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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5 화

원아의 가벼운 숨소리를 들으며 소남의 눈빛은 한층 더 부드러워졌다.

그는 이미 방 안의 어둠에 익숙해져, 이불을 덮고 달콤한 잠에 빠진 여인의 모습을 선명하게 볼 수 있었다.

“정말 매정한 사람이네.”

소남은 속으로 나지막이 한숨을 쉬며, 원아에게 살짝 불평을 내뱉었다.

‘이 여자가 내 전화도 받지 않았고, 메시지로만 설명을 했어. 내가 그렇게나 많이 전화를 했었는데도, 마치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내 상황을 조금도 신경 쓰지 않았어...’

‘만약 현욱이네 할아버지가 집으로 찾아오지 않았더라면, 내가 출장 내내 이 여자의 목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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