티나는 원아를 한 번 쳐다보았다.원아는 의문을 품고 말했다.“마르코스 대표님, 그 말씀은 이제 본국으로 돌아가실 계획이신가요?”마르코스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웃으며 말했다.“아직은 아니에요. 하지만 앞으로 며칠 간은 바쁠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참지 못하고 여기로 날아올 것 같아서요. 그래서 앞으로는 두 분은 각자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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