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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2 화

앤디는 옆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들으며, 문 대표가 빨리 돌아오지 않기를 속으로 기도했다.

“그건 잘 모르겠어요. 문 대표님은 우리에게 업무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말씀하지 않으시거든요.”

원아는 웃으며 말했다.

티나도 덧붙여 물었다.

“마르코스 대표님, 문 대표님을 만나야 할 일이라도 있으신가요?”

“아니요, 그냥 물어본 거예요. 다만 문 대표가 돌아오시면 부탁드릴 일이 하나 있긴 해요.”

마르코스가 생각에 잠긴 듯 말했다.

네 사람이 식사를 마치고 나니 이미 날이 어두워졌다. 마르코스와 앤디는 다른 손님들과 달리 밤을 즐기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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